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 비뚤어져 나쁜 지혜가 발동한 상태 - P181
혼자 살면 알겠지만 고령자에게 가장 큰 공포는 고독이다. - P187
슈이치를 떠올릴 때마다 가슴이 미어질 것 같다. - P188
아아, 그렇구나. 시즈카는 아침, 저녁으로 두 번 오는구나. 오늘만 그러는 게 아니라 매일 그랬었나. 역시 잘 기억이 안 난다. - P189
성별도 구분 안 되는 목소리이지만 매일 듣다 보니 누군지는 알고 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 P190
생각해뒀다고 해도 잊어버릴 공산이 크다. - P191
내 인생이니까 후회는 없다. 하지만 미련은 있다. - P193
벽에 박힌 ‘도에이 홈 가치도키‘ 간판을 거듭 확인한다. - P194
"난, 네놈들이 살해한 에노시마 슈이치의 아비다." - P197
슈이치와 자신에게 덮쳤던 비극이 떠올랐다. - P198
고등학교 선배 중 야쿠자 준구성원(정식 폭력단원은 아니지만 관계를 가진 사람) 남자들이 있어서 슈이치를 점찍은 것 - P199
곧바로 수사가 시작되고 얼마 안 되어 우키타 패거리가 용의자로 체포된다. - P200
천벌을 받을 죄인이 앞으로 두 명 더 남아 있다. - P201
노인요양원에서 약제가 주입된 우키타는 곧바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결국 뇌신경 마비와 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 - P201
범행 당시를 찍은 CCTV로 볼 때 주사기를 다루는 폼은 도저히 의료 관계자라고 보기 어려웠다. - P202
우키타 다이헤이는 자산가는 아닙니다. - P203
피해자의 고등학교 시절 선배로 리더인 우키타와 구라마에 신타, 제제 노리히코라는 양아치 세 명이었다. - P203
사건이 발각되기 전 피해자의 아버지가 여러 번 경찰에 상담했었는데도 수사를 하지 않은 사실도 밝혀져 체면을 구긴 경찰이 조기 해결을 도모하는 측면도 있었다. - P204
분명히 ‘교수‘가 심리 유도를 한 건데, 완전 신흥종교 교주와 신도야. - P205
침대 위에서 살해되면 안 된다는 의미지. 역시 반쯤 탄 피해자와 똑같이 괴로워해야지. - P207
"방금 쓰키시마서 수사원이 집에서 제제 노리히코의 시신을 발견한 모양이에요." - P208
제제의 집에는 빈곤과 병고의 냄새가 가득했다. - P210
"옆방의 카바쿠라(카바레시 클럽) 점원이 범인으로 보이는 남자를 목격했답니다." - P211
"이 사건에서도 자꾸 ‘교수‘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착각이라면 다행인데, 공교롭게도 나는 착각한 적이 별로 없단 말이야." - P212
머릿속 기억은 새로운 것부터 소멸될 텐데 손바닥에 남은 감촉은 좀처럼 잊히지 않는다. 이것은 뇌보다 손끝의 감각이 아직은 더 예민하다는 증거일까. - P213
오늘은 마지막 한 명을 처치하기 위한 외출이었다. 구라마에 신타 - P214
멀리 나갈 거야. 사람도 만나. 그래서 거기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하는데. - P216
시즈카는 매사에 분명히 말하는 사람이니까 절대 거짓말은 아닐 것이다. - P217
하지만 아무리 의식의 밑바닥을 손으로 끌어당겨도 세쓰의 얼굴은커녕 몸집조차 상을 맺지 못한다. - P220
오늘 교도소에서 구라마에를 살해한다. - P221
독살용 주사기라고 털어놓을 수 있을 리가 없다. 에노시마는 순간 거짓말을 했다. - P223
분명 옛날에 에노시마 슈이치라는 녀석을 꽤나 못살게 굴었고 녀석 아버지도 본 적 있어. 근데 그쪽은 처음 보는 얼굴인데. - P224
독물은 주입하지 못해도 이 거리라면 상대방 목을 조를 수 있을 듯하다. -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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