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아주 가까이에 도사리고 있던 악이 막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듯 - P304

하지만 나는 편안함에 기대지 않기로 했지. 한 번 한 것은 하지 않기로 말이야. - P306

루시엔은 캐런 심프슨을 만났다. - P307

갑자기 2년전 그날 밤의, 수전과의 기억이 떠올랐다. - P308

수사심리학과 범행 수법 - P310

수전의 피부를 벗기는 작업은 그날 밤 그에게 가장 큰 황홀경을 선사했었다. - P311

반면에 캐런이 혼자 여행하기로 되어 있다가 실종된다면, 조사는훨씬 나중에 시작될 것이다. - P313

캐런의 잔에 마지막 샴페인을 따를 때에서야 비로소, 최소 한 시간은 꿈도 꾸지 않을 만큼 깊은 잠에 빠뜨릴 만한 진정제를 술에 탔다. - P314

숙시닐콜린 기반의 약물을 주사했거든. - P316

루시엔은 캐런이 보게 하고 싶었다. - P318

캐런을 공포에 빠뜨리며 피부를 벗기는 일은 루시엔에게, 뭐라 설명할 길이 없을 정도로 정신이 아득해질 만큼의 만족감을 주었다.
그가 아는 어떤 마약보다도 좋았다. - P319

"LIN 폭약에 대해 들어본적있어?" - P320

초냉각된 바람으로 인한 분자 팽창은 멈추지 않고, 결과적으로 인체 속 모든 혈구가 폭발한다. - P322

"네 말은 거기서 시체 한 구가 아니라 다섯 구를 찾아낼 거라는 말이야?" 테일러가 물었다. - P323

"네가 말하는 건 순간적인 충동, 격앙된 생각들에 지나지 않아." - P324

"장소, 루시엔, 뉴헤이븐 어디에 그 시신들이 있지?" - P326

초냉각된 액체질소 바람에 노출된 인체에서 벌어지는 일 - P327

제시카 피터슨 - P329

경찰 기록이나 의료 기록이야. - P329

"납치한 피해자들을 다 죽이진 않았어, 로버트. 아직 한명이 살아 있지." - P333

3막
「시간과의 싸움」 - P335

은신처
사흘 전 - P337

그녀가 차에 올라타 안전띠를 매자마자 목 옆이 따끔했다. - P338

그저 그녀를 내려다보기만 했고, 그녀는 그 눈 속에서 전에는 본적 없는 무언가를 보았다. ‘절대 악‘을. - P339

그녀가 음식과 물을 소진할 때쯤 그는 새 보급품을 가지고 돌아오곤 했지만, 이번은 아니었다. - P340

필사적으로 자신에게 버텨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자기 이름을 기억해낼 수가 없었다. - P342

"매들린 리드, 23세. 4월 9일 출생.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그녀를 고르긴 했지만, 미주리주 블루스프링스에서 태어났지." - P343

갑자기 매초가 소중해졌지. 안그래? 탈수증이 돌이킬 수 없는 신경학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굳이 말해줄 필요는 없을 거야. - P345

"더 할 얘기 없어. 우린 약혼했고, 결혼할 기회를 얻기 전에 그녀가살해당했어. 그게 전부야." - P347

"테일러는 루시엔 같은 사람이 누군가를 "쓰레기 같은 놈"이라고부른다는 게 어처구니없었다. - P350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사망자가 발생한 총격전을 치른 경관은누구라도 심리 평가를 거쳐야 하며 경찰국 내 정신과 전문의와 최소두 차례 상담을 가져야만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고 내규로 정하고 있었다. - P351

밤 11시가 되기 직전 제시카의 집에 도착해 거리에 차를 대고 그녀의 집을 다시 올려다봤을 때, 그는 알 수 없는 무서운 느낌에 압도되어 구역질이 나올 것만 같았다. - P353

거실 한쪽 벽에 피로, ‘경찰의 창녀‘ 라고 적혀 있었다. - P355

"넌 같은 날 저녁에 두 ‘파트너‘를 모두 잃었군." 루시엔이 말했다. - P356

첫 번째는 네가 경찰인 것. 그게 그들이 그녀를 죽인 이유였으니까. 그리고 두 번째는 네가 예정대로 저녁 식사를 위해 그녀의 집에가지 못한 것. - P358

네가 겪었던 감정의 쓰나미. 그 얘기를 해주면 매들린을 넘겨줄게. - P359

살인은 살인이야. 살인에 타당한 이유는 없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복수건 가학적인 충동이건 - P361

그렇다. 루시엔이 그들과 함께 가서 직접 안내해야 했다. - P362

"그거 알아, 친구? 너는 지난 이틀 동안, 네가 20년간 그토록 찾아왔던 남자 앞에 앉아 있었어. 네게서 제시카를 앗아간 사람, 바로 나야." - P364

내면 깊숙이 꿈틀대기 시작하는 불편한 느낌에도 불구하고 헌터는 여전히 침착해 보였다. - P365

헌터는 루시엔의 눈 속에서 무언가를 보았다. 불안을 조성하는 반항적인 눈빛. 대개 사실을 이야기할 때의 눈빛이었다. - P367

헌터는 최선을 다해 논리적으로 생각하며, 분노가 몸 밖으로 끓어넘치기 전에 어떻게든 억눌렀다. - P369

"그걸 기만이라고 하지, 테일러 요원. 경찰들이 진실과는 아주 다른 것을 믿게 만드는 것. 그건 예술이고, 내 특기야." - P371

나는 정말 네가 그리웠어, 로버트. 유일하게 진정한 친구라 할 수있는 네가 몹시도 그리웠지. - P373

아니, 어쩌면 그냥 내가 아주 자신만만해서 나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었던 건지도 몰라. 아주 뛰어나다는 걸 스스로 입증하기 위해서 말이지. - P374

결국 그 선을 넘어가려면 반드시 어떤 방아쇠가 당겨져야 한다는거야. - P375

"형사 따윈 개나주라지. 내가 지키기로 했던 맹세도 엿이나 먹고. 루시엔, 넌 죽은 목숨이야." - P376

"매들린은 암 센터에서 일했어. 구체적으로, 말기암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돌보는 일이었지. 로버트, 그녀는 좋은 사람이야." - P378

"루시엔은 내가 결혼할 여자만 앗아간 게 아니에요. 에이드리언"
헌터가 말했다. "내가 갖게 될 가족을 앗아 갔어요." - P380

헌터가 대답했다. "하지만 매들린은 아직 살아 있어요." - P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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