처음에는 한 병만 마시던 소주가 오가는 길목에 음주 검사를 하는 경찰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두 병으로 늘어났다. - P141
"최악의 경우, 사모님이 남편분을 어떻게 했다고 의심받을 수도 있습니다. 말씀을 잘하셔야 합니다." - P152
남자는 검은 양복을 입은 정갈한 모습으로 서서 조문객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 P159
죽어서도 장례식장에서 가장 큰 평형의 빈소를 차지하고 있었다. - P161
조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승합차 안은 왜인지 고요했다. - P165
반은 호기심에 반은 안타까움에 떠드는 것이리라. - P171
그려왔던 그림들이 막연하게 먼 꿈이라는 것을 깨닫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다. - P172
오원우 씨는 치정문제로 인한 방황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P179
창피함을 운운하던 남편이 생각났다. - P181
외도 상대가 누구인지를 먼저 묻는 게 일반적 - P184
경찰은 남편의 외도를 알아낸 후, 나를 의심했다. - P185
정황상 남편분은 가출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 P187
남아 있는 자들은 속한 세상 안에서 살아남아야만 한다. -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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