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5구 생트 주느비에브 소속 형사들 - P57

담쟁이덩굴 왕관 문신이 발목에 새겨져 있었어요. - P59

앙토니 모레스
스텔라 야나첵 - P60

무방비 상태인 앙토니 모레스를 만나야 뭔가 얻어낼 수 있으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 P61

"간호사들이 그 여인에게 진정제로 록사팍 앰플 두 개를 주사했어요." - P62

그 여인은 옷을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간호실에서 잠옷과 파카를 제공했죠. 크록스 신발도 신겨 주었고요. - P63

"내가 여기에 처음 들어섰을 때 넌 빈티지 시계 전문 판매 애플리케이션인 ‘크로노24‘를 검색하고 있었어." - P63

마르뵈프 가에 있는 중고시계점 〈르 탕 르트루베〉. - P64

그날 밤 최초로 하천경찰대에 신고한 사람의 이름은 장루이 캉들라가 아니라는 뜻 - P65

"경감님이 보내준 DNA와 독일 출신의 유명한 피아니스트 밀레나 베르그만이라는 여자의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 P66

"밀레나 베르그만은 이미 일 년 전에 사망했으니까요." - P67

4. AF229 항공편의 여자 승객
인간의 실존이란 신들이 만들어낸 서글픈 희극이다.
ㅡ 세르주 필리피니 - P70

"당신은 필시 저에게 레조낭스에 대해 물을 것 같군요." - P71

"왜냐하면 이 시계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으니까요. 게다가 이 시계를 임자에게 팔았던 사람이 바로 저였습니다." - P72

두 개의 심장 - P73

마르크 바타유 국장의 아들 소설가 라파엘 바타유 - P74

아서 휴스가 그린 〈오필리아〉 - P75

올해 나이 마흔 살인 라파엘 바타유는 미남형 얼굴에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소설가였다. - P76

퐁피두 병원 - P77

허파에 구멍이 났고, 두개골, 갈비뼈, 척추에 심각한 골절상을 입었어요. - P78

밀레나의 죽음 이후 라파엘은 폐인이 되다시피 했고 국장님과 살림을 합쳤어요. - P79

"라파엘은 아직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고 있을 거예요. 글을 쓸 때면 몇 주일 동안 혼자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났다가 돌아오기도 해요. 그럴 때는 아예 세상과 단절하다시피 지내죠." - P80

"국장님은 마르세유 국립발레단의 전직 무용수와 결혼했는데 비극적인 사고로 어린 딸을 잃게 되었죠." - P81

"만일 밀레나에게 쌍둥이 자매가 있었다면 동일한 DNA가 나온 것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 P83

파리증후군 - P84

에어프랑스 229편은 2019년 11월 8일에 바다로 추락했고, 178명의 탑승자가 모두 목숨을 잃었다. - P85

언론은 늘 그렇듯이 자기들은 언제나 무오류라는 독선에 사로잡혀 사고 항공기 조종사들을 비난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 P86

178명의 희생자들 가운데 신원 확인을 마친 121명의 사체가 유족들에게 인계되었다. 밀레나 베르그만의 사체도 121명에 포함돼 있었다. - P87

5. 유리의 집에서
다른 이들의 동의는 자극제가 되어 주어서 좋긴 하나 때로는 이러한 자극제를 경계하는 것이 좋다.
ㅡ 폴세잔 - P89

글라스 하우스는파리에 정착한 미국 출신 건축가 윌리엄 글래스가 1960년대에 지은 건물로 이 건물의 매력 포인트는 세련된 직선미였다. - P90

바타유 가족은 밀레나 베르그만만큼이나 흥미를 끌었고, 록산은 이 수사에 끝까지 집중하고 싶었다. - P91

내가 밀레나의 매력을 질투한 거야. - P92

뜬금없이 비극적인 사건을 소환해 기사를 쓰는 건 희생자 가족들을 고통 속으로 밀어 넣는 행위니까. - P93

라파엘과 밀레나의 러브스토리는 왜 이제야 소개되었을까? - P94

누가 코랑탱 르리에브르 기자에게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들과 당사자들이 아니면 알 수 없을 만큼 내밀한 이야기들을 유출해가며 정보를 제공했을까? - P94

라파엘 바타유가 휴대폰을 두고 여행을 떠난 이유는 무엇일까? - P95

베르트랑 파스롱 - P95

먼저 이름 모를 여인의 신원을 파악하고, 어디로 사라졌는지 행방을 알아내는 게 시급했다. - P97

조세파 미글리에티 - P98

"지난주에 기자가 찾아와 이것저것 묻고 갔어요." - P99

출판사 편집장은 라파엘 바타유가 런던에 체류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주소를 모른답니다. - P100

록산이 파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골목길 가운데 하나였다. - P101

〈팡틴 드 빌라트 출판사〉 - P102

독일 작가 토마스 만이 말하길 ‘작가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훨씬 더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이라고 했죠. - P103

팡틴은 고집이 세고 권위적인 성격이었다. 무엇보다 고약한 점은 자신이 늘어놓는 말들이 무조건 옳다고 확신하는 것이었다. - P104

"라파엘 바타유 씨는 입원이 아니고, 자발적으로 정신병원에서 체류 중입니다." - P105

록산은 밀레나 베르그만을 찾아내려면 반드시 라파엘 바타유를 거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 P106

6. 정신병자들 속으로 들어간 작가
미친 사람과 작가는 심연을 보고 그 속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이다.
ㅡ 오노레 드 발자크 - P107

천재지변 희생자 신원확인 조직에서 일하는 헌명대의 나지보 벳사우디 중령이 보낸 문자메시지가 들어와 있었다. - P108

그 정도 속도로 달리다가 추락하는 경우 항공기가 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산산조각 납니다.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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