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후는 다현의 품 안에서 자유로웠다. - P7
이 행복이 영원할 거라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런 끝맺음을 상상한 적도 없었다. - P8
다현이 죽어서 다행이다. 적어도 다현이 마지막으로 본 것은 좋아했던 표정이었을 테니까. - P9
진평군 은파면에 위치한 은파고등학교. - P12
말은 그렇게 해도 절대 이혼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영주의 얼굴에 그대로 드러났다. - P13
수업을 하는 교실, 담당하는 학생과 선생. - P16
"나를 이해해주는건선생님뿐이에요." - P17
학생인 다현이 이 시간까지 학교에 남아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었다. - P18
교실 천장에 목을 매단 다현의 나체가 힘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 P24
자살하려는 사람의 모습이 아니였다. - P26
왜 한밤중에 채다현은 학교 근처로 간 것일까? - P31
이 학교에 온 지 얼마 안 되는데다 젊으니까 일을 많이 떠맡아. - P36
강치수는 눈을 가늘게 떴다. 황권중의 말에서 뭔가 마음에 걸렸는데 그게 뭔지 알 수가 없었다. - P38
"학교 정문, 후문과 교사용 주차장, 매점 건물앞, 그리고 학교 본관 1층 출입구를 비추는 CCTV가 있습니다." - P40
저 실습실은 복도정면으로 문이 나있어서 내부에 불이 켜져 있다면 경비원이 알았을 거야. - P41
다현은 그저 하루하루를 무심히 살아내고 있었다. - P46
다현과 자신만의 내밀한 추억을 간직한 채로.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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