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본 다섯 개 중 세 개에서 우리가 ‘양성반응‘ 이라고 부르는것을 얻었습니다." - P345

"해당 머리카락의 DNA 프로필과 일치하는 주 데이터베이스DNA의 소유자는 법률 집행관인 트레이시 크로스화이트 형사였습니다." - P346

일생일대의 심리가 마침내 끝났다는 사실에 그녀 자신도 어안이 벙벙했다. 이 상황을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했다. - P349

심리가 끝나면 당신은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찾으러 다니겠지만 난 그런 호사는 누리지 못해요. 이 일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테니까요. - P351

이렇게 부당한 판결로 의심되는 사건은 본 적이 없습니다. - P352

댄이 말했다. "제 의뢰인의 석방 절차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교도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겠습니다." - P355

"오늘은 세라의 죽음을 다시 수사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을 뿐입니다. 끝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갈 생각입니다." - P357

차량번호판 조회 좀 해줘. 일부만 봤기 때문에 글자와 숫자 조합을 바꾸면서 확인해야 할 거야. - P360

어쩌면 이제 아내의 소원대로 은퇴할 때가 됐는지도 모른다. 보안관 자리를 핀레이에게 넘기고, 젊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물러나야 할 때인지도 모른다. - P362

"밝혀진 건 아무것도 없어. 추측과 의심뿐이야, 밴스." - P365

"우리가 형사 고발을 당할 거라고 보나?" - P366

다시 번호판 생각이 났다. W일 수도 있던 V와 8일 수도 있던 3. 정말 상용 번호판일까? 장담할 수는 없었다. - P369

아버지와 친구들이 세라 살해범을 찾아내지 못하자 대신 에드먼드 하우스 같은 짐승을 평생 감옥에서 썩게 하는 것이 차선이라고 판단한 게 아닐까. - P371

마이어스 판사는 과거 재판을 ‘위장된 정의‘로 단정하면서 시더 그로브 보안관 로이 캘러웨이와 카운티 검사 밴스 클라크를 비롯해 당시 관련자 모두에게 책임을 물었습니다. - P372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에드먼드 하우스가 자신의 시민권 침해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하느냐의 여부와 상관없이 법무부가 개입하여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소송을 추진할 수 있다고 - P375

캐스케이디아 - P377

그때 폭발이 일어나 창문이 떨리고 집이 흔들렸다. 렉스와 셜록이 벌떡 일어나 널판으로 막힌 창가로 달려가서 사납게 짖어댔다. 곧이어 집 안이 암흑에 휩싸였다. - P379

디안젤로 핀의 집 - P381

에드먼드 하우스의 심리에 나올 것을 명하는 소환장을 보냈지만 결국 오지 않은 사람, 디안젤로 핀. - P384

디안젤로의 집에 불이 났다는 보고를 들었을 때부터 시작된 불길한 느낌이 점점 강해졌다. - P387

트레이시는 댄의 집에 앉아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릴 수가 없었다. 갑자기 앞뒤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 P389

에드먼드 말고 누가 그 빨간색 쉐보레 트럭에 손댈 수 있었겠나? 그 액세서리와 모발을 가져다 놓을 기회가 있었던 사람이 누굴까? - P390

그 집에 있어도 이상해 보이지 않을 사람, 날마다 거기 사는 사람, 에드먼드 하우스가 신뢰하는 사람이어야 했다.
파커 하우스. - P390

댄과 캘러웨이가 오고 있을까? 알 도리가 없었다.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본능이 속삭였다. - P392

