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2는 양자택일, 소드 6은 떠남, 소드 8은 발이 묶임인데…." - P98

"유명한 마담 타로께서 직접 연락 주셔서 놀랐고, 제가여기서 만나자고 했는데 왜냐고 묻지 않아서 더 놀랐고, 궁금하죠? 왜 제가 여기로 불렀는지." - P99

"빅토리? 혹시 그 빅토리 룸살롱?"
"죽은 양 마담이 친모죠." - P100

"근데 쪽팔리잖아. 자존심도 상하고, 그래서 죽어 버리려고 한강에 갔는데 이 언니가 귀신이야. 딱 거기 서 있더라구요." - P101

결국 이렇게 찾았는데… 허무하게 죽었죠. 아니, 살해됐죠. 전 범인을 알아요. 그 남편이란 놈이에요. 분명해. 언니는 하리를 입양하려고 했어요. - P102

선택을 해야 하는 여자.
아이를 데리고 떠나려는 여자.
그러나 끈에 묶여 버린 여자. - P103

"언니는 오후에 변호사를 만날 예정이었어요." - P103

반드시 단서를 남겼을 것이다. 그리고 살인 사건의 공소시효는 범인이 잡힐 때까지다. - P104

7 「전차 THE CHARIOT」 - P105

양 마담의 사연을 듣고나니 어젯밤부터 혼자 썼다 지웠던 소설보다는 확신이 생겼다. - P106

왜 도망가지 못했어요?
누굴 기다린 거죠?
두 발로 갈 수 있잖아요, 당신의 두 발로. - P107

범인의 족적이 떠올랐다. - P107

그러니까 범인은 창문으로 침입한게 아니야. - P108

"현관에서 들어왔는데 안방에 있는 화장품 파우더 가루가 어떻게 묻었을까?" - P109

버젓이 현관으로 들어왔다가 물건을 훔치고 창밖으로 나갔다고 생각하게 속인 거야. - P109

도주로 확보는 기본이거든. 이 사람은 강도가 아니야. 강도 흉내 낸 거지. - P110

알아도 이해하지 않을 것이다. 피해자 가족이 돼 보면 안다. 세상에 공평은 없다는 걸. 약자에겐 하나를 잃는 것이 세상의 전부일 때도 많으니까. - P111

"사건을 완벽하게 위장해야 한다는 내적 갈등이 있었어, 놈에겐." - P111

"양 마담은 이 타로 카드처럼 테이프에 얼굴이 감겨서 질식사했어." - P112

선 청테이프, 후 질식사. 이 순서가 전형적인 모습이야. 그런데 사람을 먼저 죽였어. - P113

일반적으로 범인이 손을 묶는 이유는 피해자를 결박하려는 거야. 그럼 뒤로 묶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P113

테이프를 찢어야지. 당장 찢고 심폐소생술을 할 거야. 있는 힘껏 가슴을 눌러야지. - P114

인간이라면 누구나 했어야 할 자연스러운 행동을 범죄자들은 종종 놓친다. 상식에서 벗어나면 덜미가 잡힌다. - P114

익숙한 향이 풍겨 왔다. 그 향수를 여전히 쓰는구나…. 내가 선물했던. - P115

그래, 서희는 술래였구나. 어쩌면 서희는 아직도 나를 찾고 있을지 몰라. - P117

8 「힘 STRENGTH」 - P118

오늘의 카드는 오늘 벌어질 일, 조심해야 할 일, 뜻하지 않는 만남을 예지한다. - P119

오늘의 카드는 메이저 카드 8번, 힘 카드다. - P119

흔히 말하는 미녀와 야수 카드로 우리 내면에 갖고 있는 지성과 야성을 의미한다. - P120

수경 선배 - P120

이곳은 첫 부임지였기 때문에 각별하다. 논현동으로 이사 왔을 때 고향에 온 기분이 든 것도 이 파출소 때문이다. - P121

목덜미, 팔, 어깨, 손등 등 여러 곳에 나비 문신을 해서 ‘나비‘로 불리는 열여덟 살 가출 소녀다. - P123

부모가 버렸는데 누가 거두겠니? 부모만 한 사람이 없는데. - P124

언니가 죽은 후 부모의 정서 학대가 노골적으로 시작되었다. - P124

딸이 데뷔만 하면 돈벼락을 맞을 줄 알았던 부모는 딸의 죽음보다 사라진 돈에 분노했다. - P125

"가정이나 학교를 벗어난 청소년들은 범죄에 노출될 확률이 많다는 걸 알지만, 가정이나 학교도 범죄 현장이 되니. 참 어렵다, 그치?" - P126

도와 달라는 거였니?
아는 척 말아 달라는 거였니? - P127

누가 어떻게 잡았는지는 유한 선배에게 직접 들으라고 했다. - P128

내가 아무리 호의를 베풀어도 자신들끼리의 약속이 있다면 ‘의리‘라는 미명 아래 한마음 한뜻이 되는 시기니까. - P130

9 「은둔자 THE HERMIT」 - P131

타워 카드 - P132

타로 카드도, 아이들에게 얻은 정보도 충분히 불길해 보였다. - P133

심판 카드 - P134

이 카드는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점에서 과거와 연관이 깊은 카드다. - P135

"나비는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사라졌어. 아주 좋은 기회를 잡았거든." - P135

아침마다 카드를 뽑다 보면 며칠 동안 같은 카드가 뽑힐 때가 있다. 일종의 경고다. 같은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나온다면 긴장해야 한다. - P137

"숙식할 수 있는 편의점이 있다고 해서요." - P138

"편하지, 진짜 편해, 꿀알바야. 그 집에서 먹여 주고 재워주고." - P139

돈을 편하게 벌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사기꾼 아니면 범죄자다. - P140

다잡아 직업소개소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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