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 믿어요. 당신을 해치고 싶지 않아요, 메러디스, 하지만 말 안 들으면 당신을 도로 묶어놓는 수밖에 없어요." - P311
이 사건은 점점 잊혀져, 사람들이 가끔씩 레딧에나 올리는 미해결사건이 되고 말 거예요. - P312
"떨고 있네요." 로넌이 내 손을 잡는다. - P313
나는 수단이 목적을 정당화한다고 믿어요. - P314
살아남으려면 로넌의 장단에 맞춰줘야 한다. 그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 척, 처음부터 그를 선택했어야 했다고 생각하는 척해야 한다. - P315
그의 트럭이 몇 걸음 앞에 세워져 있다.
"알면서 뭘 물어? 아주 잘 알 텐데." - P317
"다음번에는 이렇게 오래 떠나 있지 않을게요. 당신 언니가 좀 별나게 구네요. 갑자기 찾아와서 바보 같은 질문이나 해대고." - P319
언니의 끈질긴 성격은 그동안 늘 장점으로 작용해왔다. 아마 지금 언니는 그 어느 때보다 끈질길 것이다. 내가 아는 언니라면 나를 찾을 때까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다. - P320
"시간이 걸리겠죠. 당신을 환상의 나라에서 끌어내 여기로 데려왔는데 당신이 곧바로 이 생활을 받아들일 거라고는 기대 안 해요." - P324
가만 보니 로넌은 나를 동생을 잡아 가둬둔 곳으로 데려가는것 같다. - P327
도망치기는커녕 옴짝달싹도 못하게 만들어놓았다. - P328
당신은.… 강철로 된 짐승 같아. 속을 알 수 없는 눈빛도 그렇고, 죽음을 앞에 두고도 감정을 내비치지 않는 자제심도 그렇고. - P329
동생도 못 구하고 이렇게 실패하고 마는 건가. - P330
"당신은 이 모든 행동을 정당화하려 하겠지만 정말 잘못된 짓을 하는 거예요. 당신은 괴물 맞아요. 이기적인 데다 미친놈이죠. 메러디스는 당신이 원하는 방식으로는 절대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거예요." - P331
"내가 당신과 어떤 관계였는지 밝혀지고 경찰에서 나를 휴직 처리하니까 언론은 나를 범인으로 몰고 싶어서 환장을 했어요." - P332
"앤드루는 명성을 얻었고, 당신은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남자와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살 기회를 얻었어요. 난 당신을 얻었고요." - P334
곧 발목을 묶을 줄 알았는데 매트리스가 흔들리더니 방문이 닫히는 소리가 난다. - P336
시도라도 하다가 죽어야지. 어차피 자유가 아니면 죽음뿐이다. - P337
기억나는 건 해리스의 번호뿐이다. - P339
작고 낡았어요. 오래된 사냥용 오두막인 것 같아요. - P341
잭 하워드라는 사람을 찾아가 거기서부터 알아볼 거야. 그리고…….…. - P342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리고 있다. 안에서 듣고 나오라는 듯 분명하게 두드리는 소리다. - P344
사람 하나를 죽이려고 총을 이렇게나 여러 발 쏜 건가? - P345
"이 정도면 이틀은 버틸 수 있을 거예요. 이상적인 환경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 버텨봐요." - P347
"여기요! 내 목소리 들려요?"
하지만 밖에서는 대답이 없다. - P349
"메러디스."
내 이름을 부르는 남자의 목소리는 로넌의 목소리가 아니다. - P351
"내 운전기사야." 해리스는 윙크를 하며 알려준다. - P352
"문을 열고 나오더니 우리가 누구고 왜 왔는지 눈치채고 달아났습니다. 지금 두 명이 쫓고 있어요. 눈밭이라 멀리 못 갈 겁니다. 멀리 도망친다고 해도 해 뜨기 전에 퓨마한테 잡히겠죠." - P357
"10-30-3. 총이 발포됐다. 10-30-3. 총이 발포됐다. 용의자가 쓰러졌다. 아직 구금 상태는 아니다." - P359
"솔직히 말하면 해리스 때문에 놀랐어. 난 둘이 서로를 싫어하는 줄 알았기든." - P361
내가 있던 곳은 28번 오두막이었어. - P362
지금은 동생과 함께 있고 우리 둘 다 안전하니까. 다 잘될 것이다. "네가 해준 일에 대해…… 고맙단 말을 하고 싶어." - P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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