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나오키 : 아를르캥과 어릿광대 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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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 : 아를르캥과 어릿광대

이케이도 준 지음 / 이선희 옮김

인플루엔셜(INFLUENTIAL)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의 최신작이지만 실제로는 시리즈 1권인 한자와 나오키 1: 당한 만큼 갚아준다』보다 앞선 시점으로 돌아가 주인공인 한자와가 처음 오사카 지점에 부임하고 한 달 만에 일어난 사건을 다룬다. 시리즈를 관통하는 은행 조직 내의 갈등과 싸움, 부조리에 맞서는 주인공의 활약에 미스터리적 요소가 더욱 강화되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추리소설도 아니고 어느 정도는 결말이 예측 가능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풀어내는 방법에 흥미롭다.

이미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 는 1권, 『당한 만큼 갚아준다』부터 2권, 『복수는 버티는 자의 것이다』 3권,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 4권, 『이카로스 최후의 도약, 완결』은 이미 읽어본 상황이라 반가운 마음으로 대출하게 되었다. 이미 두어달 전에 미리 서둘러 예약을 해놓은 가평의 W지우리조트에서의 대학친구들과의 1박 여행을 다소 외롭게 보내고 돌아와서는 이제는 나이탓인지 제법 피곤함에 지쳐버렸다.

도쿄중앙은행 오사카 서부 지점에 발령된 지 한 달째가 된 융자과장 한자와 나오키에게 새로운 안건이 들어온다. IT 대기업 자칼이 전통 있는 미술출판사 센바공예사를 인수하겠다는 것. 현대미술 수집가이기도 한 자칼의 사장이 영업실적이 좋지 않은 출판사를 인수하려는 데에 의문을 품은 한자와는 몇 번의 회의 끝에 센바공예사의 자력 회생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그러나 오사카 영업본부는 센바공예사의 회생 의지를 무시하고 억지스러운 인수 공작을 진행하고, 이에 저항한 한자와는 곧 배후의 비밀스러운 음모를 깨닫는다.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 일본 현대미술계의 거장 니시나 조의 그림 〈아를르캥과 피에로〉가 얽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숨겨진 수수께끼를 풀려고 애쓰게 된다. 과연 한자와는 숨겨진 미스터리를 풀고, 부조리한 인수합병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

어쩌면 다소 비현실적인 이야기의 전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보면 이렇게 착한 편과 나쁜 편으로 딱! 구분 지을 수 있는 경우는 별로 없다는 생각이다.

아무튼 일본인같지 않은 일본인 한자와 나오키의 활약상을 통해서 내게는 다소 생소해보이는 금융미스터리를 즐기고 있다~ 이케이도 준의 또 다른 이야기가 신간으로 곧 나온다니, 시립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을 해놓았다. 기대하며 기다려야지~

2022.5.24.(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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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4 20: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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