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가 쏜 총알이 테레사가 쓰러진 곳 가까이에 있을 거야. 경찰이 그 총알을 발견하게 되면 네 총이라는 게 들통 나." - P363

엘리스를 사막에 버려두고 오다니? - P364

"토더 신부 때문에 엘리스 씨도 죽고, 앰버의 아기도 죽었어. 앰버도 죽을지 몰라." - P366

"피 묻은 돈이야. 한동안 이 나라를 떠나있으려면 돈이 필요하지만 이 돈은 쓰고 싶지 않아." - P367

"일단 옷을 가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어. 모텔도 방 앞에 차를 곧장 댈 수 있는 곳이면 좋겠지." - P369

클라라가 아주 오래되고 녹슨 올스모빌의 조수석 아래에 권총을 넣는 모습이 보였다. - P370

상실감과 공포가 교차 - P372

텔레비전 볼륨을 높여 두고 샤워를 시작했다. - P373

 ‘엘리스의 피가 묻어있는 옷이야. 나는 지금 엘리스의 마지막 흔적을 버리고 있어." - P374

"토더 신부가 스토리를 짜내고 있는 중이겠지. 우리에게 죄를 뒤집어씌우지 않기만 바랄 뿐이야." - P375

토더 신부도 켈러허를 만나 납득이 가능한 설명을 하려면 골치 아플 거야. 지금 이 시간에도 거짓말을 지어내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겠지. - P376

클라라는 인터넷으로 여행 사이트를 검색했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직항 편을 찾아냈다. - P376

경호원 리처드 그루트 - P377

《CNN》 기자는 캘리포니아 주 경찰이 총격 사건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한 다음 패트릭 켈러허 회장의 대변인이 성명을 발표한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 P379

"그나마 토더 신부가 우리를 사건에서 완전히 빼준 건 다행이야. 토더 신부 덕분에 감방에 갈 걱정을 덜게 되었어." - P380

켈러허는 아무런 의심을 받지 않고 이 사건에서 빠질 수 있게 된거야. 언제나 승자는 돈 많은 악당들이야. 미국 만세네. - P381

"왜 그런 말을 해? 나에게 아빠는 언제나 최고야. 그걸 잊지마." - P382

과격한 임신 중절 반대운동가인 테레사 씨가 엘리스 플루턴교수를 살해했습니다. - P383

뉴스는 켈러허의 홍보실장으로 소개된 패트리샤 밥슨이라는여자의 성명 발표로 마무리되었다. - P383

뉴스가 끝나고 나서 나는 클라라에게 말했다.
"결국 네 말대로 됐네. 앰버는 입을 다무는 조건으로 큰돈을받게 되었어. 엘리스를 숭고하게 죽어간 성인으로 만들었고." - P384

"나도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에 가는 게 겁나지만 확실하게 안전해질 때까지 숨어 지내는 게 좋겠어." - P385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이 충족되면 곧장 다시 올 거지?"
"아빠도 나를 보러올 수 있는 여건이 충족되면 곧장 와야 해." - P386

‘아직 투엔티나인팜스 병실에 있어. 다음 주 초에 퇴원해. 얘기 좀 하자.‘ - P387

다른 메시지가 또 있었다. 엘리스의 변호사.
드와이트 심플런 변호사가 전화를 받았다. - P387

"엘리스 교수님이 선생님에게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아파트를 유산으로 남기셨습니다." - P388

2년분 관리비인 2만4천 달러도 함께 남기셨습니다. - P389

엘리스는 눈앞에 밀어닥친 위험을 예감했을까? 엘리스는 왜나에게 아파트를 남겼을까? - P390

심플런 변호사에게 말해야지. 아파트를 엘리스의 딸에게 주겠다고, 아파트뿐 아니라 그 어떤 유산도 받지 않겠다고. - P391

자금은 모두들 엘리스의 죽음을 훌륭한 일을 하다가 영웅적으로 죽어갔다고 말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엘리스가 총알이 발사되는 곳으로 몸을 던진 건 찰나적인 본능이었음을, 엘리스는 그저 앰버를 구하려고 했을 뿐이었음을. - P391

내가 정말 두려워하던 아그네스카의 메시지. - P392

‘당신은 내가 꼴 보기 싫겠지만 의논해야 할 일들이 있어. 클라라는 이런 끔찍한 일도 있었으니까 이제 태아 살인자들을 돕는 일을 그만둬야 할 거야.‘ - P392

토더 신부는 내 아내이자 클라라의 엄마인 아그네스카에게도 사실을 숨겼다. 그렇다면 켈러허에게도 우리가 현장에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컸다. - P393

태어나지도 못한 아기를 죽이고 죄 없는 여자까지 죽인 다음 자기들은 신의 뜻에 따랐을 뿐이니까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현실 부정의 단계에까지 - P393

현관문 안으로 들어간 다음 셔터를 내리고 안에서 잠갔다. 켈러허의 부하들이 나를 찾고 있을지도 모르는 만큼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되니까. - P394

토더 신부와 해결할 일이 아직 한 가지남아 있었다.
‘그래, 7시에 봐, 저녁은 안 먹어.‘ - P395

나는 그냥 네 엄마가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 어쨌든 네 엄마를 너무 비난하지 않았으면 해. 그냥 그러려니 했으면 좋겠어. 네 엄마가 정상이 아닌 사람이 된 지는 이미 오래되었잖아. - P396

스탠리 그린봄 변호사 - P397

"저는 드와이트 심플런 변호사이고, 이쪽은 저를 돕고 있는 제니퍼 쿠퍼 변호사입니다." - P397

"앨리슨도 아파트는 브렌던 씨에게 가고, 나머지 재산은 고인이 몸담았던 〈우먼스 초이스〉 그룹에 가는 걸 알고 있고,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 P398

"엘리스 교수님은 신념이 강한 분이었습니다. 이제 그 아파트는 브렌던 씨 소유입니다." - P399

토더 키에치코프 신부 - P400

테레사가 앰버와 엘리스를 쏘았고, 그다음에 경호원이 테레사를 쏘았다는 경찰의 탄도 분석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 P401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변호사들에게 ‘비밀을 지켜 주셔서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의미의 고갯짓이었다. - P402

암스테르담에 우리와 협력 관계에 있는 로펌이 있습니다. 브렌던 씨가 원하신다면 딸이 암스테르담에 정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겁니다. - P402

몹시 궁금한 사실이 한 가지 있었지만 쉽게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내가 자라면서 배운 것과 상반되는 질문이었다. 쉽지 않은 질문이었지만 반드시 물어보아야 했다. - P402

"앰버가 침묵의 대가로 켈러허 씨로부터 아무것도 받지 않았다면 달리 할 얘기가 있었을 겁니다." - P404

"앰버가 침묵을 대가로 뭔가를 받았다는 자체만으로도 이미할 얘기가 많았다는 뜻이 되겠군요." - P401

그 잘난 켈러허에게 돌려줘. 내가 고맙다고 하더라고 전해. - P405

"역으로 비밀이 지켜지지 않으면 우릴 죽이겠네?" - P405

"너의 탐욕 때문에 세 사람과 태아가 죽었어." - P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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