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집에서 카운트다운 파티를 했는데 샴페인하고 시드르가 나와서 우리도 조금 마셨어. 코기는 그 자리에 없었는데 같이 있었다고 정학처분을 받았어. - P284

사진을 찍은 건 좋은데, 그걸 인터넷에 올린 거야. 그걸 본 어느 참견꾼이 신고했어. - P285

정학을 받은 다음 날 학교에 불려갔는데, 학생지도교사 산폰기가 코기도 있었던 것 다 안다면서 다그치더라. - P286

도치노와 사다도 파티에 있었다는 증거가 나왔는데 없었다고 주장했다면 확실히 가야즈의 발언은 아예 믿어주지 않았으리라. - P287

코기의 결백을 믿는다면 그 증거는 날조된 것이고, 거기에는 작위성이 있다. 작위성은 발자취다. 추적할 수 있다. - P288

"면담을 요청했을 때 무시하지 못하는 상대는 보호자뿐이겠지." - P289

근처 단독주택에 할아버지하고 할머니가 계셔서 이래저래 돌봐주시는 모양이야. - P290

만약 혼인신고를 마쳤다면 호적상 다사카 루리코는 코기 코스모스의 어머니가 된다. 그리고 다사카 루리코는 이 동네에서 작년에 문을 연 파티스리 코기 아넥스 루리코의 점장이다. - P291

가야즈 그룹한테는 산폰기 선생님이 통보했고, 코기한테는 담임인 후카야 선생님이 통보했어. - P294

시간 차는 이상해. - P295

이 시간 차가 무엇을 뜻하는지 지금은 확실한 답을 내놓을 수 없다. - P295

외출이라는 건 핑계고 가게 안쪽에서 점심 휴식을 취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 P296

풀네임으로 다사카 루리코라고 적혀 있는 점으로 보아 호적상으로야 어쨌든 직장에서는 결혼 전 성을 내세운다는 것을 알았다. - P297

"다사카 씨가 코스모스의 보호자니까요." - P299

그렇게 중얼거린 순간, 온화하고 이지적인 다사카 씨의 표정에 자조가 스친 것을 나는 놓치지 않았다. - P299

만나본적도 없는 코기 하루오미가 왠지 싫어졌다. - P300

"학교에 전화해서 학생지도부 산폰기 선생님하고 면담을 해주세요. 코스모스의 정학 건으로 꼭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씀해주세요." - P300

알면서도 속도를 요구하고 있다. 오사나이의 말은 지당하지만 가혹하다. - P301

가게는 괜찮은지 마음에 걸린다. …아니, 괜찮을 리가없다. 그래도 다사카 씨는 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 P302

불초 오빠 - P303

악의를 갖고 코기를 모함한 건 누구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은 검토조차 할 수 없다. - P304

"코기한테는 자기가 관여했다고 말하지 말아달래." - P306

보호자라는 간판은 효과가 좋았던 모양이다. - P307

나중에 다사카 씨는 화를 냈어. 제대로 조사해보지도 않고 결정을 밀어붙일 생각만 하는 엉터리라고. - P308

자기가 한 거짓말이라도 상대가 그 거짓말을 진짜로 믿으면 죄책감을 느끼는 모양이다. - P309

증거 사진 - P309

그사이 나와 오사나이는 밝은 조명 밑에서 다시 사진을 관찰했다. - P311

촬영 장소는 같은 공간이지만 - P312

합성 사진 - P313

숨은 적의 - P314

누가 적의를 쏟아냈는지 밝히면 고기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질까? .....…나는 그 점이 의심스럽다. - P315

《오르카》 최신호 - P316

교류 파티는 성황리에 - P316

마로니에 샹의 도치노 파티시에에게, 일본 이탈리아 파스티체레 교류회 사진 데이터를 보낸 적이 있는지. - P318

내 말의 의미를 이해하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았다. - P319

코기의 전화를 받은 《오르카》 편집부 관계자는 딱히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사진 데이터를 도치노 파티시에에게 보낸사실을 알려주었다. - P320

그리고 후자는 딸 도치도 미오로부터. - P321

"용케 알고 있었네. 마로니에 샹의 파티시에가 도치노 씨라는 걸." - P322

‘도치‘를 사전으로 찾아봤어. - P322

‘마로니에‘ 항목을 참조하라고 적혀 있었어. - P322

마로니에는 서양 침엽수 - P323

사건 관계자 중에 도치노라는 이름을 가진 학생이 있고, 파티스리 코기에 밀려난 마로니에 샹이라는 가게가 있고, 마로니에는 서양 칠엽수를 뜻한다. - P323

다사카 루리코 씨는 유니폼 대신 검은 앞치마를 두르고 온화하게 웃고 있었다. - P325

우리는 합성사진을 손에 넣기 위해 다사카 씨에게 도움을 받은 사실을 코기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어떠한 형태로 대화를 나누었고, 적어도 서로의 거리를 좁힌 듯했다. - P326

파스텔컬러 마카롱 - P326

마블 무늬 마카롱 - P326

원색에 가까운 마카롱 - P326

커팅하지 않은 치즈 케이크 - P326

쌓아 올린 슈크림 위에 초콜릿을 부은 타워 - P326

크로캉부슈 - P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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