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만들어져 이쿠타 토마, 나카야마 에이타 등의 유명 배우들이 주연을 맡으며 인기리에 상영되기도 했다고 하며 아마도 잘생긴 미소년의 이쿠타 토마가 스즈키 역을 그리고 나카야마 에이타가 글을 이끌어가는 저널리스트 마스다의 역할을 맡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실제로는 그 반대로 맡아 연기한 모양이다.
언론인을 꿈꾸지만 좌절하고 생계를 위해 기숙사가 있는 작은 스테인리스 가공 회사에 취직한 마스다는 같은 날 입사한 동갑내기 스즈키와 기숙사 옆방을 쓰게 된다. 스즈키는 사람을 피하고 어딘가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기를 꺼리지만, 두 사람은 점차 우정을 키워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사건을 계기로 마스다는 스즈키가 14년 전 일본을 뒤흔든 살인사건의 범인이 아닐까 의심을 품게 되면서 이야기는 혼돈 속으로 빠져든다.
실제로 일어났던 사카키바라 세이코 사건의 소년범은 아즈마 신이치로(1982년생)로 출소 후에는 이름을 바꾸고 소년원에서 익힌 용접기술로 일용직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용서되지 않는 죄에 사로잡힌 두 사람의 극한의 우정을 다루고 있으며, 이 난제에 맞닥뜨리면 나역시도 쉽게 답을 제시하기 어려울 것 같다.
2022.5.30.(월) 어느새 5월을 마무리하는 길목에 선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