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Afraid of the Light

밝은세상

《빅 픽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 신작장편소설!
빛을 찾았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세상을 어둠 속으로 밀어 넣는다.

에이전시이자 친구로 지낸 지 겨우 28년 된 앤터니 하우드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 P5

어둠을 두려워하는 아이는 쉽게 용서할 수 있다.
어른들이 빛을 두려워하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진짜 비극이다.
- 플라톤- - P7

1
"왜 이 길로 가는 거요?" - P9

뒷자리 남자는 ‘내가 이 세상에서 보잘것없는 존재인지 몰라도 너보다는 세 계단쯤 높아.‘하며 거들먹거리는 부류가 분명했다. - P11

"손님, 이제야 길이 막힌 이유를 알겠네요. 트라이엄프 오토바이가 체로키 지프에 깔렸어요.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한 것 같아요." - P12

〈아우어바흐〉 - P13

자기 자신의 생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은 절대로 팁을 주지 않는다. 우버를 운전하면서 깨달은 법칙이었다. - P15

2
오후에 두 번째로 태운 손님은 말이 많은 여성이었다. - P16

인생에 지치고 실망했지만 여전히 가열하게 싸우고 있고, ‘안 돼.‘라는 말을 거침없이 내뱉을 수 있는 여자. - P17

상대를 핍박하는 재미로 생의 외로움을 견디는 스타일인가? - P18

언뜻 보기에 책을 많이 읽고, 글을 여기저기에 기고하며 살아가는 먹물 같았다. - P19

로스 펠리스 버몬트 - P20

저는 잭 고프리라고 합니다. 루시 짐머만 씨를 부탁합니다. - P21

《KUSC》 - P22

우버 일을 하는 건 ‘우버에서 일하는 게 아니었다.
우버에서 일하는 사람은 없었다. - P23

34년 전 여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석 달 동안 세쿼이아 국립공원 근처 해발 2,400미터 지역에서 전신주를 오르내리는 일을 한 적이 있었다. - P26

블루칼라란 어두운 길로 자진해서 들어가지 않는 사람의 약칭이었다. - P27

플로렌스 리오단과 패트릭 시한은 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났다. - P27

아버지는 내가 맹탕이라며 자주 불만을 토로했다. 성적도 어중간하고, 세상사에 대한 관심도 어중간하고, 시사 문제에 대해서도 어중간한 태도를 보였으니까. - P29

나는 왜 내 주장을 펴지 못하고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따랐을까? - P30

"년제 대학 전기공학과를 나왔는데 왜 블루칼라들이 하는 일을 자원하는지 알 수가 없네." - P31

버나뎃의 애인이었던 웨인이 카지노에서 돈을 빼돌리다가 발각되어 죽은 이후 라스베이거스를 떠났다. - P33

세쿼이아는 좁은 동네였고, 버나뎃은 ‘도시에서 온 아이‘를 독차지하게 된 것에 대해 겁을 냈다. - P34

"모험이 인생을 책임져주지는 않아. 이제 전신주 일을 그만 두고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아봐." - P35

나는 왜 아버지의 바람 말고 내 자신이 원하는 길이 뭔지 찾으려고 하지 않았을까? - P36

"우리가 마지막까지 열정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하루에 한 시간씩 일주일에 여섯 번 만났기 때문일 거야. 만약 우리가 매일 일상을 같이 하는 사이였다면 열정은 오래전에 잦아들었겠지." - P37

4.
선셋대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실버레이크 스파에서 승객을 태웠다. - P39

"아빠, 담배를 끊는 게 어때? 아빠 없는 세상에서 살긴 싫어."
클라라는 내게 더없이 소중한 딸이었다. - P40

클라라가 자가 자신의 생각을 관철하기 위해 싸우는 모습, 옳고 그른 길 당당하게 따지는 모습, 기존 제제의 제도와 관습, 규칙들을 무조건 수용하기보다는 자주 이의를 제기하는 모습에 감탄했다. - P41

"맞긴 한데 담배 피우는 사람 차는 안 탈래요." - P43

"성 차별주의자들이 만드는 쓰레기 같은 치킨버거를 들고 탄손님을 못 봤다는 거예요?" - P44

정말이지 결코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었다. - P46

그 반면 운전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규정은 많았다. - P47

우버 본사는 규칙을 어긴 운전자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 P48

나는 아일랜드 가톨릭 집안에서 자랐다. 내 부모는 숨을 거두는 날까지 가톨릭 성당의 가르침을 법으로 알고 살았다. - P50

내 친구 토더 신부는 성서의 시편을 인용해 지상에서의 삶은 ‘눈물의 골짜기‘라고 했다. - P51

신앙의 힘이 절실히 필요할 만큼 힘든 날들을 보낼 때조차 성령의 말씀은 나를 비껴갔다. - P52

결국 우버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 P53

백미러로흘끔거렸다고 시비를 걸고, 앞선 고객이 바닥에 버리고 간 패스트푸드 봉투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젊은 여자앞에서 나는 그저 할 말을 잃었다. - P54

"만약 그렇게 하시면 저는 유일한 수입원을 잃게 됩니다." - P5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