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러시아 혁명
ㅡ 아름다운 이상의 무모한 폭주 - P69

핀란드역에서 - P73

레닌의 러시아 귀환 과정과 핀란드역 연설은 『핀란드역까지』(에드먼드 윌슨 지음, 김정민·정승진 옮김, 실천문학사, 1987), 407~425쪽을 참조해 서술했다. - P73

레닌이었다. 본명이 블라디미르 일리치 울리야노프(Viadimir lich Ulyanov)인 그는 ‘2월혁명‘이 일어났을 때 아내 나데즈다 크룹스카야 (Nadlezhda Krunskaya)와 함께 스위스 취리히에 있었다. - P74

한 사람의 기질과 의지와 목표의식이 역사에 그토록 크고 깊은 각인을 남긴 경우는 흔치 않다. - P74

데카브리스트(12월) 반란 - P75

알렉산드르 2세
해방자 황제 - P76

‘브나로드(인민 속으로) 운동‘이 허망한 실패로 끝나자 나로드니키는 사회혁명당을 비롯한 여러 징치단체와 비밀결사를만들어 정부 요인에 대한 테러를 감행했다. 계몽군주 알렉산드르 2세를 죽인 것도 그들이었다. - P77

피의 일요일
1905년 1월 22일(러시아력 1월 9일) 일요일 - P78

혁명이라고는 꿈도 꾸지 않았던 가폰 신부가 몰래 귀국해 다시 경찰과 손잡았고 ‘배신자‘를 사회혁명당 당원들이 ‘처단‘ 한 것 - P80

레닌은 차르 정부를 타도하고 세울 정부를 ‘노동자와 농민의 혁명적 민주주의‘ 또는 절대다수의 소수에 대한 독재‘라고 했다. - P81

레닌 그룹은 볼셰비키 (Bolstheviki, 다수파)를 자처하면서 반대파를 멘세비키(Mensheviki, 소수파)라 했다. - P81

포템킨호 반란사건 1905년 6월 - P81

트로츠키는 ‘피의 일요일‘ 직후 망명지에서 돌아와 불같은연설과 빛나는 글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반면 레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움직였다. - P82

러시아를 집어삼킬 듯했던 혁명의 파도는 거짓말처럼 가라앉았다. - P83

‘유능한 독재자‘ 스톨리핀은 ‘건전한 독재‘를 했다. - P84

니콜라이 2세는 보통 사람에게 미치지 못할 만큼 나약하고우둔했으며, 자신보다 더 어리석은 독일 출신 알렉산드라 황후에게 휘둘렸다. - P85

시베리아 출신 정교회 수도자 그리고리 라스푸틴(Grigori Rasputin)이 황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P85

서른여섯 살의 엘리트 정치가 알렉산드르 케렌스키가 말했다. "장관들을 체포하고 우체국, 전신전화국, 철도역, 정부 청사를 점령하라!" - P88

선진 자본주의사회가 아니라 러시아 같은 ‘자본주의 세계제제의 약한 고리‘에서 일어난다. 그게 법칙이다. - P90

 레닌은 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Eduard Bernstein)을 비롯한 수정주의자‘ 와도 싸웠다. - P91

볼셰비키혁명 - P93

1905년에 페테르부르크 소비에트를 이끌고 1917년 ‘붉은 군대‘의 총사령관이 될 사람, 트로츠키였다. - P93

레닌이 케렌스키를 피해 핀란드로 도망가 있는 동안 볼셰비키를 명실상부한 다수파로 키웠고, 귀족·지주·멘셰비키와 사회혁명당 우파가 외국의 지원을 받으며 혁명정부를 공격했을 때는 붉은 군대‘를 지휘해 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 P95

제2차 노동자·병사 소비에트 전국대회는 혁명의 승리를 선포했고 레닌은 ‘노동자 농민의 정부‘ 인민위원장이 됐다. 이 사건을 ‘10월혁명‘ 또는 ‘볼셰비키혁명‘이라고 한다. - P96

