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네 얘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누가 뭐래도 가와켄제작소의 히어로니까." - P466
‘주간 현실 편집부 가쿠타 노부히코‘라고 - P467
왜 내가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가. - P469
"여기 살 이유도 없어졌구나………." - P470
"전화하면 안 된다는 건 알지만………." - P472
"한마디만..... 꼭 한마디만 하고 싶어서 전화했어. 미안해………. 너한테 큰 상처를 줘서, 미안해………." - P473
"마스다는 내내 괴로웠을 거야. 나랑 만나지 않았다면, 내가 그를 멋대로 친구라 여기지 않았다면, 그도 분명 그렇게 괴로워하지 않았겠지. 후지사와 씨도 그렇잖아." - P475
마스다는 그 말에 쓴웃음을 지으며 기요미와 잔을 마주쳤다. - P483
기요미 말대로 그 당시 가장 관심을 품었던 사항은 건드려보지도 못했다. - P484
"내게는 마스다 준이치라는 인간으로서 남에게 생각을 전할 용기가 결여됐다고." - P486
"내 아들도 스즈키처럼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있어." - P489
하지만 아이를 세 명이나 죽였다는 사실은 변함없지. 중요한 건 그거야. - P490
"그게 야마우치 씨 나름의 속죄인가요?" - P492
넌 앞으로 혼자 살아가면서 피해자와 유족에게 평생 속죄해야 한다…… 그렇게 말하는 게 고작이었지. - P492
"하지만 아들에게 염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스즈키도 어디선가 참되게 살아가 주길 바라. 도망치지 말고 자신이 저지른 죄를 직시하며 살기를………. 그뿐이야." - P492
"왜 그가 살기를 바라지? 너한테는 성가신 동료에 지나지 않았을 텐데." - P493
"두번 다시 그런 식으로 친구를 잃고 싶지 않습니다." - P493
장례식 놀이라는 전형적인 왕따행위로, 종이에는 마나부를 애도하는 말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 P494
그런 기분은 두번다시 맛보기 싫다. 스즈키가 어떤 인간이든,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든 죽게 놔둘 수는 없다. - P495
이 정도로 겁을 먹어서야 이제부터 하려는 일을 어떻게 해내겠느냐고 기력을 쥐어짜내 발을 내디뎠다. - P496
"그 편지..... 그 편지를 신문사에 보낸 건 제가 아니에요." - P497
전학을 오고 나서 당한 왕따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적혀 있었다. - P498
왜 준이치에 관해서는 아무 말도 적지 않았는지 모르겠어. - P499
거부하면 이번에는 제가 왕따를 당할까 봐. - P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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