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학생 전시회에서 자신이 릴리언에게 했던 몇 마디 말. - P306

남은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어. 그녀를 속상하게 할 필요는 없어. - P308

"하찮게 여겨졌던 건해가 갑자기 중요한 것이 돼요. 노르망 말처럼 사람들은 오로지 나쁜 리뷰만 기억하죠." - P310

"수잰 코아테스, 육십이 세. 그녀는 그린 가에 있는 닉스에서웨이트리스로 일해 왔어요. 거기 아세요?" - P311

그래서 스리 파인스에서는 기차와 시간 둘 다 멈췄다. - P313

라코스트 형사는 여자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아내려고 씨름했다. 그녀가 뉴욕에서 보낸 시간, 결혼 생활, 친구들, 동료들, 그녀가 무엇을 했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사람들이 그녀를어떻게 생각했는지. - P314

마침내 그는 걸음을 멈추고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발걸음은 느렸지만 신중했다. - P316

"즉사였습니다. 우리가 생각한 대로 그녀는 불시에 습격을 당했습니다." - P317

"릴리언 다이슨의 전남편은 뉴욕에 사는 재즈 트럼펫 연주자였습니다. 릴리언과 그림 전시회에서 만났죠." - P318

"그녀는 불법 노동자였어요. 미국에서 취업 허가를 받지 못했죠." - P318

일요일 밤의 알코올중독자모임 사람들이 사라진 것 같았다.
수잰 코아테스도, 티에리 피노도 없었다. - P321

"유럽에서 오신 분 같군요." 가브리가 그렇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말했다. "정말 매그레 경감(조르주 심농의 추리소설 주인공) 같아요." - P322

우리 미술계 사람들은 스스로 반항아며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라고들 생각하길 좋아합니다. 자유로운 영혼들이라고요. - P324

미술상들의 집단적 사고방식 때문에요. 갑자기 그들은 모두 어느 특정 예술가를 원하기로 마음먹죠. - P325

하지만 부인 때문에 클라라 모로의 간이 떨어질 뻔했습니다. - P327

"여기 와야만 했어요. 그 일이 일어난 장소를 보기 위해서요. 경감님이 여기 계신다고 말씀하셨고, 도움을 드리고 싶었어요." - P328

그녀는 잃어버린 동전을 찾고 있었을까? 자신이 잃어버린 동전을 경찰이 이미 입수했다는 것을 모르고? - P330

"당신 같은 급은 전혀 못 되고요. 난 내 작품을 직관적이라고 여기고 싶은데 평론가들은 뭔가 다른 것이라고 부르더군요." - P331

스리 파인스 마을 주민 모두가 자원 소방대원이었다. - P333

클라라는 매우 편안했고, 이 젊은 경위에게 말하기로 마음먹어서 기뻤다. - P334

죽은 릴리언의 사진들, 자신의 정원. 거기서 낯선 여자와 가마슈 경감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 P337

우리 대부분은 일련의 조그만 일탈 행위들로 무너지죠. - P337

"술 중독자에게 그건 치명적이죠. 부패한 비밀은 당신을 술로 몰아가요. 그리고 그 술은 당신을 무덤으로 몰고 가죠. 하지만 당신에게서 모든 걸 훔쳐간 후에요. 사랑하는 사람들, 직업, 집, 존엄성. 그리고 끝내는 목숨." - P339

몬트리올에 가야 할까?
뭘 기다리는 거지? 뭐가 두려운 거지? - P340

클라라가 장식 끈과 허브 다발을 번쩍 들자, 경감과 수잰 모두 당혹스러운 빛을 띠었다. - P342

릴리언 다이슨이 쓴 리뷰들을 찾는 일을 돕기 위해 스리 파인스에서 몬트리올로 향하고 있었다. 특별히 악의가 넘쳤던 한 비평이 누구를 지목한 것인지 알아내기 위해. - P343

피터에 대한 클라라의 태도는 정중했지만 의지는 확고했다. 자신을 굳게 믿었던 아내는 마침내 자신에 대한 믿음을 모두 상실했다. - P345

피터에게 누구와 어울리는 것보다 유일하게 더 나쁜 게 있다면 혼자가 되는 것이었다. 작업실에서 홀로 작업할 때를 빼고, 작업할 때가 아니면 클라라와 함께였다.
오직 두 사람뿐. - P346

"손상된 걸 복구하기 위해 여기 왔거나." 수잰이 가마슈 경감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을 멈췄다. "아니면 더손상하거나요." - P347

"제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면 파티에서의 사과를 선택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 P349

"술에 취하는 건 문제의 일부에 불과해요. 이게 감정의 병이에요. 인식의." - P350

"제 두 결점이죠. 질투와 참견하기." - P352

"사실, 서로 알던 사이였어요. ‘안다‘라는 말이 여기에 딱 적합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요. 오래전에 전시회에서 어쩌다 마주치곤 했죠. 릴리언이 뉴욕으로 가기 전에요. 하지만 결코 친구라고 할 수는 없었어요." - P353

"클라라를 언급한 적은 없었어요. 하지만 많은 화가와 딜러, 갤러리 주인에게 보상할 필요가 있다는 말은 했죠." - P355

"퀘벡에 있는 예술가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그때가 릴리언의 전성기였죠. 말하자면, 비평가로서요. 그녀의 피에스 드 레지스텅스Piece deissiance 가장 인상적인 작품, 거의 완벽한 사살." - P355

"당신은 그 말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당신이 늘 경감님을 구할 수는 없어요." 머나는 맞은편에 앉은 지친 젊은이를 보았다. - P358

경감이 자신의 목숨을 구했다. 자신을 안전한 곳으로 끌고 가 붕대를 감아 줬다. 그러나 정작 가마슈가 다쳤을 때, 경감을 위해 적과 싸우며 다가갔던 사람은 라코스트 형사였다. 경감의 목숨을 구했다. - P359

비록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경감은 남자의 다른 부분을 보고 알아보았다. 티에리 피노가 머나네 서점 창가에 서 있었다. - P361

"좀 더 신중한 자리 같소." - P363

"난 수잰의 부탁으로 왔어요. 스리 파인스가 어딘지 아니까. 수잰을 태워 준 거, 그게 내 도움이지." - P365

대법원장은 숨어 있는 중이었을까? - P366

그는 소규모 양조장 맥주로 전향했다. 맥오슬런. 신선하고 거침없는 황금빛. - P368

"원하는 거라곤 쉬운 돈벌이지."
"그리고 당신이 원하는 건," 포틴이 일어서며 말했다. "술이죠. 누가더 나쁠까요?" - P369

"명암 대비가 강렬하다는 뜻입니다. 빛과 어둠의 작용." - P371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벨라벨라 강의 송어가 스리 파인스를 너무나 사랑해서 거기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다음 해에는 다른 곳으로 갈 수 있을까요?" - P372

중독자 모임에 나간 후 그런 모습을 숨겨 좋은 사람이 된 것 같았겠지만, 그녀는 여전히 독하고 고약한, 못된 여자였습니다. - P374

릴리언은 보이는 그대로의 사람이었던 것뿐이었을까?
이기적이고 파괴적이며 해를 입히는 사람, 술을 마셨을 때나 끊었을때나. - P375

보부아르의 뇌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 P377

"아무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나?" - P378

그리고 보부아르는 느닷없이 자신이 아이를 원한다는 걸 깨달았다. 그것도 아니와 함께 아이들을 갖기를 원했다. 다른 누구도 아닌. - P38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