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선의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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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선의

문유석 지음

문학동네

이 책은 이미 『개인주의자 선언』으로 한국 특유의 집단주의 문화를 통쾌하게 비판한 전직 판사인 문유석 작가가, 한 사회의 개인들이 공유해야 할 가치들은 무엇일지 법학적 관점에서 경쾌하고도 예리하게 짚어보는 책이라고 한다.

작가의 다른 작품인 『미스 함무라비』와 같은 부류의 재미를 추구하는 소설을 기대한 모양이다. 다분히 이과적인 성향의 나로서는 다소 지루한 듯 싶기도 했다.

인류가 발전시켜온 공통의 권리선언이자 모두의 약속인 인간 존엄성과 자유, 평등이라는 헌법적 가치가 무색해지는 상황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시대. 급속한 과학기술 발전과 나아질 것 같지 않은 경기 침체로 너나없이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시대. 만인의 만인에 대한 ‘오징어 게임’이 아닌, 지혜로운 공존을 위한 전략은 과연 무엇일까.

1부 인간은 존엄하긴 한가

2부 유별날 자유, 비루할 자유, 불온할 자유

3부 선의만으로 충분치 않다

4부 공정도 공존을 위한 것이다

에필로그_공존을 위한 최소한의 선의

이렇게 이루어져 있다.

그래도 법원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딸을 가진 부모로서 법에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를 느끼게 되었고 따라서 '법치주의'에 보다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

2022.3.6.(일)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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