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
아까는 마르티나였는데 이번엔 어윈 포다. - P300

"오스카 할아버지가 하던 일은 뭘 해주고 받은 거예요?" - P303

"우리 아버지가 이런 설교를 한 적이 있어요. 결혼은 남자, 여자, 주님, 이 삼자 간의 성스러운 약속이다. 그 말을 믿어요?" - P304

"한 번만 더 그딴 식으로 나를 망신주면, 널 죽이고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에 시체를 버릴 거야." - P307

「마커스」
하나의 사건이 종결될 때쯤이면 늘 그렇듯, 내 몸은 아드레날린과 분노를 연료 삼아 움직인다. - P308

서장은 제일 위에 있는 페이지에 손가락을 올려놓는다. "그래. 이게 무슨 뜻인지 설명해봐, 샬럿, 루이즈빌, 잭슨빌, 롤리, 애틀랜타." - P309

"미스 스피넬라는 제프리 하딘슨의 변호사야. 그 여자는 사빈이 실종된 그 시간에, 제프리에게 알리바이가 있다고 주장했어. 그리고 이틀 전, 자네가 그 남편 집에 찾아가 그자를 조롱했던 날, 자네도 그 알리바이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하더군." - P310

"스피넬라 변호사와 하딘슨 씨는 자네가 그의 부인을 찾기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하네." - P311

"의사는 자네가 이 사건에서 손을 떼길 바라네. 고소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어. 돈도 있고 인맥도 있어서 단지 협박으로 끝나지는 않을거야." - P313

둘 다 애틀랜타 시 반경 내에서 잡힌 거야. 하나는 잉글리시 스트리트에 있는 하숙집이고, 하나는 교회야. - P315

「베스」
난 부리나케 짐을 싸고 미스 샐리의 방문을 두드린다. - P316

"도망 다니는 거. 새로 시작하는 거. 넌 네 자리를 찾을 거야." - P319

당신. 당신이 나에게 오고 있구나.
준비하고 기다릴게. - P323

「마커스」
GPS는 나를 잉글리시 스트리트 1071번지로 안내한다. 제이드가알려준 대로 경찰서 웹사이트와 페이스북에 접속한 IP의 위치이다. - P324

저는 마커스라고 합니다. 웹사이트에서 봤는데 중앙아메리카에 함께 갈 기술직 자원봉사자를 구하신다고요. - P330

베스.
사빈이 베스라는 이름을 쓰는구나. - P332

「베스」
애틀랜타 모텔 313호실은 예상했던 대로 최악이다. - P333

이모 메이크업(emo makeup) - P334

파인블러프의 실종된 여자, 죽은 채로 발견. - P334

사빈은 실종된 게 아니다.
사빈은 숨어 있는 게 아니다.
사빈은 죽었다. - P335

심하게 부패된 시신. 부검 예정. - P335

난 사빈의 목을 조른 게 제프리가 아니라는 걸 안다. 목뼈가 두 동강 날 때까지 비틀고, 독수리 밥이 되게 놔둔 건 그 사람이 아니다. - P337

나는 그게 당신이라는 걸 안다. - P337

「베스」
열흘 전. - P338

다른 사람이면 그걸 어떻게 아는지 물어봤을 텐데, 사빈은 그러지 않았다. 당신이 나에게 어떤 짓을 했는지 사빈은 알고 있었어. - P339

"내 남편도 나한테 손을 대요." - P340

사빈에게서 수년 전 나의 모습을 봤다. 당시 난 손등으로 친 것이 순환의 끝이 아니라 시작인 것을 몰랐다. - P341

이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 건 사빈이었다. - P341

"남편 친구들은? 너를 감시하는 것 같다던 그 경찰들은? 쫓아오지 않을 거라고 어떻게 확신해?" - P343

사빈은 닉을 알고 있었다. 애초에 그 아이디어를 낸 게 사빈이었으니까. 미끼용 계좌를 만들라고 한 것도 사빈이다. 그런데 닉을 어디에서 데려왔는지는 모른다. 사빈이 말해주지 않았고, 나도 물어보지 않았다. - P343

"네 안전만 신경 써. 알았지? 다시 행복해져. 그거면 난 충분해." - P345

그게 내가 본 사빈의 마지막 모습이다. - P345

「베스」
오늘 사빈의 장례식이 제1 침례교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 P347

이들의 말도 안 되는 다툼에 충격받을 사빈의 모습을 상상하니 마음이 아프다. - P348

당신이 여기에 도착할 무렵, 난 철저히 준비돼 있을 거야. - P349

이 사람 피해서 도망치는 거야? 여기에 왔었어. 너를 찾고 있어. - P351

수년 동안 사격장에서 그토록 비웃음을 당했지만, 분명 배운 점은 있다. - P353

무슨 말인지 알겠어?
나 총 잘 쏴, 마커스,
당신이 가르쳐줬잖아. - P354

「베스」
애틀랜타 모텔 313호에 돌아와 경찰 무전 앱을 듣고 있는데 전화가 울린다. - P355

"절대 총구를 사람에게 겨누지 마." 당신이 나에게 말했었지. "방아쇠를 당길 준비가 되기 전까지는." - P356

이제는 죽느냐, 죽이느냐의 문제다. 당신, 아니면 나, 방아쇠를 당길 준비는 충분히 돼 있어. - P356

당신이 와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 부서진 대시보드 위에 노란색 핫휠스 장난감이 놓여 있다. - P357

사랑하는 아내에게(Dear Wife), 드디어 찾았네. - P358

지난 7년 동안 나를 너무 아프게 해서 당신을 보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느껴진다. - P359

이게 내 직업이야, 에마, 사람을 찾는 게 내 직업이라고, 난 범죄자들을 찾아. 넌 네가 똑똑한 줄 아나 보지? - P360

그런데 내가 떨고 있는 건 두려워서가 아니야.
이건 분노야. 정의를 갈구하는 분노라고. - P361

어떻게 나를 죽일 계획이야? 당신이 다른 선택을 하리라고 생각할만큼 내가 멍청하진 않거든. - P363

나는 난간을 단단히 움켜쥐고 온 체중을 실어 뒷걸음질 친다. 우리의 머리가 부딪치는 순간 눈앞이 하얘지며 통증이 밀려온다. 내 뒤통수에 충돌한 당신의 코에서 골절되는 소리가 난다. - P366

「베스」
왜? 내가 작전도 안 세워놨을까 봐? 거짓말하고, 사기 치고, 도둑질까지 해가며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 준비도 안 해놨을 것 같아? 당신은 또 한 번 나를 과소평가했어. - P367

당신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보는 순간, 이미 상황은 역전돼 있을 것이다. 내가 당신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을 테니. - P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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