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리대로 - P172

도스토옙스키 독서 모임 - P173

설사 수사할 마음이 있어도현장은 여기에 있잖아. - P174

비둘기를 좋아하는 사내 - P176

사내가 주관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았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 아닌가? 경제학자와 공리주의자들은 말한다. - P178

상사는 능구렁이고 나는 생각이 너무 많다. 그녀는 속으로 웃었다. - P180

봐서 알잖아. 좋은 사람은 승진 빨리 못 하는 거. - P182

방범이 수사보다 중요하다고 - P183

그냥 그때 너무 지쳐 있었어. 형사 말고 다른 일 없을까 싶었고. - P185

사람한테 당한 마음은 보복을 해야 풀린다고요. - P186

인간은 손해는 잊을 수 있지만 악의는 잊지 못해요. - P187

"그래서, 소방관은? 범인 잡는 것보다 불 끄는 일이 낫겠다 생각한 거야?" - P188

내가 뭐 하는 사람인가, 이 일에서 보람을 얻을 수 있나 - P189

내가 불 끄는 직업을 얻어보려고 하는 건데 불 질러버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니 이상하잖아. - P190

상대가 취해 있음을 안 연지혜가 안 된다고, 지금 수사회의 중이라고 거절했다.  - P191

"기분 상할 것까지야. 그냥 외로웠지. 나는 그 새끼를 이해하는데 그 새끼는 나를 이해 못 한다는 게." - P192

실제로는 정의가 아니라 폭럭에 끌리고 있다고 생각해. - P193

‘어느 날 제대로 알게 될 것이다.‘ 연지혜는 예감했다. - P194

주믿음은 그것을 ‘고유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라고 표현했다. - P195

내가 강력팀 형사로 일하면서 정의와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한다면, 그것은 나에 대한 모욕일까? - P196

하지만 이제 연지혜는 블루스에 대한 김상은의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여겼다. - P197

심증이 가는 피의자를 찾아냈을 때 그 상대를 ‘새끼‘라고 부르는 것은 모든 형사들의 공통된 습관이다. - P198

미국인. 체류자격은 ‘거주(F-2)‘. - P199

이렇게까지 얼굴 아랫부분이 닮았는데, 막상 찾아보니 나이가 안 맞는다거나, 2000년에 한국에 머문 적이 없는 인물로 밝혀진다면 정말 허탈할 거라고 연지혜는 생각했다. - P200

그녀는 비둘기를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 살면서도 환영받지 못하는존재, 추방당한 인간으로 본다. - P202

비둘기 관찰을 즐겼던 미식가 사내의 삶과, 아마추어 조류학자이자 시인이었던 여성의 삶은 무엇이 다를까? - P203

이제 그들은 제시 한의 등록 주소 외에도 나이와 한국 이름, 다니는 회사와 직급, 부인과 자녀의 이름, 휴대전화 번호, 주민등록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알았다. - P204

2000년에 한국에 왔을 때 그는 D-4 비자를 발급받았다. 이 비자는일반 연수용이며, 그 상태로 영어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것은 불법이다. - P205

연지혜는 서류에 적혀 있지 않은 사항들에 대해서도 상상했다. - P206

얼굴이 온전히 드러난 제시 한의 증명사진을 연지혜는 구석구석 외울 지경이 될 때까지 관찰했다. - P207

유사성을 넘어선 그 일치를 깨닫고 나니 어쩐지 으스스한 기분마저 가볍게 들었다. - P208

신도림 엘리시움시티 - P209

취조를 할 때나 검거 동선을 챙길 때 박태웅이 엄청나게 꼼꼼하다는 사실은 동료 형사들 사이에서 유명했다. - P210

"경비업체에서 너무 적극적이어서 방해되겠던데" - P211

방재실 - P212

보안 데스크 두 곳과 방재실에 모두 CCTV 영상을 볼 수 있는 모니터들이 있었다. - P213

서로 눈빛만으로 통하는 고참 형사 듀오의 한 사람이 된 것 같아 왠지 흐뭇했다. - P214

피트니스 시설은 안 하고, 요가랑 필라테스연습실은 운영해요. - P216

A동 3001호를 감시 중이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 주의하며 - P217

"알려고 해서도 안 됩니다." - P218

형사들에게 필요한 것은 제시 한의 머리카락 뭉치나 그의 체액이 묻은 물건이었다.  - P219

CCTV는 화질이 상당히 좋았지만 흑백이어서, 할머니가 손에 든 물건이 종량제 쓰레기봉투인지 음식물 쓰레기봉투인지는 알 수 없었다. - P220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 - P221

한양엘리시움부동산 최상환 올림. - P222

제시 한은 하늘을 거의 보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할 수 있었다. - P223

여기서는 라이브 화면에 집중하는 게 나아. - P224

마포래미안푸르지오 - P225

하마터면 ‘경찰 월급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고 말할 뻔했다. - P226

엘리시움백화점지하의 슈퍼마켓으로 - P227

경비업법인지 공동주택관리법인지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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