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라는게 알려지면 좋을게 없어. - P161

순자는 이렇게 따뜻한 대접을 받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 P162

"아무한테도 돈을 빌려주지 마." - P163

넌 관대한 사람이지만 그래서 위험할 수 있어. - P164

음식을 나눠 줬다고 결혼반지와 어머니의 옥 머리핀, 팔찌를 도둑맞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 P165

"오늘만이야. 동생이 여기 온 첫날이니까. 이제 이곳이 동생집이야." - P166

「첫날밤」 - P167

정치적인 문제들이나 노동 조직에 관계된 것들, 그리고 그 밖에 다른 쓸데없는 것들하고는 엮이지 마. - P168

이삭이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자 요셉은 불안했다. - P169

그래, 이런 게 필요했다. 이래서 동생을 가까이 두고 싶었다. - P170

이제 이삭과 순자는 한 요에서 한 이불을 덮고 잠들어야 했다. - P171

그렇게 두 사람은 갓 결혼한 대부분의 신혼부부들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함께 지냈고, 보다 더 친밀한 시간을 보냈다. - P172

이삭은 순자가 불안할 때면 앞을 더 잘 보려는 것처럼 이마를 찌푸린다는 사실을 알았다. - P173

아버지가 한때 지적하셨던 자신의 ‘비현실적인 성격‘과 순자의 유능함은 아주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다. - P174

어둠 속에서 이삭에게 속삭이는게 훨씬 편했다. - P175

이삭은 종종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 P176

이삭은 이제 순자의 남편이었고, 순자는 이삭을 사랑할 것이었다. - P177

「고난의 길」 - P179

후는 류 목사가 어릴 때부터 키운 만주 출신의 고아였다. - P179

류 목사는 문 옆에 있는 형체들을 알아볼 수 없었지만 청각은 아직 살아 있어 그중 한 사람이 누군지는 알아차렸다. - P180

"잘 알겠지만 자네는 나에게 보내진 걸세." - P181

남매의 문제는 복잡했지만 평범한 것이었다. - P182

"그 남자는 누나와 놀아나려고 돈을 주는 거야. 그건 창녀나 하는 짓이라고." 이제는 남동생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 P183

나쁜 행동을 선한 행동으로 탈바꿈시키고 싶어 하는 열망은 흔히 찾아볼 수 있었다. - P184

너희들의 그 작은 어깨에 이 세상의 무게를 짊어져야 하니 참으로 힘들겠구나. - P184

눈앞의 젊은이들을 보고 있자니 이삭은 자신이 참으로 이기적인 바보 같았다. - P185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건 맞아." - P186

류 목사는 상대의 마음을 읽어주면서도 상대를 단호하게 이끌어주는 남다른 능력의 소유자였다. - P187

이삭은 이 열악한 환경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 P188

여자애들은 나긋나긋해 보이는 그런 남자들을 쥐고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자기들이 저지른 실수의 쓰디쓴 대가를 치르는 건 결국 그 여자애들이야. - P189

또다시 류 목사의 어조가 차갑게 느껴져서 이삭은 깜짝 놀랐다. - P190

형에게 자신뿐만 아니라 아내와 아이까지 먹여 살려 달라고 부탁하는 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 P191

게다가 류 목사는 이미 이삭이 평목사로 일할 때 보수를 요구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 P192

"늘 그렇듯 주님께서 보살펴주실 겁니다." - P193

「경희의 꿈」 - P195

요셉과 경희는 순자가 임신한 이유를 자기들 나름대로 합리화해서 오래전에 결론을 내렸다. - P196

경희는 품위 있는 일본어를 사용했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인들과 흥정도 할 수 있었다. - P197

이 젊은 정육점 주인은 모든 사람들을 평등하게 대하라는 부모님의 교육을 받고 자랐다. - P198

일본에서 순자의 이름은 백순자였고, 보쿠 순자로 번역되었다. - P199

장남인 다나카는 간절하게 결혼을 하고 싶었지만 도축업자인데다 어머니와 함께 살아서 쉽지 않았다. - P200

다나카는 매력적인 여자에게 뭔가 가치 있는 것을 줄 수 있는 남자라도 된 양 우쭐해하며 말했다. - P201

요셉은 경희와 순자가 일요일에 교회에 나가지 않는 김씨 아주머니와 이야기하지 않기를 바랐다. - P202

사실 요셉 부부는 동생부부에게 한 푼도 받지 않으려고 했으나 이삭과 순자는 그 뜻을 따르기가 어려웠다. - P203

"언지예, 그런 말이 아니라예. 그 엄청난 생활비에 보탬이 못 되는것 때문에 그냥 저희 마음이 불편해서 그래예." - P204

요셉은 가정 주부가 밖에서 일하는 걸 싫어해. - P205

순자는 그 말에 수긍할 수도, 그렇다고 반대할 수도 없어서 그냥 그 말이 허공에 맴돌도록 내버려두었다. - P206

「213엔의 빚」 - P207

경희는 다시 한 번 눈앞에 보이는 서류를 훑어보았다. - P208

백요셉이 우리 사장님께 120엔을 빚졌어요. - P209

아부지한테서 이런 일에 대해서 들었어예. 원금을 갚지 못하면 이자가 점점 높아져서 그 돈을 다 못 갚게 된다꼬예. - P21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