볼셰비키혁명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를 바꿨다. - P98

레닌과 볼셰비키는 말과 글로만 존재하던 꿈을 실현하려고 했다. - P99

첫째, 사회혁명은 구체제가 스스로 무너진 뒤에 일어났다. - P99

둘째, 사회혁명은 구체제보다 더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를 낳았다. - P100

셋째, 사회혁명은 열병과 같아서 사람들은 상상하기 어려을정도로 잔혹한 행위를 했다. - P100

그들의 ‘위대한 실험‘은 끔찍하고 허망한실패로 끝났다.
이유는 공포정치와 경제의 비효율 - P103

4
대공황
ㅡ 자유방임 시장경제의 파산 - P105

뉴욕의 ‘끔찍한 목요일‘ - P109

19세기부터 여러 차례 심각한 불황을 겪었지만 그토록 길고 파멸적이고 세계적인 불황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것을 대공황(大恐院, Great Depression)이라고 한다. - P110

침체(recession)는 가볍고 불황(depression)은 심각하다. 불황이 갑자기 찾아와 모든 경제주체가 공포에 빠지면 공황(panic)이고, 그런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위기 (crisis)라고 한다. 대공황은 이례적으로 깊고 길게 이어진 불황이었다. - P111

연방준비은행(FEB)이 1913년에 출범했지만 은행의 연쇄파산을 막을 만한 권한이 없었다. 금융 시스템이 마비되자 기업 도산의 회오리가 불어닥쳤다. - P113

대공황은 시장경제의 특성과 결함을 명백하게 드러냈다. 시장은 인간의 ‘필요(need)‘가 아니라 지불능력이 있는 소비자의 ‘수요(demand)‘에 응답한다. - P114

만인이 저마다 자기 욕망을 충족하게끔 허용하면 ‘보이지 않는 손‘이 사회 전체의 부를 최대로 키워준다고 한 애덤 스미스(Adamn Smith)의 이론은 틀리지 않았다. - P115

‘보이지 않는 손‘의 실체는 무엇인가. 단순하게 말하면 가격변동을 매개로 한 ‘자동 조정 시스템‘이다. - P116

자본주의체제와 주류 경제학은 파산했다. - P120

케인스혁명
루스벨트와 히틀러의 대증요법이 효과를 낸 이유는 영국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John Mayhard Keynes)가 1936년에 출간한『고용, 이자와 화폐의 일반이론』에서 설명했다. - P120

언론인과 정치인은 의심했지만 젊은 경제학자들은 케인스의 이론을 받아들였다. - P123

거시경제이론은 높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나타난 1970년대 후반까지 미국과 유럽 국가의 경제정책을 좌우했다. 혁명이라고 해도 될 만큼 세상에 영향을 줬다. - P124

민주주의 정치제도를 소중히 여긴 영국·프랑스 미국은 ‘정부의 보이는 주먹‘으로 자유방임 자본주의를 수정했지만, 후발 산업국인 독일·일본·이탈리아는 민주주의를 폐기하고 전체주의 또는 파시즘(fascism)으로 내달렸다. - P125

미국은 대공황 시기에 의미 있는 제도 변화를 이뤘다. 마뜩잖게 여긴 이들은 ‘복지국가‘ 시대가 왔다고 개탄했지만 루스벨트 대통령의 제도 개혁은 사회를 어느 정도 바꿨다. - P127

참혹했던 대공황은 제2차 세계대전의 포연 속에서 끝났다.
사회주의자들의 희망사항인 자본주의체제 붕괴는 없었다. - P128

사회주의 세계체제가 무너진 1990년 이후 자본주의는 ‘더나은 대안이 없는‘ 경제체제가 됐다. - P129

인간은 자신이 요술램프에서 불러낸 거인을 다루지 못하는 소년과 같았다. 오늘 우리는 그때와 얼마나 다를까? - P129

우리의 20세기와 전환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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