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나를 엄마라고 부르지 마라. 네 엄마는 네가 그렇게 좋아하는 이모다. - P203

원장선생님은 아빠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집으로 부르라고 조언했다. 그렇게 해서 이모가 우리 집에 왔다. - P205

내 마음속에서 거인처럼 커다랬던 아빠가 그 순간에는 작고 왜소한, 한 차례의 공격도 버티지 못할 미미한 존재로 보였다. - P206

어쩐지 이모는 나를 볼 때마다 제일 좋은 것만 주려고 했다. - P207

결국 비밀이 폭발하던 순간의 충격을 나 혼자 누려야만 했다. - P208

어른들 사정이 어떻든 우리는 달라지는 거 없어. 넌 그것만 기억하면 돼. - P209

달라진 점이 있다면 내가 엄마의 그런 태도를 원망하지 않게 된 것이었다. - P210

그 두 가지 일로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모든 것은 부모님과 야오전 탓이었다. - P211

아빠는 어떻게 천야 숙모를 구슬려 자신과 불륜을 저지르게 만들었을까? - P212

엄마는 쓰디쓴 비밀을 감추며 살았다. 비밀의 결과물이 매일 눈앞에서 왔다갔다하는 것을 보면서 말이다. - P213

외할머니는 당신이 낳은 두 딸이 모두 한 남자의 아이를 낳은 사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 P215

외로움. 나는 외로움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래서 오빠와의 씁쓸한 유희에 동참했다. - P216

이중인격자 - P217

나는 확실히 이중인격, 두 가지 모습을 갖고 있었다. 하나는 활발하지만, 다른 하나는 음침했다. - P219

내가 틀렸다. 내 방에 들어온 오빠는 태연자약하게 침대맡에 앉았다. - P221

엄마가 학교에 다녀간 후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 P223

내가 아닌 또 다른 여자애가 반드시 오빠의 전부를 알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 P224

열일곱 살 그해, 우리 두 사람은 각자 삶의 한 자락을 매장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재앙이었다. - P225

오빠, 이렇게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한 번도 제대로 설명할 용기가 없었어. 일부러 그런 게 아니었어. 정말로 일부러는 아니었어. - P226

8장 - P227

판례 검색 시스템 - P228

순간 그는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의도‘라는 단어를 썼다는 데 경악했다. - P229

예전에 평판이 아주 좋았던 선생님도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쑹뤼의 선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 P231

쑹뤼도 그때쯤에는 엄마가 자기를 돌보는 일을 즐거워하지 않는다거나 정신적으로 상태가 나쁘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 P232

우 선생님은 옌아이씨와는 정반대되는 사람으로 보였다. - P233

기억을 더듬어봐도 우신핑이 재촉하거나 암시했던 적은 없었다. - P234

그가 기억하는 그녀는 황칭롄, 우치위안, 장전팡이 묘사하는 사람과 조금도 비슷한 데가 없었다. - P235

친구의 친구. 판옌중은 자신의 임기응변에 감탄했다. - P237

쑹화이구의 여동생 - P239

우신평의 실종은 쑹화이구와 관련이 있을까? - P240

쑹화이구는 또 한명의 추전샹일까? - P241

하지만 장중의 계획에 예상치 못한 현실이 펼쳐졌다. 아버지가 치매와 중풍을 앓아 간병인을 구해야 했다. - P243

이 여자와 함께 죽지는 못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 P245

너무 외로웠으니까요. 그녀는 장중쩌가 오랫동안 이 세상에 대해 품고 있던 이해하기 힘든 당혹감을 한마디로 정리해버렸다. - P246

오드리와의 차이점은 즈싱의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싱은 가족들에게 눈엣가시였다. - P248

본능이지. 죽어가는 인간의 본능을 얕보면 안 돼. - P249

나중에는 남자친구와 같이 살기 위해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겠다고 했죠. 싱은 그걸 참지 못했어요. - P250

"즈싱이 그 남자한테 물었어요. 이봐요, 당신 여자친구가 고등학교 때 친구의 오빠한테 강간당한 건 얄아요?" - P250

당신이 죽으면 우신핑이 더 괴로워하지 않겠습니까? - P251

즈싱이 신핑을 감정적으로 착취하는 것을 보고도 오드리 역시 방관한 적이 있었다. - P252

희망이 절망의 친구라서 둘은 언제나 같이 움직인다. 희망이 마음에 깃들면 절망이 부르지 않아도 다가온다. - P253

"내가 그 남자 차에 위치 추적기를 붙였습니다." - P254

"저 남자가 누군데? 말해주지 않으면 나도 이렇게 마냥 시간을 내줄 수 없어." - P256

무고한 사람한테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연막 치는 거. - P258

2년 전쯤 장중쩌가 아버지를 모시고 정기검진을 다녀오는데 오드리의 부모님이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 P259

그는 돈이 필요했다. 어차피 그는 오드리를 지켜봐야 했다. 앞으로정기적으로 그녀의 부모에게 전화로 보고하는 일만 더해지는 것뿐이었다. 그렇게만 하면 매달 1일에 돈이 따박따박 입금되었다. - P260

당신이 바로 신핑의 친구이자 마지막에는 자기 오빠가 신핑을 성폭행하는 것을 목격한 그 여자구나. - P263

그녀는 린 선생님에게 집착했고, 린 선생님이 자신을 버리지 않기를 바랐다. - P265

그분은 ‘렌 선생님‘이었다. 신펑, 네가 마지막에 어떤 선택을 하든지, 그 과정에서 무슨 말을 듣든지 이것 만큼은 기억하렴. 너는 잘못한게 없단다. 너는 정말로, 정말로 잘못한 게 없단다. - P266

남의 집에 뛰어들어서 과거 일을 후회하지 않느냐고 따져 물을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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