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전처는 새로 생긴 애인과 편하게 사귀고 싶어서 저를 모함한 겁니다." - P142
관옌중은 드디어 알아차렸다. 이 가난하고 정신적으로도 불안해 보이는 여자는 악의를 가지고 접근해온 것이다. - P143
사진에는 세 여자가 펑후대교를 배경으로 서 있었다. - P144
"우리를 룸메이트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우리는 아파트를 빌려서 같이 살았어요." - P145
"판 변호사님,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가족들이 신핑을 나쁘게 말하더라도 절대 믿지 말라는 것뿐입니다." - P146
신핑, 그 남자에게 넌 과분한 사람인데 그는 널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구나. - P147
그녀와 신핑, 즈싱이 완화아파트에서 함께 보내던 시절이 지나갔다. - P148
너 역시 혼자서 힘들게 벗어났잖아. - P149
오드리는 이토록 자기중심적인 즈싱의 생각에 진저리를 치면서도 한편으로는 신핑에게 들러붙는 그녀의 행동에 속으로 찬성하고 있었다. - P150
즈싱은 자해를 불사하며 신핑의 사랑을 망치려고 했다. - P151
누구부터 찾아야 하지? 혹시 한 사람을 찾으면 다른 한 사람이 같이 나타나려나? 즈싱이 또다시 신핑을 노린 것일까? - P152
요즘 들어 스더구는 결혼한 것을 자주 후회했다. - P154
그런 아내를 보며 스더구는 머릿속에 불길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 - P155
판옌중은 신핑이 어떤 국면을 계획적으로 배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P157
그땐 엄마가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돼서 그런거야. - P158
"아들 문제야. 그 녀석 때문에 정말 죽겠군. 전샹이 또 그 여자애를 만나러 간 것 같아." - P162
전상도 완전히 18세가 되지 않았으니, 미성년자 간의 성관계로 친고죄에 해당돼. - P164
옌아이써에 대한 믿음이 깨진 이후로 아무도 믿지 못하게 되었다. - P165
선을 넘으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도. - P167
마침내 그는 자기 자신을 ‘종료‘할 수 있었다. - P168
"우선 중요한 문제부터 해결하자고. 전상을 찾는 게 급해." - P169
법률 규정상 배우자나 특정한 친족관계만 실종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 P170
우자칭은 새빨간 얼굴로 따지는 오드리를 쳐다보며 옌아이씨가 이 경찰서에 뛰어들었던 날 밤을 떠올렸다. - P173
택시를 불러서 호텔로 가기 전, 옌아이씨는 우자칭에게 개인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 - P175
"아내를 때려서 한 번 도망가게 한 걸로는 부족했나?" - P176
"당신이 누구하고 같이 있는 영원히 나를 잊지 못하게 하는 벌을 줄래." - P178
인간은 왜 자신을 살아가기 힘들게 하는 기억을 삭제할 수 없을까? - P179
그러니 코끼리는 자신에게 가해진 폭력을 영원히 잊지 않는다. - P180
오드리는 어릴 때부터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괴로울 때가 많았다. - P181
그녀가 좀 다르다는 것을 알아본 사람은 초등학교 린 선생님 한 분뿐이었다. - P183
눈을 감았다가 무언가 멋지고 아름다운 것이 소리 없이 지나가 버릴까 봐 겁을 냈던 것이다. - P184
선생님은 알고 있어. 네가 누구보다도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해드리고 싶다는 걸 말이다. - P185
신핑의 어머니 황칭렌과 오드리는 뭔가 숨기고 있었다. 하지만 고향 친구인 샤오전은 달랐다. - P187
황칭롄이 이들에게 신핑이 사라졌다는 말을 하지 않은 모양 - P188
우신핑의 과거에 대해 알고 싶은 이유가 대체 뭐예요? - P190
다만 저는 쑹宋씨 집안사람들에게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뿐이에요. - P191
"판옌중 씨, 당신 아내한테 전혀 들은 바 없으세요? 고등학교 때 강간당했다는 얘기?" - P191
우신핑이 성적인 폭행을 당했던 사람처럼 보인 적이 있었던가? - P192
그 남자 선배 이름이 쑹화이구이고, 쑹화이쉬안은 그 여동생이예요. - P193
둘이 좋아서 그렇고 그런 일을 한 뒤에 여자가 당신을 강간범으로 몰면 어떨 것 같으세요? 그건 모함 아닌가요? - P194
그때 신핑 아버지가 외지에서 뭘 어쨌는지 몰라도 큰 빚을 졌거든요. - P195
종종 생각한다. 내 비밀은 어떤 의미였을까? - P198
오래오래 전부터 우리 사이의 일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본성뿐 - P199
엄마는 아빠를 저주하며 언젠가 고통스럽게 죽을 거라고 했다. - P200
오빠와 나는 온도를 잃어버린 매미 허물처럼 가만히 서 있었다. - P201
넌 동생이 아니라 이 엄마를 좀 더 챙겨야지. 얘는 네 동생도 아니란다. 네 아빠가 남이랑 낳아서 데려온 애야. 아니, 사실은 남도 아니지.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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