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 P377

"언제부터 알고 있었지?" 스카와가 물었다. "니레이가 스기에의 실험실에 드나든다는 거 말이야. 언제부터 알았어?" - P379

화가 나서 죽였다…….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구나, 라고 미네기시는 생각했다. - P380

‘내일 2시 근육조직 검사, 중식 후 비타민제 대신 첨부한 약을 먹을 것‘ - P381

"닛세이팀의 가타오카 트레이너." - P383

그에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것은 저 니레이에게 자신이 살의를 품었다는 사실이었다. - P383

그걸 마스터하지 않고서는 니레이가 될 수 없어. - P385

그토록 수많은 시간을 들여 모든 것을 쏟아부은 자신이 끝내 손에 넣지못한 것을 그 시스템‘이라는 것으로 쉽게 얻어낸다는 사실을 용서할 수 없었다. - P386

쇼는 완전히 니레이의 복제판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나는 이제 더 이상 쇼를 죽일 수 없다. - P387

하지만 저는 훨씬 이전부터 약을 바꿔치기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 P388

거짓말 - P389

전부터 그가 사이버드 계획을 어쩌면 알고 있을 거라고 짐작했었으니까요. 딱히 근거는 없습니다. - P390

다만 그가 제발 자수했으면 하는 심정이었어요. 범행 동기를 충분히 알고 있는 만큼 저도 괴로웠으니까요. - P391

"아뇨, 그건 아닙니다. 자수를 권하는 편지는 썼지만, 경찰에 밀고하는 건 생각해본 적도 없어요." - P392

"이렇게 미적거리고 있다가는 다음 을림픽 때 하라공업팀 선수들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부터 죄다 떨어진단 말이야." - P393

인건비가 아까워 스태프도 제대로 채용해주지 않는데 수천만 엔, 아니, 어쩌면 수억 엔이 들지도 모를 설비를 승낙해줄 리가 없는 것이다. - P394

사이버드 시스템 - P396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사와무라는 생각했다. - P397

왜냐면 우리가 니레이와 계약한 내용중에 약물 관련 테스트는 일절 없다는 조항이 있었어요. - P398

또다시 특별한 트레이닝을 받으러 가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다. - P399

‘쇼는 대체 이 시간에 혼자서 뭘 하려는 거야.‘ - P400

야구방망이를 마구휘두르며 CPU며 제어박스를 차례차례 때려 부수고 있었다. - P401

넓고 고요한 실험실에 사와무라와 상처 입은 쇼, 그리고 파괴된 컴퓨터가 있을 뿐이었다. - P402

쇼가 시스템을 파괴해버리는 바람에 ‘사이버드 시스템 엘름‘은 환상이 되고 말았다. 이제 어느 누구도 니레이가 될 수 없는 것이다. - P403

"컴퓨터를이용해 스킬을 마스터하다니, 그게 정말 가능한 거냐?" - P404

헬스장에서 나온 사람? - P405

그날 밤 니레이가 헬스장에 있었다….
그게 이번 사건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건가, 라고 사와무라는생각했다. - P406

미네기시의 살인 계획을 미리 알았을 가능성이 있는 인물 - P407

니레이 선수는 틀림없이 그걸 헬스장에서 발견한 독극물과 연결해서 생각해봤을 겁니다. - P408

니레이 선수는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그 독약을 먹지 않았다는 증거가 있어요. - P409

답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가 실제 독약을 먹은 것은 점심식사를 한 직후가 아니라 조금 더 나중이었다는 거예요. - P410

그 형사도 짐작만 할 뿐이야. 결코 나를 몰아붙일 수 없어. - P411

"쇼를 위해서야."
그녀의 귀에 문득 아버지의 목소리가 되살아났다. - P412

"쇼를 위해서야!"
하지만 실제로는 아버지 자신의 집착 때문이라는 것을 유코는 알고 있었다. - P413

후카마치는 먼 곳을 보는 눈빛을 하더니 뭔가 안 좋은 기억이떠오른 것처럼 고개를 저었다.
"유코, 이제 와서 새삼 내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은 없지만, 어떻게든 그건 중단시키는 게 좋아." - P414

모두 다 그 무선기의 잡음을 무의식중에 들었고,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몸을 움직여버린 거야. - P415

일종의 발잡 - P416

미쳤다. 쇼도 아버지도……. 유코는 기계 뒤에서 파들파들 떨었다. - P417

미야노모리 경기장에서의 그사건 - P418

이대로 니레이가 죽는다면……. - P419

그는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에게 속아 넘어갔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까. - P420

쇼가 무표정하게 서 있었다.
어머니와 누나의 얘기를 들었다고도 듣지 않았다고도 말하지않았다. - P421

그 기계가 아니었으면 니레이의 발꿈치도 못 따라갈 놈 주제에. - P422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놈." - P423

스기에 씨가 갑자기 스키점프계를 은퇴하겠다고 - P424

인간다운 스포츠 - P425

그리고 새가 된 자신의 모습을 사와무라는 상상했다. - P426

옮긴이의 말

천재를 뛰어넘어 - P427

스키점프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신예 선수 니레이 아키라, 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재능으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다. - P427

수사를 맡은 사쿠마 형사, 니레이의 연인 유코, 코치 미네기시, 그리고 니레이의 재능에 밀려 만년 2위였던 사와무라 선수까지 4인의 시점에서 번갈아 사건을 지켜본다는 치밀한 구성이다. - P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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