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기
맵쌀과 찹쌀을 섞어 쪄서 동그랗게 빚어 팥소나 콩가루 등을 묻힌 떡. - P223

"그럼, 이 사람이다 싶은 남자의 아이를 낳아서, 키우고, 맛있는 밥을 해주는 것은 여자에게 최고의 행복이고, 무엇보다 사회에 엄청나게 공헌하는 거라고." - P224

언니 때문에 인생이 엉망이 돼버렸는데, 아직 우애가 좋다니 의외다. - P225

식은 원래 개인적이고 자기 본위의 욕망이다. - P226

가지이의 요리를 자신들에 대한 애정으로 받아들이고, 행복한 기분으로 먹었다. - P227

1년 중에 가장 추위가 혹독하다는 시기에 자신이 태어난 설국으로 기자를 보내려는 살인 피고인은 마치 엄마치럼 자상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 P227

그녀의 인간성이나 사상을 얘기하고 싶다는 의도를 헤아려준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할지 모른다. - P230

프리랜서 카메라맨 - P232

학창 시절부터 줄곧 이런 식이었다. 그러나 레이코 뒤를 따라가면 자기 혼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뜻밖의 광경을 볼 수 있다. - P234

가지이의 니가타 추억은 상경한 열여덟 살에서 멈춘 것 같다. - P234

관혼상제 때 먹는다는 ‘플라리네‘라는 케이크, - P234

건포도와 버터크림이 들어간 소용돌이빵,  - P234

르렉체 양갱,  - P234

사도(유업)버터, - P234

아버지가 좋아했다는 ‘켄신‘이라는 준마이긴조 사케, - P234

요구르트 공장 직영 체인점에서 먹을 수 있는 버터가 듬뿍 든 와플,  - P234

후루마치에 있는 큰 돈가스를 올린 덮밥, 
가마솥밥 전문점의 밥상 - P234

가마솥밥 전문점의 밥상 - P234

시메하리츠루 ㅡ 니카타산 사케 이름 - P236

"사춘기 때는 부모님 때문에 스트레스로 엄청 쪘었어. 영양학부터 공부해서 1일 섭취 열량을 생각하면서 먹는 버릇을 들인 거야." - P239

나도 좀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 뭔가 가지이 마나코한테 엮이면 내가 그 사람 몸의 일부처럼 돼. 한심하지만, 그 사람이 보고 싶어 하는 것 말고는 볼 수 없게 돼버렸어. 아무리 해도. - P239

"보고 싶은 것만 보면 보고 싶지 않은 것은 보지 않는다는 말이잖아. 알고 보면 약하고 자신감 없는 사람 아닐까? 가지이란 여자. 리카 쪽이 강한 부분도 있을걸?" - P240

내가 전부 버리고 임신 활동에 전념하는 것이 그에게 압박이 됐을지도 몰라. 그래서 모든 게 헛일이 됐어. - P243

가지이 마나코, 무기징역을 받을지도 모르는데 결혼해서 아이 낳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잖아? - P244

"도로 한복판에 제설 파이프가 있죠? 지하수를 끌어올려서 뿌리는 겁니다." - P247

산토피아월드 - P248

사야마 레이코 - P249

쇼지 안나, 결혼하기 전의 이름으로 가지이 안나는 언니와 전혀 닮지 않았다. - P249

"옛날부터 오해를 잘 받는 사람이었어요. 이런 좁은 마을에서 언니 같은 사람은 이단이었죠. 언니를 상대할 수 있는 여자는 나뿐이었을 거예요." - P251

언니는 언론에서 말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 P251

가지이의 경우 주위에서 가장 빨랐던 신체 변화가 자신감의 핵을 구성한 건 아닐까. - P253

"아, 참. 이건 언니의 전언인데요……. 먼저 여러분을 이웃 낙농가로 안내하라고 했어요." - P254

니가타 낙농 발상지 - P256

거구를 지탱한다고는 믿을 수 없는 섬세한 골격의 다리는 연약해 보였다. - P257

오레사마
남자가 자신을 거만하게 일컫는 말. - P259

가지이가 욕망 과잉의 특이한 여자라고 생각하는 한, 본질은보이지 않는다. - P260

버터란 가지이에게 기호품이 아니다. - P260

다들 같은 시기에 가지이와 교제했다. 그들은 어떤 형태로든 서로를 의식하지 않았을까. - P261

미타카 맨션에서 죽은 지 사흘이 지난 사체를 발견한 것은 중학생인 리카였다. - P261

"언니는 여기서 만드는 소프트크림을 아주 좋아했어요. 진한치즈 맛이 난다면서요. 이 계절에는 너무 차갑지만." - P263

가지이가문의 묘 - P265

호주산 - P266

아버지는 곧잘 언니에게 말했어요. 너는 평범한 아이들과 달라, 라고, - P268

예순 살 전후의 여성이 주방에 서서 이쪽을 보고 있었다.
"마나코와 안나 엄마인 마사코입니다. 멀리서 잘 오셨어요." - P272

붉은 팥의 말랑말랑한 내용물이 껍질 밖으로 넘치자 섬세한 바람이 되어 흘러갔다. - P274

살아 있을 가능성을 찾는 게 아니라, 정말 죽었는지 어떤지를 당장 알고 싶은 것 같았다. - P276

그래도 엄마가 줄곧 아버지가 죽기만 기다린 것처럼 느껴졌다. - P272

일본에서는 경사 때 세키항赤飯이라고 하는, 찰밥을 만드는 관습이 있다. - P278

막아놓은 봇물이 터진 듯이 마사코는 연신 주절거렸다. - P280

내 딸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어요. 확실해요. 아주 게으르고 허세 부리길 좋아하는 면은 있지만, 절대 사람으로서 도를 벗어나도록 키우지 않았어요. -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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