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에서 나오자 눈부신 햇빛에 현기증이 났다. - P71

"이쪽을 보지 마! 지금 놈이 어디선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지도 몰라." - P73

당신이 나한테 전해주는 말과 돈을 넣어둔 가방속 GPS를 토대로 유괴범을 잡을 거야. - P74

"이제 와서 경찰에 신고할 수도 없어. 놈이 몸값을 받고도 아즈사를 무사히 돌려주지 않을 수도 있어. 이 마이크는 아즈사의 목숨줄이나 마찬가지야. 부탁해..." - P76

걱정스런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아즈사 사진을 보니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 P78

"다시 도쿄 모노레일 오오이경마장역 개찰구로 2시까지 오라고 지시가 왔어요. 범인이 말한 동전사물함 안에는 여행용 손가방이 있었는데, 거기에 몸값을 넣어서 가지고 오라고 했어요…." - P80

그 속에 GPS 위치추적기를 넣으려고 솜을 끄집어내자 딱딱한 무언가가 손에 잡혔다. 꺼내보니 그것은 놀랍게도 핸드폰이었다. - P82

"다음 요구는 2시 30분까지 신바시역 히비야 입구 SL스퀘어, 몸값을 넣으라고 했던 이행용 손가방 안쪽에 범인이 숨겨놓은 핸드폰이 켜진 채 들어 있었어요." - P84

키시타니와 단톡방 대화를 통해 추측해보니, 범인이 위치 추적과 도청 용도로 핸드폰을 넣어놓은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 P87

‘또 다시 3시까지 세 번째 약속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 P88

무슨 일이 있어도, 아니, 무슨 짓을 해서라도 아즈사를 구해야한다. - P91

아마도 아사쿠라가 과거에 저지른 죄로 인해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듯했다. - P93

나란 놈한테 가족 따위는 방해가 될 뿐이야. 이혼하고 자유의 몸이 되고 싶어. - P94

"아사쿠라 씨가 나한테 부탁했어요. 이대로는 약속 시간에 맞출 수 없다고. 내가 먼저 가방만 가져갈게요." - P95

그때 주머니 속에 있는 핸드폰이 진동했다. 범인이 공중전화 밑에 붙여둔 핸드폰이었다. - P97

나오미가 자기 뜻대로 움직이니까 우쭐했는지 갑자기 명령조가 되어버렸다. - P98

‘북쪽 개찰구를 나오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있는 동전사물함으로 가서 IC교통카드를 이용해 짐을 맡길 것!‘ - P99

‘범인이 여행용 손가방에 IC교통카드를 넣어둔 것은 바로 이때를 위해서였단 말인가.‘ - P100

나오미의 이때까지의 행동을 감시한 결과, 경찰이 없다고 확신한 걸까. - P101

"경찰에 알리면 절대 안 돼. 동전사물함에 들어있는 몸값을 범인이 정말로 가지러 올 거라고 생각해? 우리들을 시험하고 있는 거야!" - P103

동전사물함 근처에 내가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서 감시하고 있어. 몸값을 가지러 오는 녀석이 있으면 미행해서 아즈사를 납치한 범인을 알아낼 거야. - P104

그때 키시타니가 가져온 휴대용 모니터 안에서 한손에 헬멧을 든 남자가 가판대 앞에서 멈추었다. - P104

하지만 아사쿠라는 불안했다.
‘도대체 유괴범은 어떻게 저 몸값을 받을 생각일까?‘ - P107

여행용 손가방을 건네받은 남자가 오차노미즈역 안으로 들어갔다. 난 이대로 미행하겠다. - P109

GPS 위치추적기가 가리키고 있는 장소는 분명 동전사물함 안이었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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