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파 소묘」 - P219

여지은 - P220

장민호 - P220

하수일 선생님이 시계를 잃어버렸대요. - P220

최희경 - P220

상담실 팻말이 붙어 있지만 취조실이라 불리는 곳. - P221

예상치 못한 대답이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대답을 기대하고 던진 질문은 아니었다. - P222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내내 심장이 우는 소리가 들렸다. - P223

강 훈 - P224

목격자라던 농구부 학생 둘의 얼굴이 떠올랐다. - P225

아내의 전공은 상담심리학이었다. - P226

연우는 병원에서 이틀을 버티다가 세상과의 연을 놓았다. - P227

절도 혐의를 벗었다는 기쁨에 고마움이 가중되었을지도 몰랐다. - P228

서서히 망가져 가는 삶이지만 이대로 좋다. - P229

오보애의 목소리가 환하게 덮쳤다. 강 훈은 놀란 표정으로 문가에 서 있었다. - P229

가정실습실 냉장고를 열어보자는 건 민수의 아이디어였지만 실행은 주로 강 훈이 했다. - P230

"그런 눈으로 보지 마. 친구 딸 기일쯤은 기억한다고." - P232

"전 선생님보다 다섯 살이나 많은 이혼녀예요. 더 이상 제게 시간 낭비 마세요." - P231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친선 축구 경기. - P233

보랏빛 하늘이 주는 기묘한 느낌. 아련함과 서늘함의 모순된 조화. - P234

고전주의가 선의 예술이라면 인상주의는 색의 예술이다. - P235

계약 - P236

천천히 죽어가는 몸이지만 아직 에너지는 남아 있다. - P237

작년 겨울 방학 당일, W여고 이유은이라는 2학년 학생이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 P238

광범위한 조사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이유은이 사라진 이유를 찾지 못했다. - P238

미술작품 감상회라고 미술실에서 영화감상처럼 했던 수업 - P239

원석을 연마해서 보석으로 가공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 P240

지은의 내신 성적이 바닥 수준이라는 것과 진학을 위해 필요한 과목과 점수도 알 수 있었다. - P241

전임 교감이 퇴임하면서 불거진 임대사업자 교체건을 부드럽게 처리한 공로로 어부지리 교감이 되더니 이제 교장까지 올라가려고? - P242

티브이에 나오는 요리들을 매일 할머니에게 만들어 줄 수 있다면… 난 뭐 뭐든 할 수 있다. - P243

단짝이었던 안선영이 비정규직의 굴레를 벗게 된 기쁨과 동시에 헤어지게 된 아쉬움을 드러내는 것 같았다. - P244

형광등과 백열등이 모두 켜진 방에 지은이 앉아 있었다. - P245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지 3개월이 채 안 되어 큰 발전을이룬 것이다. - P246

교내 순시를 하던 경비가 한시간이나 일찍 본관 문을 잠가 버린 것이다. - P247

허리가 좀 욱신거리지만 오랜만에 자신의 몸속에 뜨거운 피가돌고 있음을 새삼 확인했다. - P248

방심하다가 기습을 당했다. - P249

시계를 팔에 두른 채 교무실로 앉아 있을 때의 터질 것 같은 긴장감은 지금도 그리울 정도다. - P250

행위 도중 하수일의 안주머니에서 휴대폰을 빼내는 데 성공했다. - P251

"경찰에서 오후에 참고인 진술하러 오라더군요." - P252

실종팀 유경수 경사 - P253

유경수의 눈이 민호의 입주위를 훑었다. - P254

"참. 지은 양이 장 선생님 말고 주기적으로 시간을 공유한 사람이 학교에 있었던 것 같은데 혹시 아시는 바 있나요?" - P255

단지 내 설치된 방범카메라 - P256

참고로 이날 시간차를 두긴 했지만 점심시간에 정보관을 드나든 건 두 사람밖에 없습니다. - P257

휴대폰은 어느샌가 유경수의 오른손 안에 들어가 있었다. - P258

하지만 하수일은 수많은 혐의점에도 불구하고 여지은 실종과의 연관성을 끝까지 부인했다. - P259

오보애 선생이 휴직계를 냈어. - P259

그 방범카메라가 아니었다면 하수일이 의심받기는 힘들었으리라. 고마운 물건이다. - P260

순간의 빛을 영원한 인상으로 남긴 인상파 소묘처럼. 내 손으로 먼저 떠나보낸 유은과 함께 말이다. - P261

머지않아 겨울이 올 것이다. 하지만 걱정할 것 없다. 겨울 다음엔 다시 봄이니까. 언제나 그랬듯이.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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