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는 아무것도 몰라. 3년 전 사건도, 내가 체포된 이유도…." - P187
나에게 지울 수 없는 굴욕을 선사한 경찰을 협박하면서 평생 먹고 살 수도 있다니 이런 기회는 아마 다시 오지 않을 거야. - P188
"토야마역 사물함에 이케부쿠로에서 맡긴 여행용 손가방이 들어있었잖아요. 그걸 당신이 가져간 거예요?" - P191
우리들은 3년 전을 끝으로 서로 함께 해서는 안 되는 관계가 된 거야. 하지만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경찰을 믿지 말라는 거야. - P192
카라키가 유괴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고 했다. 카라키는 특수수사팀에서 근무 중이라고 했는데 - P194
"이런 별것 아닌 사건을 해결하는 것과 조직을 지키는 것 중 어느 게 중요하냐!" - P196
아사쿠라를 거절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큰지 다리에서 느껴지는 고통으로 알 수 있었지만 물러설 수 없었다. - P197
"3년 전 사건 말이야. 당신은 누군가한테서 아라이가 살해당했다고 들은 거지?" - P199
"전혀 믿을 수 없었지만 그 이야기가 계속 생각이 나서 혼자서 조사를 계속 했었어." - P200
취조를 했던 수사관은 누구에게 그 정보를 듣고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지 집요하게 추궁했지. - P201
"그래, 가능하면 당신에겐 경멸받고 싶지 않았지만 나도 물러설 수 없는 사정이 있어." - P202
유괴범의 요구는 3년 전에 경찰이 나에게서 알아내려고 한 것과 같아. 당신도 눈치챘듯이 경찰 관계자가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야. - P203
언제부터 아사쿠라의 마음이 변해버린 걸까? - P206
체포되기 직전까지 아사쿠라는 무엇을 하며 지냈던 걸까? - P207
유괴범을 쫓고 있었다고 토다가 증언하면 아사쿠라 씨의 혐의는 거의 없어지는 거나 다름이 없으니까요. - P209
"범인에게서 어떤 요구가 있었다면서도 범인의 목적은 돈이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 P210
카스가의 말에 따르면 간단한 일본어는 알아듣는다고 하니, 자신의 말을 못 알아듣는 것이 아니라 경계하고 있다고 봐도 될 것이다. - P213
심장... 약이 없으면 당장 죽어요. - P214
그러지 않을 거라고 믿지만, 나오미나 나오미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했을 때를 대비해서야. - P216
아무리 생각해도 아즈사와 진레이 두 사람을 구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 P218
"2억 원 정도의 돈이 있으면 새로운 호적도 얻을 수 있고, 스의 병도 고칠 수 있대요. 잠시만 견뎌달라고, 힘을 내 달라고…." - P220
"이와키라는 이름을 몇 번 들었어요. 신세를 졌다고." - P222
"아직 몰라, 하지만 아라이의 연인에게서 묘한 이야기를 들었어. 3년 전 사건의 진실에 관한 이야기야." - P224
그만한 거금을 벌 수 있는 일이라곤 강도뿐이지. 은행이나 보석상을 노린 강도 말이야…. - P225
"어쩌면 아라이와 이와키는 너랑 같은 일 하던 사람들일 수도 있겠군." - P227
그렇다면 아예 경찰 고위층이 어떻게든 숨겨야만 하는 비밀일 수도 있어. - P227
"내 핸드폰 전원을 켜보는 거지. 그러면 경찰은 내 현재 위치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잖아. 그때 형사들이 날 잡으러 오는지 그냥 놔두는지 확인하면 돼." - P228
적의 정체를 알아야 대처법도 생기는 법 - P229
"내 주위에는 수사관들이 배치되어 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나에게 전화를 건 거겠지." - P231
‘아버지는 아사쿠라를 체포할 생각인 거야….‘ - P232
하루 빨리 아즈사 사건을 종결지어야 해. - P234
경찰은 아사쿠라가 전화를 기다리게 만든 뒤 위치추적을 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나오미의 전화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었다. - P235
아사쿠라는 키시타니와 함께 폭죽을 쓰레기통과 공원 잔디 곳곳에 설치했다. - P237
"지금 지나쳐간 남자…, 왼쪽에 무선 이어폰을 하고 있었어." - P239
다행히 카라키는 아사쿠라를 못 알아본 듯 바로 다른 곳으로눈을 돌렸다. - P241
아사쿠라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카라키가 아사쿠라를 향해 권총을 겨누고 있었기 때문이다. - P243
키시타니가 운전하고 온 차가 카라키의 차를 들이받아버린 것 - P244
아사쿠라는 곧바로 카라키가 총을 겨눌 수 없는 사각지대로달려가기 시작했다. - P244
"몰라. 하지만 사고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인물이거나 진실이 알려지기를 두려워하는 인물이겠지." - P245
‘넌 대체 뭘 찾고 있는 거야?‘ 아사쿠라는 카라키의 말을 머릿속에서 되뇌면서 문을 열었다. - P246
이와키라는 사람은 그 사고가 일어나게 된 배경을 알고 있을 거예요. - P247
"아드님이 건강해지길 바라는 부적이에요."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뭐라도 해주고 싶었다. - P248
이와키라는 남자가 뭘 하려고 했는지를 알아내면 유괴범이 누군지도 알 수 있을 거야.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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