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장 메러디스

24개월 전 - P175

그는 주목받는 걸 좋아한다. 남들이 다 갖고 싶어 하는 걸 자기가 갖고 있음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 이제 나도 그걸 안다. - P176

우린 이런 사람들이다.
비위가 상할 정도로 부유하고, 미안한 기색 하나 없이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사람들. - P178

20장 그리어

다섯째 날 - P180

우린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완전히. 메러디스는 임신했다는 걸 알게됐고 저와 계속 만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 P180

하지만 로넌은 더 깊은 감정을 품었다.
그런 면에서 로넌은 합격이다.
당분간은. - P183

21장 메러디스

23개월 전 - P184

하지만 사랑하지는 않는다. 언젠가 사랑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은 내 마음을 그렇게까지 허락할 수 없다. - P185

그는 내 최고의 스릴이며 내 최대의 약점이다. - P187

여행용 분무식 구찌 향수를 꺼낸다. ‘죄책감‘이라는 이름의 향수다. - P188

난 이런 여자가 아니다. 애정이 식어버린 남편에 대한 복수심과 특권층의 삶에 대한 염증으로 다른 남자에게 몸을 던진 나약하고 진부한 여자라니! - P188

22장 그리어

여섯째 날 - P189

"엄마가 그러는데 아마 죽었을 거래요. 아빠가 누구한테 돈을 주고 시켰을 거래요." - P190

조그만 게 웃기네.
아이를 낳지 말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지금처럼 확고하게 든 적이 없다. - P192

"알고 싶은 게 뭐예요? 앤드루의 짓이라고 생각하는지 알고 싶은 건가요?" 에리카의 말투에 오만한 웃음기가 배어 있다. - P195

"그게 바로 내가 하려는 말이에요. 그런 짓은 안 할 사람이지만, 할 능력은 된다는 거죠." - P196

어쨌든 내 말은 앤드루가 질투심이 많다는 거예요, 그리어. 그 정도는 알고 있으라고요. - P199

23장 메러디스

22개월 전 - P200

"당신은 내 삶의 탈출구였어요. 난 지루한 일상에 지친 한심한 여자일 뿐이에요. 당신이랑 있으면 재미가 있으니 찾아온 거고요." - P201

"그렇다고 당신과 함께 있고 싶지는 않아요. 난 당신과 함께해선 안 돼요. 잘못된 짓이니까요. 더 이상 그런 여자로 살기 싫어요." - P202

24장 그리어

일곱째 날 - P203

유타주 형사 변호사 빈스 바베티라는 남자 - P205

첫째, 아내가 바람을 피웠기 때문이겠죠. 남편이 복수를 하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 P205

둘째, 돈 때문이죠. 아내 이름으로 생명보험 같은 걸 들어놓지 않았는가? 아내가 죽으면 상속받을 돈이 있는가? 아내가 살아 있을 때보다 죽었을 때 더 큰 수익을 얻을 수있는가? 이런 걸 확인해봐야 됩니다. - P205

셋째, 치정에 얽힌 범죄일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계기로 울분이 폭발한 남편이 꼭지가 돌아버렸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P205

유타주 해버포드에 사는 알라나 내시 
요주의 인물 로넌 맥코맥의 전 여자친구 - P206

마이크를 착용한 앵커들이 로넌의 집을 배경으로 서서 카메라를 바라보며 떠들어대고 있다. - P210

25장 메러디스

20개월 전 - P211

"내가 그동안 당신을 당연시했어. 지난 일 년 동안 내가 이기적으로 군 거 인정해, 고칠게, 약속해." - P212

나는 언니가 해리스의 어떤 면을 좋아하는지 잘 안다. - P214

"하나뿐인 자식이라면서요. 외동이요. 그래서 뭐든 본인 위주로 생각하겠죠. 사람들의 주목을 다른 이와 공유하지 않으려 할 테고요. 그게 바로 나쁜 놈이에요." - P217

26장 그리어

여덟째 날 - P220

일상과 사건을 분리하는 걸까?
우리 모두가 그런 것처럼. - P220

"제부는 왜 안 찾으러 다녀요? 제부는 의심을 벗었고 로넌이 주요 용의자가 됐잖아요. 이제 나가서 돌아다녀도 안전할 텐데요." - P223

온갖 의문에 대한 어떤 답도 찾지 못한 채, 동생을 찾는 일에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한 채 이곳을 떠나야 하게 생겼다. - P225

27장 메러디스

18개월 전 - P226

겉봉이 뜯겨져 있었는데 날짜와 이름을 보니 6개월 전에 내 앞으로 온 편지였다. 그 순간 내 세상의 축이 확 기울어지는 기분이었다. - P226

이 편지에는 내 생물학적 아버지의 변호사가 보낸 편지가 들어 있었다. 내가 스물여섯 번째 생일에 받기로 되어 있는 신탁 자금에 관한 내용이다. - P227

편견에 치우치지 않은 의견을 들려줄 사람, 나와 깊이 얽혀 있어 객관성을 잃은 채 입발림을 하거나 너무 비난조로 나오지 않을 사람이 필요하다. - P230

비밀을 간직한 채 한 결혼이라…… 그것도 돈에 관한 비밀…… - P233

네가 실수를 저질렀다는 걸 받아들여, 실수에 따른 결과가 닥쳐왔다는 것도 받아들이고. - P235

28장 그리어

여덟째 날 - P237

"저는 메러디스 프라이스의 언니 그리어 앰브로즈라고 합니다." - P237

해럴드 빅스비 형사 - P238

29장 메러디스

17개월 전 - P241

그가 지나치게 애를 쓴다는 생각이 든다. 내 마음의 추는 반대 방향으로 흔들려버렸는데. - P242

앤드루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해리스와 나는 참 다른 사람이지만 난 그를 신뢰한다. - P242

해리스는 내 결혼생활에 직접 관련돼 있지 않은 만큼 잔인할 정도로 솔직하게 의견을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 P242

"후회 같은 쓸데없는 감정에 매달리기엔 인생은 너무 짧아. 그냥 받아들이고 살아가야지. 다음번엔 좀 더 잘해보자 다짐하면서." - P245

"앤드루를 딱 한 번 만나봤을 뿐이잖아요. 그렇게 판단할 자격은 없는 것 같은데요." -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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