"누가 이런 걸까요, 보안관님? 세상에, 대체 누가 노인한테 이런 짓을 한단 말입니까?" - P395

"맙소사." 의자에 앉아 있는 남자가 턱을 들고 눈을 뜨더니 고개를 돌려 트레이시를 바라보았다.
파커 하우스였다. - P398

의자 팔걸이는 피투성이였는데, 그곳에 얹혀 있는 파커의 양손 손등에 쇠못이 박혀 있었다. - P399

"난 노력했어……." 트레이시가 더 가까이 몸을 기울였다. "난노력했어….…. 경고하려고…..." - P400

"현장감식반이 있어서 그럴 수가 없었다. 에드먼드가 의심스러운 짓을 하지도 않는데 또 그 집을 찾아갈 빌미도 없었고………. 증거를 심은 사람은 파커였다." - P405

트럭이 또 덜컥거렸다. 분명 아무 데도 부딪히지 않았는데 덜컹대고 털털거리며 느려지기 시작했다. - P408

그저 걷는 수밖에 없었다. - P411

머리를 만져보려고 팔을 들자 손목이 무거워진 느낌이었다. 두 팔을 흔들어보니 절그럭거리는 사슬 소리가 들렸다. - P413

에드먼드 하우스가 일어나 그녀 쪽으로 돌아섰다.
"집에 온 걸 환영한다. 트레이시." - P414

캘러웨이는 거치대에서 엽총을 내려 댄에게 건넸다. "우린 죄 없는 사람을 처넣지 않았어. 범죄자를 넣었지." - P416

"그건 거짓말이었으니까. 에드먼드는 곧바로 세라를 죽이지 않았어. 놈은 우릴 갖고 놀았고, 나를 갖고 놀았어. 그리고 이번에는 자네와 트레이시를 갖고 놀았지." - P417

세라는 할리의 주유소가 문을 닫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집에는 아무도 없다. 언니는 벤이랑 외출 중이고, 부모님은 하와이로 놀러 갔다. 쓸데없이 이 남자에게 수고를 끼치기는 싫었다. - P420

"에드먼드는 시더 그로브 광산에 있던 방에 세라를 가둬놨어. 댐이 완공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몰 직전에 세라를 묻었지." - P422

벽이 아니라 문이었어. 에드먼드가 가짜 벽을 만들어놓고 그 벽 안에 세라를 감금했던 거야. - P423

"제임스는 트레이시가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길 바라지 않았어. 진실을 알면 죽을 만큼 괴로워할 거라고 생각했지." - P424

"그토록 오랜 세월이 지나 이제야 우리가 여기 오다니. 너랑 나, 그리고 여기." 에드먼드는 두 팔을 벌리고 빙그레 웃었다. - P424

세라가 사라진 날은 1993년 8월 21일이었다. 댐이 가동된 것은 10월 중순께였다. - P427

"댐이 가동되면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어. 난 그러기 싫었지만 잘난 캘러웨이는 끝끝내 나를 몰아세웠지." - P428

에드먼드는 세라를 8월 21일에 납치했다. 그녀의 계산이 정확하다면 오늘은 10월 11일 월요일이었다. - P430

"어차피 증명 못 할걸. 평생 의심만 하다 죽으라고 해. 난 네 시신을 어디다 묻었는지 절대 알려주지 않겠다고 했어." - P432

세라가 문에 다다랐을 때, 에드먼드가 사슬로 그녀의 목을 꽉 감고 힘껏 졸랐다. - P434

"죽이고 싶진 않았어. 하지만 세라의 시신을 처리할 기회는 그때뿐이라고 생각했지. 다시 감옥에 가지 않으려면 말이야." - P436

캘러웨이가 엉터리 증거를 심어놓고 디안젤로 핀과 밴스 클라크, 네 아버지까지 모두를 끌어들였어. 심지어 숙부까지 나를 배신했지. - P436

트레이시가 바로 디안젤로가 말한 그 사람이었다. 여전히 남아 있는 사람, 아버지가 정말로 사랑했던 사람. - P437

여러 차례 강간하고 죽였다며 낄낄대고는 ‘실은 내가 노린 여자도 아니었어‘라고 하더구나. - P439

캘러웨이가 다시 물었다. "녀석이 트레이시를 데려갔나?"
파커는 죽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광산으로." - P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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