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시체를 묻어라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루이즈 페니 지음, 김연우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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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체를 묻어라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루이즈 페니 지음

피니스 아프리카에

포스트 애거서 크리스티로 불리는 루이즈 페니의 '가마슈 경감 시리즈 중에서 여덟 번째 이야기 인듯 하다. 원제는 Bury Your Dead로 지난 2010년에 발간되었다고 한다. )

『빛이 드는 법』에서 시작한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는 『스틸 라이프』, 『치명적인 은총』, 『가장 잔인한 달』, 『살인하는 돌』, 『아름다운 수수께끼』, 『빛의 눈속임』으로 이어지며 이번 이야기 『네 시체를 묻어라』에 이어서 『냉혹한 이야기』까지 만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처음부터 차근차근 순서대로 읽어내지 못했다는 점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마무리를 지을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 루이즈 페니의 아르망 가마슈 시리즈는 케나다의 스리 파인스 마을을 배경으로 제목부터 서정적인 묘사를 통해 아르망 가마슈 경감의 활약상을 펼쳐준다.

몸을 추스르기 위해 아름다운 퀘벡 시를 방문한 아르망 가마슈 경감은 문득문득 지난 사건에 의구심을 느끼는 와중에 영국계 퀘벡인들의 성역인 문화역사협회에서 일어난 끔찍한 죽음을 피해 가지 못한다. 퀘벡을 기초한 사뮈엘 드 샹플랭의 시체를 찾는 일에 사로잡힌 어느 역사학자의 의문이 살인을 불러온다. 거의 4백 년 동안 샹플랭과 함께 묻힌 비밀을 지키기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 할 만큼 그 비밀은 끔찍한 것이었을까?

그 와중에 가마슈는 최근 살인죄를 선고받고 복역 중인 비스트로의 주인 올리비에를 사랑하는 스리 파인스 마을의 한 주민에게서 매일 편지를 받는다. "이해할 수 없어요." 올리비에의 파트너는 매일 편지를 쓴다. "그가 한 짓이 아니에요."

몸도 마음도 새로 시작한 일로 분주한 나로서는 충분하게 느끼면서 책 속에 동화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나 스스로에 기특하다고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그저 무한한 격려로 보다 나은 내일을 설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022.3.10.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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