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체 발견 이후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합니다. - P302

할아버지가 7미터짜리 등산용 로프를 구입한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 P304

다큐는 전반적으로 고독사라는 사회현상의 문제점에 대해 다룬 것 같았다. - P306

아저씨께서 로프를 회수하는 과정을 생각해 봤어요. - P311

노인이 자신은 그런 식으로는 죽고 싶지 않으니 혹시라도 자신이 죽으면 얼른 신고를 해 달라 말했다. - P313

"술은 내가 샀으니 이번엔 자네가 돈 좀 내 주게나." - P314

내가 혼자 죽어도 그들은 모른 척하겠지. 하지만 살해당했다고 하면 얘기가 달라질 거야. - P316

목이 졸린 시신, 사라진 흉기, 노인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것처럼 보일지도 몰랐다. - P319

제가 베란다에서 남은 로프를 잡고 당기면 어떻게 될까.. - P320

할아버지는 왜 그런 불편한 공작을 한 걸까요? - P323

음독사 - P324

아영은 수종을 위로하고 싶었다. - P326

수종은 할아버지의 자살과는 상관없는 사람이다. - P328

숨이 차올랐다. 토해 내듯 뱉은 하얀 숨결이 등 뒤로 춤추듯 멀어져 갔다. - P331

 「꽃이 피는 순간」 - P333

허공에서 천천히 흔들리는 윤서를 발견한 그가 어떤 심정이었을지, 나는 짐작할 수도 없다. - P334

사고가 일어나고 얼마간 나는 그날의 기억을 되짚으려 무던히 애를 썼다. 그러나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 P336

하지만 버스의 제동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 P338

내리막길을 운행하던 어느 기관사는 기관차의 브레이크가 고장이 난 것을 깨닫는다. - P341

윤서는 나무그늘 아래서 반짝반짝 빛났다. - P342

"대학도 그냥 점수에 맞게, 학과도 생각 없이 선택한 거야." - P344

"윤서야. 혹시 귀신버스에 대한 소문 들어 봤어?" - P347

나는 문제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썼어. - P349

그녀의 얼굴과 팔에 화상처럼 열꽃이 피어나 있었다. - P351

한 번에 너무 많은 말을 쏟아 내느라 목이 아파 도중에 생수병의 남은 생수를 털어 넣듯 전부 마시고 이야기를 이었다. - P353

윤서는 처음으로 내게서 눈을 피해 한숨을 내쉬었다. - P354

그 사고가 일어나고 한 달쯤 지난 후에 너의 열꽃에 대해 확실하게 기억났어. - P356

신일용 선배, 채경훈 선배, 권창진 선배, 이장선 선배. - P358

"전부…… 전부 알아 버린 거니?" - P361

"너는 사고를 가장한 살인을 노렸던 거야?" - P363

"작년 말부터 어떻게 하면 그 사람들을 죽여 버릴 수 있을까 생각했어. 늘 기회를 엿보고 있었어." - P364

그날, 후문 언덕길에서 나는 윤서를 붙잡았어야 했다. - P366

최악의 경우라고? 나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한 거지? - P370

설령 윤서가 신고를 했더라도 그 선배들이 강한 처벌을 받았을지 확신할 수 없다. - P372

내가 신고를 하면 사건을 계획한 이는 윤서, 버스기사, 주점 사장, 이렇게 셋이 된다. - P374

"윤서야. 그래도 나는 누군가를 죽이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해, 그게 설령 너 자신이라고 할지라도." - P376

무언가 이야기하려 하는 것 같아서 나는 서둘러 그녀의 얼굴 가까이 귓가를 가져다 대었다. - P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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