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한테 붙잡혔으면 학교 쪽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도했어야지‘ 하고 말했다더군요. - P335
민소림이랑 유재진은 누가 더 미쳤나를 겨루는 것 같았고요. - P336
구현승으로부터 김상은과 주믿음의 연락처를 받았다. - P336
민소림이랑 유재진은 춤을 아주 잘 췄어요. - P337
혹은 우아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 P338
그 나이 즈음에는 그런 충격들이 여러 번 온다고 생각해요. - P339
구현승은 이십대 중반에는 유재진이 남들이 다 가는 길을 거부하고 바에서 칵테일을 만드는 모습이 조금 멋있어 보였다고 했다. - P340
하지만 사람이 길게 뭔가를 이루려면 거기에 반드시 폼이 안 나는 단계가 있고, 궂은일도 해야 하는 거예요. - P341
그러면서 자신만 이야기를 했다고 가볍게 불평했다. - P343
가고 싶은 방향이 있는 사람은 자주 좌절에 빠져요. - P344
"저는 누가 소림이를 죽였는지 알아요." 김상은이 말했다. - P345
윤곽만 어렴풋이 보는 상태에서, 나는 몇 가지 섣부른 기대를 한다. - P346
그렇게 된다면 민소림이 나에게 어떤 공격을 가했는지, 그로 인해 그녀와 내가 각각 받아야 할 형량은 얼마인지에 대해서도 새로운 평가가 가능해질 수 있다. - P348
체조선수처럼 걸음걸이에는 흐트러짐이 없었다. - P349
‘유엔 지속가능발전기구 한국위원회 청년네트워크팀장‘ - P350
고창군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 - P351
"소림이는 나스타샤라는 인물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소림이가 했던 유치한 일들 중 상당수는 나스타샤를 흉내 낸 것 아닌가 해요." 김상은이 말했다. - P354
"왜 유재진 씨가 민소림 씨를 살해하셨다고 보시는 거죠?" 연지혜가 물었다. - P355
소림이의 죽음도 큰 영향을 미쳤죠. - P356
저희는 사귀는 것도 아니고 안사귀는 것도 아닌 상태 - P359
자기가 미시킨인줄 알았는데 로고진이었다고.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면 놀랄 거라고 그게 유재진이 자살하기 한 달쯤 전 일이었어요. - P359
나는 도덕적 책임에 원근법을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 - P363
"이 이야기는 아무한테도 한 적이 없었어요. 유재진의 시신을 발견한 사람이 저라는 부분이 아니라, 유재진이 그런 고백을 했다는 부분이요." - P364
"유재진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게 그즈음인가요?" - P365
예전에 민소림이 쓰던 전화번호 뒷자리였어요. - P366
뭔가 할 일이 필요했고, 배워놓으면 일상에서 써먹을 상황이 있을 거 같아서 익혔는데 다른 사람의 몸을 만지는 게 저한테도 위로가 되더군요. - P368
아니요. 유재진은 그때쯤 이미 자포자기한 상태 아니었나 싶어요. - P369
저 때문에 다들 소림이가 엄청나게 부자인 걸로 오해하게 됐죠. - P370
나중에 읽었어요. 민소림이 죽고 나서, 유재진이 죽기 전에. - P371
우리 문명이 가진 힘을 스스로 통제하자는 거죠. - P372
김상은은 다른 각도에서 범죄를 고찰한 모양이었다. - P373
자기 힘에 취해 있었다는 평가는 소림이 자신이 내린 거였어요. - P374
전하를 띤 두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전자기력 - P375
타인에 대한 개인의 도덕적 책임은 타인을 도울 수 있는 개인의 힘과 세계 인식에 달려 있다. - P376
유재진에 대한 부검감정서가 있었다. - P378
그녀는 범인을 자기 손으로 잡아서 처단하고 싶었다. - P379
"글쎄. 난 나쁜 놈 잡고 싶어서 경찰 된 건데. 나쁜 놈 잡는 게 재미있어서." 박태웅이 말했다. - P380
그러면서 알았지. 나는 범인을 쫓아가서 잡는 걸 좋아하지, 앉은뱅이 업무는 정말 싫어한다고. - P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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