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네커는 ‘사회주의혁명가로 살아온 일생‘에 관한 회고록을 쓰다가 1994년 사망했다. - P358

고르바초프는 사회주의체제가 막다른 골목에 봉착했고 소련은 이등 국가로 전락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 P359

‘마지막 낭만적 공산주의자‘ 고르바초프는 세계를 바꿨지만 자기 조국을 잃고 공산주의 역사의 휴지통에 던져졌다. - P359

‘라인강의 기적‘ 이라는 고도 경제성장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실업보험ㆍ의료보험ㆍ노후보험ㆍ산재보험ㆍ공적부조 등 각종 사회보장정책을 촘촘히 구축했다. - P360

‘프라이카우프(Freikauf)‘는 ‘돈으로 자유를 산다‘는 뜻이다. - P361

콘라트 아데나워(Konrad Adenauer) 총리의 기민당ㅡ자유당 중도보수 연립정부에서 시작해 빌리 브란트(Willy Brandt)와 헬무트 슈미트(Helmut Schmidt)총리의 사민당ㅡ자유당 중도진보 연립정부를 거쳐 헬무트 콜 총리의 중도보수 연립정부까지 모든 정부가 이어받았다. - P361

독일 통일은 동독을 해체하고 서독 체제를 그대로 적용한 흡수 통일‘이었다. - P362

동독 시민의 ‘몸으로 한 국민투표‘와 동서독 정부의 합의에 따라 평화적으로 이룬 ‘합의통일‘이었다. - P362

 ‘베시(Wessi: 돈만 밝히는 거만한 서독놈)‘니 ‘오시(Ossi: 일은 안 하고 불평만 늘어놓는 동독놈)‘니 하는 지역 갈등도 생겼다. - P363

고르바초프는 소련 사회를 자기 구상대로 바꾸지는 못했지만 20세기의 문을 닫음으로써 인류가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수 있게 했다. - P364

에필로그
알 수 없는 미래
- P365

역사의 시간 - P367

‘역사의 시간‘과 ‘우주의 시간‘ 사이에 ‘진화의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 P369

호모사피엔스는 지적 재능이 뛰어난 종이다. - P369

국민국가는 영토·헌법·국군·국어·국적(國籍)·국기(國旗)·국가(國歌)·국사(國史) 등으로 ‘우리‘의 지리적 · 정치적·법률적·문화적 경계와 정체성을 형성해 ‘그들‘과 구별한다. - P370

유럽인은 두 번의 세계전쟁을 겪으면서 민족주의와 국민국가 체제가 세상을 멸망시킬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꼈다. - P371

보스니아ㆍ헤르체고비나에는 무슬림계 주민과 가톨릭계 크로아티아인, 정교를 믿는 세르비아인이 고르게 분포해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 P372

2001년에는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알카에다가 ‘9·11테러‘를 일으켜 뉴욕 도심을 폐허로 만들고 3천 명이 넘는 시민을 죽였다. - P373

팔레스타인의 비극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 P374

나는 범용 디지털 컴퓨터의 발명이 지난 세기의 가장 혁명적인 사건이었다고 생각한다. - P375

앨런 튜링(Alan Turing) 맨체스터대학 연구원은 당대 최고 수준의 수학자ㆍ통계학자ㆍ생물학자 · 철학자였고 컴퓨터를 창조한 엔지니어였으며 인공지능 제작 방안을 제시한 ‘혁명가‘였다. - P376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과 함께 애플컴퓨터를 창업한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를 선보인 1976년, 컴퓨터혁명의 막이 올랐다. - P379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는 1970년에 발간한 『미래쇼크』에서 혁명의 징후를 이야기 했으며, 1980년에 펴낸『제3의 물결』에서는 새로운 문명이 이미 출현했다고 주장했다. - P380

4차 산업혁명 - P382

과학기술, 물질적 생산력, 법과 정치, 관념과 사상, 그 모든 것의 관계를 마르크스만큼 명료하게 설명한 사람을 나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 - P384

100년 후를 생각해본다. 누가 21세기 문명사를 쓸 것인가?
쓴다면 어떤 사람과 사건을 중심에 둘까? - P385

첫째, 핵전쟁으로 지구 생태계가 절멸해 인간이 한 명도 남지않은 경우, 말 그대로 역사의 종말이다. 쓸 사람도 없고 쓸 필요도 없다. - P385

둘째, 기후위기 이론이 옳고 인류가 온난화를 막지 못해 남극과 북극 일부를 빼고는 인간이 살 수 없게 된 경우, 누가 쓰건 기후위기가 파국으로 치달은 경위를 중심에 두고 역사를 정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P385

셋째, 인류가 핵과 기후위기를 포함한 절멸의 위험을 모두 극복하고 과학혁명의 혜택으로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경우, 20세기와 크게 다른 유형의 인물을 중식에 두고 21세기 문명사를 정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P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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