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는 머나의 손이 차갑게 식는 것을 느꼈다. 콩스탕스가 아니었다. 전달자였다. 자전거를 멈춰 세운 우편배달부.
경찰청 살인 수사과의 수장이었다. - P89

"상담을 종료한 뒤에도 우린 계속 연락했어요. 식사도 같이 하고 연극도 보고요. 자주는 아니었지만 혼자 사는 두 여자라 공통점이 많다는 걸 발견했죠. 저는 그녀가 좋았어요." - P91

"클라라가 방금 한 말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맞아요. 콩스탕스는 여기서 행복했던 것 같고, 모든 사람을 진심으로 편하게 느낀 것 같아요. 심지어 루스도요." - P93

가마슈는 콩스탕스를 죽인 자가 그녀가 누구인지 알았을지, 그리고 그자가 그녀의 자매 중 마지막 남은 사람을 죽이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지 궁금했다. 우엘레트 다섯쌍동이 중 마지막 남은 한명을. - P94

가브리는 파카를 끌어안고 가마슈를 바라보았다. - P97

경감은 그토록 잘 훈련되고, 보통은 매우 순종적인 앙리가 즉시 응답하지 않는 것에 놀라며 앙리를 불렀다. - P99

테레즈 브루넬은 남편이 사려 깊은 남자고, 그래야 했지만 상황의 심각성을 정발 모르기 때문인지 궁금했다. - P101

앙리가 오늘 밤 그를 데려간 곳.
어떤 생각이 형태를 갖추었다. - P102

현관에서 그는 올리비에를 만났고, 두 남자는 포옹을 나누었다. - P104

때로 그것은 ‘어떻게‘ 이기도 했지만 거의 항상 ‘누가‘였다. 하지만 그 모든 사건에 항상 맴도는 의문은 바로 ‘왜‘였다. - P105

그의 파트너처럼 가브리 역시 누구가 아닌 ‘왜‘를 물었다. - P107

재치를 부리는 대신 가브리는 진지해졌다. "우리 둘에게 아주 엄마처럼 됐어요. 제 생각엔, 우리 모두에게요. 루스만 빼고요." - P108

"범인이 그녀를 죽일 작정이었다고 생각하세요?" 클라라가 물었다. - P112

우엘레드 다섯쌍둥이 중 하나가 죽었다는 것이 충격이 아니라, 그들 중 누구라도 살아 있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 하나가 자신들과 함께 지냈다는 것이. - P114

다섯쌍둥이는 퀘벡의 전설이었다. - P114

하지만, 가마슈는 일어서면서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녀는 왜 살해당했을까? - P116

그는 그녀가 떠나서 살해된 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콩스탕스 우엘레트는 스리 파인스로 돌아오려고 해서 살해당했다. - P117

"무단 침입의 흔적은 없고, 문은 우리가 왔을 때 열려 있었지." - P119

"콩스탕스 우엘레트는 그자를 들이지 않았을 걸세. 머나는 그녀가 거의 병적으로 비밀이 많았다고 했고, 이게 그걸 뒷받침하지." 그가 과학수사 보고서를 톡톡 쳤다. - P120

한 노부인만이 35년 전에 이 집으로 세 자매가 이사 왔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콩스탕스, 마르그리트, 조세핀. - P121

콜리라는 루시의 일을 피터에게 전하는 것을 고민했지만 그것이 연락하기 위한 구실일 뿐이라는 것을 알았다. - P123

"그 애들은 전부 똑같았어, 피터, 표정이며 분위기며, 그냥 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정확히 똑같았어." - P125

두 사람 모두 냉혹하리만치 감상적이지 않은 사람이라도 그런 일은 드물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다섯쌍둥이라면? - P127

"아무것도 없습니다." 라코스트가 말했다. "깨끗해요. 단정하고요. 옷도 개인적인 물건도 없습니다."
사진도 없고." - P128

"클라라에게는 목도리, 올리비에와 가브리에게는 장갑이네요." 라코스트가 말했다. - P129

그는 그들이 우엘레트 다섯쌍둥이로 살았던 시절을 이야기했을지 궁금했다. 그들이 추억에 잠겼을까? 그다지 믿기지 않았다. - P131

무슈 우엘레트와 마담 우엘레트, 자신들 과거의 일부를 지운 것과 별개로 왜 자신들의 부모도 지웠을까? - P132

어쩌면 콩스탕스는 마지막 생존자가 아니었을지도 몰랐다. - P133

하지만 보부아르가 들은 것은 자신의 목소리뿐이었다. 간청하는.
신이시여, 제발 저를 죽지 않게 해 주세요. - P134

"테레즈!" 가마슈는 그녀가 더 말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기라도 하겠다는 듯 몸을 급히 숙이며 외쳤다. - P136

라코스트 경위는 몬트리올에 남아 여기서 조사를 계속할 거고, 나는 그 사건을 조사하러 스리 파인스로 갈 겁니다. - P138

경감은 눈을 감았다. 숨을 깊게 들이쉬고, 숨을 깊게 내쉬고. - P140

"그리고 우리가 숨을 고르는 사이 그들이 장악하고 있고요. 우리 팀을 파괴하고 있어요." - P141

그리고 아마도, 아마도, 우엘레트 다섯쌍둥이들에 대한 이야기, 대중이 소비한 부분이 아니라 그들의 사적인 삶에 대한 것. 카메라가 꺼졌을때 그들의 실제 생활들에 대한 것. - P143

"비공개 기록 보관소에 있는 자료를 봐야 합니다."
"그건 봉인됐어요." - P144

릴리 뒤푸르 - P146

보부아르는 방탄조끼 주머니에 손을 뻗었다. 상처의 출혈을 멎게 할 붕대와 테이프가 들어 있는 주머니. - P147

올리비에와 가브리는 짐을 들여와 그것을 침실에 놓은 다음 떠났다. - P150

가브리가 오늘 밤에도 묵으실지 물어봐 달라더군요 - P152

"에밀리의 집에 다시 물이 들이온 걸 보니 좋네요." 글라라가 말했다. - P154

모든 것이 실패했을 때ㅡ상담, 중재, 다시 치료를 받으라는 간청ㅡ아니는 장기에게 집에서 나가 달라고 했다. - P156

하지만 그것이 아니가 그를 그리워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었다. 예전의, 그리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지 모를 보부아르를. 기회가 주어진다면. - P157

<만약 제롬이 정말로 뭔가를 발견했다면 우리 집과 사무실이 도청된다고 봐야 해요. 제롬에게 밴쿠버에 갈 짐을 꾸리라고 했어요. 하지만 우리 딸은 끌어들이고 싶지않군요. 의견 있어요?> - P159

보부아르는 복도를 걷는 발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을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침묵만이 남았을 때 그는 양손에 머리를 파묻었다.
그리고 울었다. - P161

가마슈는 이 마을에 대한 동행의 반응이 궁금했다. 가마슈가 일찍이 진가를 알아본 제롬 브루넬은 쉽게 읽어 낼 수 없는 사람이었다. - P163

산들, 산림, 들어갈 수 없는 숲. - P165

가마슈는 자신들을 위해 에밀리의 집을 꾸며 준 몇몇 마을 사람에게 인사를 하고 감사를 표한 다음 제롬 옆 안락의자에 앉았다. - P166

그것은 현실을 왜곡했다. 현실을 잡아먹었다. 두려움은 현실 그 자체를 창조했다. - P166

스리 파인스는 자신들에게 시간을 주었다. - P169

고속 위성통신망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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