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마, 로위, 너 게이니?" - P191

안나 올레우센 수술실 간호 수녀 - P193

항문에 반상출혈 - P193

"네 아버지와 어머니가 왜 살기 싫어졌는지 밝히는 데 네가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로위" - P194

"올센 경찰관이 사라졌어." 칼이 말했다. - P195

세 가지 생각이 연달아 나를 강타했다. - P196

첫째, 칼이 완전히 이성을 잃었다. - P196

둘째, 만약 시그문 올센 경찰관이 이렇게 딱필요한 때에 지상에서 사라졌다면 그거야말로 내게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일이다. - P196

셋째, 개를 죽였을 때와 같은 일이 또 되풀이되는 거다. - P196

"아빠가 사라진 뒤에 상황이 변했어." 쿠르트 올센이 내 앞의 탁자에 커피 잔을 놓으며 말했다. "내가 경찰이 될 운명이었다거나 그런 건 아니야." - P197

"우리 아빠가 살아계신 모습을 마지막에서 두 번째로 본 사람이 너고,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 네 동생이니까, 너한테 물어볼 것이 몇 가지 있어." - P199

사람들이 뭔가 특별한 일과 관련된 사실들은 아무리 하찮고 일상적인 것이라도 어찌나 잘 기억하는지 정말 놀라워. - P201

의사인 스탠리 스핀드 - P202

당신이 포기한 모든 것에 대해서. 현명하고 좋은 사람이라서. 당신과 칼이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아요. - P205

"결혼해서 이리로 오는 조건으로 나는 칼에게 모든 걸 다 털어놓아야 한다고 말했어요. 나쁜 일까지 전부, 나쁜 일은 특히. 칼이 말해주지 않은 일은 여기에 도착한 뒤 내 눈으로 봤고요." 섀넌은 반쯤 감긴 자기 눈꺼풀을 가리켰다. - P207

"내가 자란 거리에서는 오빠가 여동생이랑 섹스를 했어요. 아버지가 딸을 강간하고, 아들들은 아버지의 죄를 되풀이하면서 존속살인을 저질렀죠. 그래도 사람들은 살아가요." - P208

"한참 아래로 떨어졌을 거야. 그런데 그 아래쪽에서 아무 소리도 안 들려. 확신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사라졌어." - P211

시그문 올센이 여기에 - P213

그래서 엄마를 같이 데리고 갔다는 거지. 남색을 저지른 두  아들녀석 대신.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 P214

"중대한 범죄 수사와 관련해서 경찰관이 널 만나러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저 아래에서 죽어버렸어. 정말로 죽었다면 말이지만." - P216

갈까마귀 한 마리가 올센 경찰관의 배 위에 서서 조심스레 나를 지켜보았다. - P218

칼이 다시 던져준 밧줄을 나는 내 몸에 묶고, 칼에게 준비가 되었음을 알렸다. 그리고 내려올 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벼랑을 따라 올라갔다. - P221

누구든 이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경찰관 본인이 아닐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 P223

그러다 갑자기 뭔가가 나를 붙들었다. - P226

뭔가가 없어진 것 같았다. 나랑 낚시를 하러 갔을 때는 그에게 있던 어떤 것. 혹시대걸레 같은 머리카락일까? 아니면 부츠? 아니면 다른 것? - P227

프리츠 강력 세제 여섯 통 - P228

"내가 올센이 그냥 그렇게 됐다고 했는데, 그게 사실……." - P230

"사람들은 바다에 빠진 시신이 항상 조만간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수면으로 떠오르거나, 해안으로 밀려오거나, 누군가의 눈에 띈다고, 하지만 그런 건 예외적인 경우예요. 시체가 영원히 사라지는 게 보통이죠." - P232

산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새. 섀넌 알레인 오프가르는 휘파람샛과에 속했다. - P234

그리고 세상은 항상 우리와 세상 모든 사람의 대결이었다. - P236

에릭 네렐 - P238

"카운티 의회 의제가 발표됐어. 우리가 1번이야." - P240

율리가 내 뺨을 닦아주며 말했다. "오늘 일 끝나고 그라나다 알렉스랑 만날 거거든요." - P243

수치심을 말하는 거예요. 아저씨 가족들이 느낄 수치심. - P246

"네놈이 뭐라고 내 집에 들어와 나를 협박해? 산에서 사는 이 더럽고 무식한 놈이." - P248

내 차로 돌아와 앉고 나니, 붕대를 감아놓은 욱신거리는 손가락없이 어떻게 시동 키를 돌릴지가 고민이었다. - P252

어쩌면 나는 칼이 태어나던 날부터 칼을 질투했는지도 모른다. - P254

절대 가능성이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내가 절박하게 듣고 싶어하던 말을 누군가가 해주면, 마음속의 작은 한 귀퉁이, 내 마음 중에서도 약한 한 부분이 그 말을 믿어버리는 법이다. - P257

그 뒤로 나는 두번 다시 마리에게 춤을 청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리가 내게 청했다. - P259

"내 말은 너한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는 뜻이었어, 마리. 칼이 문제지. 이러는 건 옳은 일이 아닌 것 같아." - P261

"여자애를 아버지랑 떼어놔." 내가 말했다. 예를 들어, 노토덴으로 이사를 가게 한다든지." - P265

"자기가 먼저 나를 공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자기 딸 문제뿐만 아니라 그 중대한 상해라는 것도 어떻게 보일지." - P267

"불안함이죠." 섀넌이 말했다. "상냥함도 있고요. 그게 칼이 아름다운 부분이에요." - P269

"어디선가 읽었는데, 모든 사람이, 심지어 가장 고립돼서 살아가는 부족조차도, 좌우 대칭인 얼굴을 좋아한대요. 그렇다면 선천적인 감각도 조금은 있다는 뜻 아닌가요?" - P272

칼의 가면이 깨졌다. 그는 크게 웃으며 양팔을 활짝 벌리고 우리에게 다가왔다. "반대표는 딱 하나뿐이었어. 다들 좋아했다고!" - P275

섀넌의 호텔
섀넌이 설계했어. 섀넌이 건축가야. - P277

"그게 마리가 원한 거였어. 네가 그걸 알아내고 마음의 상처를 입는 거." - P279

프리트팔은 고객의 규모에 좌우되는 술집이었다. - P282

 섀넌은 내 어깨 너머로 에릭이 있는 쪽을 바라보았다. - P285

우리가 늙은 올센의 팔과 다리와 머리를 잘라낸 그곳에 섰다. - P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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