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주란 계를 만드는 사람으로, 계원들이 투자한 돈을 보증해야 한다. - P51

"슬픔만은 안개 속에서 뻗어오는 등대 불빛처럼 늘 거기에 있으면서 우리가 좌절하지 않도록 이끌어주지." - P53

아버지가 할아버지의 죽음에 편승해, 나는 절대 너희에 만족하고 있지 못하다는 뜻을 담고 있었다. - P54

완전히 다시 일어설 때까지는 시간이 더 걸렸으나 이유 없이 나를 때리는 일은 사라졌다. - P55

도대체 누가 불사신인 할아버지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 P57

내가 까딱 잘못해서 소꿉친구 샤오잔의 이야기에 동의한 것은 나름대로 집안을 걱정한 결과였다. - P58

최대한 치밀한 계획을 세워 평우원장의 수험표에 내얼굴 사진까지 붙였는데. - P59

배후 관계를 무섭게 추궁당했는데 내가 입을 열기도 전에 펑우원장의 입에서 흑막인 샤오잔의 이름이 나왔다. - P61

밤늦도록 체벌한 끝에 곧 열여덟이 되는 나의 처분은 병역 아니면 어디 다른 한심한 고등학교에 편입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였다. - P62

이리하여 나는 죄수복과 다름없는 불명예스러운 새 교복을입고 범죄자 예비학교 같은 곳에 다니게 되었다. - P63

불씨는 언제나 사소한 것이었다. 내 경우는 화성이라는 비열한 놈의 눈에 든 게 발단이었다. - P65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비교적 유복한 외성인이 많이 사는 광저우지에라 할머니를 비롯해 대만인을 깔보는 사람이 많았다. - P66

때문에 가능한 한 화성과의 무익한 싸움은 피하고 싶었다. - P67

나는 땅콩이 한 짓을 꼭 기억해 두기로 마음먹었다. - P69

친구가 받은 모욕을 내 일처럼 여긴다는 말은 언뜻 당연한 듯하나 친구는 나만 있는 게 아니다. - P70

단순한 불량은 눈앞에 있는 적만 보지만, 시적인 불량은 자기 내면에도 적이 있다는 점 - P71

"주워, 예치우성." 녀석은 다른 자 칼을 들고 있었다. "이걸로 피차 뒤끝은 없는 거다." - P72

노파의 가게 - P74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네 인생이 크게 달라질 거다." - P75

우리는 서로에게서 눈길을 피하지 않고 공격과 타협 그리고 도망칠 길을 암시하는 모든 조짐을 필사적으로 찾았다. - P76

피와 칼만이 아니라 여럿에게 당하는 상황조차 두려워하지 않음을 증명했다. - P78

그건 그들 사이에서 사실상 패배 선언이나 다름없었다. - P79

나를 자랑스럽게 지켜봐 줄 할아버지는 이미 이 세상에 없었으므로 나는 이를 악물고 인생을 버티는 수밖에 없었다. - P80

제3장
도깨비불에 대해 - P81

이대로 대만에서 가장 한심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평생 한심한 놈으로 살 거라는 생각만 해도 누군가를 두들겨 패고 싶어질 정도로 끔찍했다. - P83

시에 집안의 뚱보 - P84

얼굴만큼은 영화배우 티룽을 닮았는데, 밍첸 삼촌에 따르면 ‘다재다능한 능력‘을 타고났다고 한다.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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