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범인한테 감시를 받고 있어 움직일 수 없어. 네가 어떻게든 나오미를 찾아줘. 그걸 빼앗기 위해 녀석들은 반드시 나오미한테 접근할 거야." - P373

다만, 한 가지 새로운 가능성은 유괴범이 나시자와 쪽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 P373

분명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얼굴이었다.
그때 아사쿠라의 머릿속에 섬광이 번쩍였다. - P374

"아무래도 우리가 엄청난 착각을 했나봐." 아사쿠라가 말했다. - P376

"일단 그쪽으로 가. 도착하면 그 주위에서 요코하마 번호를 단 흰색 승합차를 발견하면 알려줘. 도요타의 하이에이스야." - P377

나오미 주위에 경찰이 있을 것을 경계해 완전히 다른 복장으로 수사관을 속이려는 걸까. 그건 그렇다 치고 정말 황당할 정도로 눈에 확 띄는 복장이었다. - P379

범인이 자신을 알아볼 수 없도록 지금까지 하고 있던 긴 가발을 버려버린 다음 젊은 남자에게 받은 모자와 웃옷으로 갈아입었다. - P381

"범인은 피해자 가족이야. 사고로 죽은 아이 부모겠지." - P382

‘아라이를 조사하게 된 계기가 된 제보자‘라는 표현이 신경 쓰였다. - P383

소중한 사람을 잃었는데 자신의 인생까지 잃어서는 안 된다. 하물며 살인까지 하게 해서는안 된다. - P384

이 안 어딘가에 범인이 있는 건가. 사람들 틈에 숨어 내게 접근한 다음 종이봉투를 넘기라고 하려는 속셈일까. - P385

"그러면 당신이 아즈사를 무사히 돌려준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나오미는 범인의 요구에 저항했다. - P387

‘이걸 버리면 여기에 정말로 아즈사가 돌아오는 걸까.‘ - P388

"바로 경찰을 불러요." - P390

해드로커의 노래
첫 무도관 공연 - P391

"아이에게 해를 가할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습니다. 일단 앉아주세요."
목소리는 온화했지만 그 눈빛에는 절박함이 있었다. - P392

나오미가 쓰레기통에 증거를 담은 봉투를 버리면, 시라이시가 청소부로 변장한 뒤 회수해올 계획이었다. - P393

시라이시가 시동을 걸고 차량을 출발시키자, 여성은 가발을 벗고 자신의 단발머리를 손으로 긁었다. - P394

지금 알아낸 것은 범인이 남자 1명과 여자 1명이라는 거야. - P395

"어째서…, 어째서…? 당신이 내 딸을 유괴하다니, 당신을 믿었는데…. 게다가 아즈사 사건의 수사관이면서…." - P396

"내 동료였던 타카하시라면…. 설마…." - P397

"두 아이를 밀치고 사망한 미카미가 제 애인이었어요." 치하루는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 P398

쿠노 씨의 이야기에 의하면, 그런 중요 목격자인 미카미가 사고를 당한지 일주일 만에 생명유지장치가 벗겨지는 의료사고로 죽었다. - P399

마침 특수수사팀에 배치 받은 상황이어서 어떻게든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겠다고 시라이시와 아드님께 맹세했어요. - P400

팬더곰 같은 진한 화장을 한 채 해맑게 웃는 치하루를 보며 왜 시라이시가 무도관에서 이것을 받으려고 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 P401

지금쯤 아사쿠라 씨가 치바현 경찰서에서 아즈사가 유괴된 이후에 발생한 모든 일에 대해 진술하고 있을 겁니다. - P403

아사쿠라는 요코하마 지역 번호판을 단 4대의 차량이 전속력으로 달려나가는 것을 지켜봤다. - P404

"만약 그이가 조사한 것이 사실이라면 당신들의 심정도 이해는 가요. 하지만 이런 방법은 잘못되었어요." - P405

아사쿠라는 나오미나 아즈사가 사건에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아서 진실을 묻어버린 것이 분명했다. - P406

오른쪽 옆 창문이 깨지고 크게 구겨져버린 승합차와 앞쪽이 박살나버린 트럭이 보였다. - P408

그 중에는 가슴팍에서 권총을 꺼내는 카라키도 - P408

치하루는 나오미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차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 P409

카라키가 치하루의 몸을 수색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내 일어나 그것을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다. - P410

"나오미 씨 아버님께서 저녁에 연락을 주셨습니다. 누군가로부터 이상한 소리를 들었는지 나오미 씨가 헛소리를 한다고요." - P411

"니시자와가 불법마약을 했을 때 함께 있던 여성이 죽고, 그걸 경찰이 덮은 사건 말이에요." - P412

아사쿠라의 죄를 그렇게 비난했던 아버지가 그 사건을 덮고 7명이나 희생된 사고의 원인을 은폐했었다니. - P413

"우리 둘이서 정의를 구현하고 싶어요. 우리 아이에게 부끄러운 부모가 되지 않기 위해." - P414

‘전부 여기에 들어있다....‘
그렇게 입모양을 움직이자 의미를 알아챈 카라키의 표정이 바뀌었다. - P415

"하나 더 묻지. 아라이의 차량에 총을 쏜 게 너냐?" - P416

나에게 정의란 경찰 조직을 지키는 거야. - P417

"내 뒤를 봐주는 사람은 없을지 모르지만 날 지켜주는 사람은 있지." - P418

"난 기다릴게." 토다가 말했다. - P419

바로 앞에 있는 공원에 들어가자 벤치에 앉아 있는 마사타카가 보였다. 마지막으로 만난 3년 전에 비하면 등이 많이 굽은 것 같았다. - P420

"장인어른이 가장 지키고 싶었던 것은 무엇입니까?" - P421

"사고 원인을 허위로 발표한 것은 니시자와를 지키기 위해서입니까? 아니면 진실을 이야기하면 니시자와가 협박당했던 것이 드러나기 때문에요?" - P422

자네가 우리들과 가까이 있는게 괴로웠기 때문이라네. 자네가 옆에 있으면 내 죄책감이 생각이나서 견딜 수 없었지. - P423

"비록 모든 명예를 잃는다 해도 가족과의 인연을 지킬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 P423

아사쿠라가 마사타카를 쳐다보며 호소하자, 마사타카도 아사쿠라를 쳐다보았다.
"제가 경험에서 배운 겁니다." - P424

나오미는 아즈시가 유괴되었다는 악몽에서 아직 깨지 않았는데도, 아즈사의 표정은 무척 평온했다. - P425

"미안하다…. 정말로 미안해…. 앞으로 너나 아즈사가 괴로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구나….." - P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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