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몬 다케아키 장편소설

김은모 옮김

검은숲

경직된 사법제도의 모순을 날카롭게 짚어내는 문제작
재판에서 가려야 하는 건 정의인가, 진실인가!

「서장」 - P7

녹색 지붕 집에서 도망쳐야 한다. 최대한 멀리. - P9

살려줘. 누구라도 좋으니 제발 좀 도와줘. - P10

1장 「악몽」 - P13

마쓰오카 지사 - P15

판사의 부름을 받고 다무라 효가가 증언대 앞으로 나섰다. - P18

중대한 형사재판의 심리에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제도를 재판원 제도라 하고, 참가하는 일반 시민 여섯 명을 재판원이라고 한다. - P19

도쿄역 바로 옆에 본부를 둔 페어튼 법률사무소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대형 법률사무소다. - P20

검증팀은 증인인 할머니의 집에서는 몸을 한껏 내밀어야사람을 떨어뜨리는 모습이 보인다는 사실과 할머니가 평소 툭하면 없는 말을 만들어서 불평을 해대는 블랙 컨슈머로 - P21

무죄와 무고함은 다르다 - P22

시니어 파트너인 마야마는 이 법률사무소에서 가장 높은 사람이다. - P23

지사는 로스쿨에 가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법률을 독학했다. 4년 만에 ‘예비시험‘에 합격했고, 2년 전에 변호사가 됐다. - P25

‘아야가와강 사건 재심 청구 자료‘ - P27

히라야마 사토시 - P27

그나저나 아야가와강 사건이 원죄일 가능성이라니… - P28

제발 그 꿈을 꾸지 않기를, 무서운 괴물이 덮치지 않기를. - P30

피해자는 당시 일곱 살이던 이케무라 아키호라는 소녀. - P30

아야가와강 사건은 히라야마가 범행을 부정했다고는 하나, 차에 피해자의 머리카락이라는 유력한 증거가 남아 있었다. - P32

가가와 제2법률사무소의 아나부키 에이코 - P33

가가와 제2법률사무소는 사건 당시 히라야마의 변호를 맡은 고 요시다 구주로 변호사가 설립한 곳이므로 협력을 요청하러 왔다. - P35

덧붙여 지사가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사건은 원래부터 원죄일 가능성이 높은 사건이었다. - P37

이렇듯 재심 무죄판결은 너무나 높은 벽이라 할 수 있다. - P38

마루가메시 교외에 있는 사누키우동집 ‘달마당‘ - P38

본가에 돌아와서 안심한 건지, 오랜만에 이쪽 말을 쓴 기분이었다. - P40

실은 페어튼 같은 대도시의 대형 법률사무소가 아니라 이런 시골에서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었다. - P41

내일은 드디어 히라야마를 만난다. 지금은 눈앞에 있는 이 사건에 온 힘을 다해 부딪치자. - P42

히로시마 교정 관할 구역에 속하는 오카야마 교도소는 수감자가 천 명이 넘는 커다란 시설이다. - P43

아무리 원죄를 주장한다고는 하나, 죄 없는 여자아이를 유괴해 살해한 혐의로 수감된 남자. - P44

"히라야마 씨, 이케무라 아키호를 유괴해서 살해했나요?"
히라야마는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이 아니요, 하고 대답했다. - P45

"딱히 이유는 없습니다. 일자리가 그것밖에 없어서요." - P46

히라야마는 진술 조서를 쓸 때는 유괴살해 혐의를 인정했지만, 공판 때 진술을 번복했다. - P47

신원 인수인이 있느냐 없느냐에도 달렸지만, 요즘은 무기징역수가 출소하는 데 보통 30년 이상 걸린다. - P48

가능하면 유죄의 증거가 된 머리카락으로 다시 DNA 감정을 받아보고 싶었다. 당시 도입되었던 MCT118 유전자검사법은 미덥지 못하다. - P49

무죄를 인정받기까지 몇 년이나 걸릴까. 막막하니….… - P50

그런데도 또 이 악몽을 ……. 몇 년이 지나도 놓여날 수 없는 걸까. - P51

아리모리 요시오는 자동차 사고에 관련된 자료를 뒤적이며 하품을 했다. - P51

.....그렇게 돼서 아들은 학교 수영장으로 향하던 길에 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 P53

아리모리도 33년 전에 교통사고로 딸을 잃었다. 부부의 모습은 그때의 자신과 완전히 똑같았다. 지금도 그날을 잊을 수가 없다. - P54

유일하게 마음에 걸리는건 한 피해자 유족이다. 범인은 이미 체포돼 실형 판결을 받았지만, 그런다고 그녀의 마음에 생긴 상처가 치유되지는 않았다. - P55

오목눈 - P56

아리모리는 수사1과 형사로서 아야가와서의 이마이 다쿠야라는 형사와 함께 사건을 쫓았다. - P57

도시에는 딸이 스케치북을 가지러 갈 때 따라가지 않은 걸 몹시 후회하며 자살을 시도했다. - P58

‘세토구치 노리오‘ 
아리모리에게 지금 일을 소개해준 전직 검사장이다. - P59

말 그대로 아야가와강 사건 때는 열혈 검사였다. - P60

"마야마 겐이치가 재심을 목표로 움직이기 시작했어." - P61

인근에서 일어난 세 건의 유괴사건. 한 아이는 죽어서 발견됐고, 한 아이는 실종상태이며, 한 아이는 살아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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