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여름방학이 시작된 그날, 시마자키와 나는 조사에 착수했다. - P104
아무튼 이렇게 금쪽같은 자유시간을 얻어낸 우리는 머리를 맞대고 조사 계획을 짰다. - P105
다이마쓰가 이사카장 주인의 성姓이었다. - P108
"짐작건대 어르신은 귀가 어두우신 모양이군. 그 사실을 명심하고 질문하도록." - P110
"우리집에서는 내가 인간 확성기야" - P111
실제로 ‘사사키 사토코‘라는 엄마의 결혼 전 이름과 204호에 살았다는 얘기를 하자, 할머니는 잠시 생각하다 말했다. - P112
마사미 씨 말에 따르면 이사장의 실무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처리했고, 할머니는 거의 관여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 P115
* 1971년 3월부터 5월까지 여덟 명의 여성을 잇따라 살해한 연쇄살인사건 오쿠보 기요시 사건 - P116
연속 여아유괴 살인사건 1988년에서 1989년에 걸쳐 도쿄 북서부와 사이타마현 남서부에서 어린 소녀를 대상으로 잇따라 발생한 연속유괴살인사건. - P117
문제는 이름이었다. 실종자의 이름도 사사키 사토코였던 것이다. - P118
그래서 옛날 주간지 스크랩을 보다가 에도가와구 다세대주택에 살던 ‘사사키 사토코‘라는 여자가 오쿠보 기요시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으로 추정된다는 기사를 발견했다. - P121
"두 사람이 헤어지고 오쿠보 기요시 소동이 벌어진 때까지 삼 개월이란 시간이 있는 거지." - P122
"‘유형성숙‘이라는 뜻이야. 어린아이처럼 미성숙한 채로 어른이 되는 거." - P124
열아홉 살 여자는 금방 스무 살이 돼. - P125
생물학적으로 너무나 리얼한 삽화가 들어간 성인소설 - P126
신혼집은 ‘하임 니시후나바시‘라는 작은 다세대주택. - P127
기업가의 따님인 A씨는 외가가 구 화족의 후손이고, 친가도 과거 재벌의 맥을 잇는, 다시 말해 남다른 혈통의 소유자였다. - P131
"대리전, 정말로 싸우는 사람은 A씨의 아버지와 안자이 마리의 남편인 청년사업가지." - P133
표면적으로는 사치스러운 여자들의 싸움으로 보이지만, 결국은 비즈니스다. - P134
마에카와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는 닛타라고 해. 선생님 조수야. - P137
소장을 몇 번씩 보냈는데도 전달이 안 돼서. 정말로 그곳에 거주하는지 조사하러나온 거지. - P138
한동안 실내는 침묵이라는 이름의 왕에게 지배당했다. - P144
"그래서 부인, 오늘은 말이죠, 당신들한테 유키오 씨를 돌려주러 왔어요." - P145
물밑의 가정생활이란 이토록 무시무시한 것이었나. - P147
"난 그럴 생각이 없거든요. 결혼이라니, 그건 안 될 말이죠." - P148
엄마는 지금까지 수도 없이 생각했다. 돈만 있으면, 아이 키우면서 사는 데 걱정만 없으면 당장이라도 이혼하고 싶었대. - P150
눈물에 젖어 있던 엄마의 옆얼굴을 떠올렸다. 고통스러운, 그러면서도 묘하게 후련한 듯한 표정을.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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