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인생에서 행복이란 어느 시점에 있었을까. - P209

잡지사 김정율 기사 - P211

살해당한 C씨는 사실 자기 여자에 대한 병적인 집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P213

"그날, 그 사건이 우연히 일어난 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A씨, B씨, C씨의 만남은 예견되어 있었던 거죠." - P215

이야기를 마친 김정율은 3년 전 자신이 정리한 자료와 메모를 호승에게 넘겨주고 일터로 돌아갔다. - P217

실제로 정혜연은 남편의 모든 요구를 순순히 수용한다. 어떻게 참고 살 수 있었을까? - P219

아들은 사진이라는 형태로 자신의 사랑을 남겨 두고 싶어 했다. 그렇다면 분명 무언가가 남아 있을 것이다. - P221

아들은 모든 만남을 일상의 기록으로 남긴 듯싶다. - P222

전처의 면회마저도 거절할 정도면, 내 면회를 승낙할 리가 없지. - P224

"늘 생각하고 있었어요. 언젠가 그 사건을 가지고 선일이 가족 중 누군가가 저를 찾아올지도 모른다고요. 직접 뵙는 건 처음이네요, 아버님." - P226

솔직히 이제 다 끝난 일 아닌가요? 저는 제 행복을 찾았어요. 선일이는 선일이의 행복을 찾으면 되는 거예요. - P227

당신이 바라던 바가 그것 아니었던가요? 남편을 살인자로 만드는 것 말입니다. - P228

하지만 거기까지예요. 전 이제 선일이가 죽든 말든 아무런 상관없어요. - P230

복수 - P231

인정할 것인가, 잡아뗄 것인가. 호승은 아내의 반응이 궁금했다. - P233

호승은 2층 화장실에서 손을 씻다 비누 틈새에 낀 검붉은 염료를 발견한 것, 미끄러진 비누를 줍기 위해 화장실 바닥을 살펴본 것을 말해 주었다. - P235

자신이 못난 가장이란 자책감에시달리지 못하면 결심을 실행하지 못할 것 같았다.
- P239

여보, 내 아내가 되어 줘서 고맙고, 선일이의 엄마가 되어 줘서 고마워, 힘들더라도 선일이를 조금만 더 맡길게. - P241

그렇게 사랑스러운 아들의 미래를 이 아이의 엄마가 망쳐버렸어. 이 아이는 곧 내 손에 죽을 거야. 부모에게 할 수있는 가장 큰 복수를 하는 거야. - P243

놀랍게도 이십여 년 전 아들의 모습이 호승의 손아귀밑에 있었다. - P245

태아의 초음파 사진이었다. - P247

아들은 적어도 아이의 어머니를 살인자로 만들 수는 없었다. 그래서 아들은 인정한다. 제가 목을 졸랐습니다. 하고. - P248

호승은 간수의 인도를 받아 어두컴컴한 복도를 걸었다. - P249

나는 내 손으로 손자를 죽였어. - P251

「사랑의 안식처」 - P253

살인사건이었다. 다만 사람을 죽인 것은 다름 아닌 형부였다. - P255

피해자 박정길은 자택의 2층 창문을 통해 침입했습니다. - P257

언니와 형부가 미쳤다니, 그럴 리 없다. 두 사람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 - P259

혹시 그 집이 강일우 씨 부부의 집인가요?"
- P260

저희 보호관찰소 직원들도 고생이 많습니다. - P263

자택을 벗어날 경우 자택수신장치의 역할을 휴대용위치추적기가 대신한다. 그렇게 전자발찌 대상자가 어디 있는지 늘 파악하는 것이다. - P264

인근에 성범죄자가 살고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는 성범죄자 알림 고지서였죠. - P267

"따님은 2년 전에 실종되었습니다. 실종신고를 하신 건 박나림 씨 본인이시고요. 기억나시나요?" - P269

"박나정 씨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강일우 씨는 사람을죽였습니다. 정당방위로 인정받아 마땅할까요?" - P270

저는 이 사건을 강일우 씨와 박나림 씨의 계획적인 살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P273

"분명 죽은 박정길이 가지고 있었다고 했어요." - P275

"일우 씨가 바람을 피우는 것 같아." - P277

휴대용위치추적기 - P279

언니는 자택에 도착한 성범죄자 알림 고지서에서 박정길의 얼굴을 보고 직감했을 것이다. 이 사람이 연정이를 데려갔다고. - P281

메모지에는 ‘언니네 집 주소와 물건을 되찾고 싶으면 이곳으로 오길 바란다‘라는 말이 쓰여 있었다. - P283

결국 형부의 연기는 끝났다. - P285

"언니. 무슨 생각하고 있길래 불러도 대답이 없어? 다 젖었잖아." - P287

이 안식처를 지키기 위해 나는 양우시에게 3천만 원을 송금했다. - P289

등단 이후 최우수 단편에 수여하는 황금펜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유례없는 신인작가의 첫번째 소설집

 「유일한 범인」 - P291

무연고자 추모의 집 - P292

아영의 기억 속 할아버지는 굉장히 가부장적인 사람이었다. - P294

‘날 가장 먼저 발견하는 사람에게 이 돈 꼭 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 P296

아영은 뱃머리에 서서 반짝이는 바다와 마주했다. - P298

 ‘현대사회와 고독사‘라는 제목의 3분작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었다. - P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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