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
「연기하다」 - P475

고마이 료스케의 잿빛 얼굴을 내려다보며 아쓰코는 멍하니 그런 생각을 했다. - P477

소위 명연출가라는 사람도 사생활은 속물 그 자체다. - P479

뭐 하는 거야? 너, 배우잖아. 스스로를 독려했다. - P481

아베 유미코 - P482

희미하게 들리는 소음이란 다름 아니라 지금 두 사람이 주고받는 대화가 아쓰코의 핸드백에 들어 있는 고마이의 휴대전화를 통해 전달되는 것이다. - P484

상황을 파악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는 사실을 연기한 것이다. - P486

유미코가 횡설수설하는 말을 들으면서 아쓰코는 핸드백에서 자신의 휴대 전화를 꺼내 경찰에 신고했다. - P487

나라면 이렇게 휑뎅그렁한 집에서는 살고 싶지 않을텐데. - P489

‘파란 여우‘라는 극단 - P490

둘 다 피해자와 같은 극단소속으로, 간바라 아쓰코는 배우 겸 각본가이고 아베 유미코는 배우 겸 의상 담당이라고 했다. - P491

"그 칼 말이에요, 어쩌면 극단의 소도구요. 이번 연극에 칼을 사용하는 장면이 있거든요." - P493

야마모토는 극단의 사무를 담당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 P495

피해자는 이 마지막 사진을 찍은 때로부터 구도 사토미 씨에게 전화를 건 9시 13분 사이에 살해당했다고 보는 게 타당할거야. - P497

화면에 ‘21:52 야마모토‘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21:13 고마이‘ - P498

구도 사토미의 표정에서 뭔가 주저하는 기색이 드러났다. - P500

"그런 뜻이 아니라, 저보다 먼저 사귀던 사람이 있었어요.
단원 중에요. 그런데 그녀와 헤어지고 저를 선택했어요." - P500

그리고 칼자루에 장갑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미루어 범인은 장갑을 끼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요. - P502

"시간이 너무 많이 흐른 감이 있군, 헤어진 직후라면 모를까,
반년이나 지나서 죽인다는 건 말이지." - P504

그래서 트릭이 사용되지 않았을까 생각 - P505

하지만 그런 방법이 있으니 간바라 아쓰코의 알리바이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 P507

"요컨대 범행 시각이 저녁 8시 이후란 말이지?" - P508

저세상에 있을 그에게 확인하고 싶다. 그뿐이라고? - P510

몇 년 전, 물리학자를 주인공으로 한 연극을 제작 - P511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해도 수사상의 비밀을 발설하지는 않죠. 거꾸로 생각해서, 그토록 입이 가벼운 인간이 경찰이라면 우리로서도 신뢰하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 P513

"실은 내부인의 범행이 아닌가 하고 의심하는 모양이에요." - P515

"그래서 극단 내에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어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저를 둘러싸고, 라고 해야겠죠." - P516

요시무라 리사 - P517

"저는요, 간바라 씨가 포기하지 않았을 거라고 봐요. 언젠가는 고마이 씨가 틀림없이 자신에게 돌아올 거라고 믿었을거예요." - P519

"데이토 텔레비전의 프로듀서 아오노 씨와 작곡가인 아키야마씨는 평소에 고마이 씨와 통화를 자주 했으니까 적어도 그 두 사람의 번호는 피해자의 휴대 전화 연락처 목록에 있어야 한다는 말이군." - P521

"하지만 아베 씨에게 걸려 온 전화가 트릭이라는 걸 증명해내지 못하면 간바라 아쓰코도 알리바이가 성립하는 셈이야." - P522

"귀찮게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신경 쓰이는 일이 있어서 말이지." - P524

설사 자네에게 뭔가 얘기를 듣는다고 해도 그녀에게 전할 생각은 없어. 내가 자네를 보자고 한 이유는 그녀의 얘기를 듣고 개인적으로 관심이 생겼기 때문이야. - P525

부자연스러운 점과 소거법이 근거란 말이지. - P257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이유는 달리 선택지가 없을 경우나 남들이 모르는 어떤 이익이 있을 경우." - P528

만일 장갑을 끼었다면 피해자의 눈이 범인의 손을 주목했을 텐데 칼을 꺼낼 틈이 있었을까? - P529

칼을 놔두는 편이 오히려 범인에게 유리하다면 말이야. - P530

"현장을 봤으면 해. 고마이 씨가 살해당한 곳 말이야." - P532

"부탁이 있어. 폭죽을 쏘아 올리는 데 돈이 얼마나 드는지좀 알아봐 줘." - P533

의상을 만들고 수선도 하셨다고요. 사건 발생일에도 재봉 도구가 들어 있는 가방을 가지고 계셨을 텐데. - P535

아아, 이제는 손을 씻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는 안도감이 그녀를 감쌌다. - P536

실제로는 다른 흉기가 사용되었고 그 흉기가 소유자를 특정할 수 있는 것이라면. - P538

그런 식으로 말한 이유는 그 칼이 실제 흉기가 아니라 단지 가슴에 꽂아 두었을 뿐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라는 것이 유가와의 설명이었다. - P538

고마이 입에서 나온 말은 구도 사토미로서는 최악의 대답이었다. - P540

이게 연기라면 칭찬받을 만한 건 아니네, 고마이라면 고함을 쳤을 텐데, 하고 사토미는 멍하니 생각했다. - P541

"용서할 수 없었어요. 간바라 씨에게는 미안하지만, 도저히용서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이대로 살 수는 없으니 대가를 치를 거예요." - P542

그 사람은 재능 있는 연출가이자 각본가였지만, 그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적절히 뒷받침해 주는 사람이 필요했죠. 전에는 그게 제 일이었어요. - P545

가장 큰 의문점은 왜 구도 사토미를 비호하려 했느냐는 것이었다. - P548

범인의 기분 - P549

아마추어의 트릭에 휘둘린 것 - P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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