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드에서 끔찍한 일을 당한 뒤로 그녀는 진심으로 죽기를 원할 정도로 자기 자신을 미워하기 시작했다. - P461

그녀가 이번에 그녀를 강간한 범인을 지목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실패가 될 게 분명했다. - P461

X 74 ○
울라 스텐함마르 - P463

그 이웃이 왜 항의했는지 알 것 같았지만 아직은 4시 45분밖에 되지 않았으니 올라가서 소리 좀 줄이라는 말은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 P468

349번, 리나의 사물함 바로 옆에 살인마의 사물함이 있었다. - P472

X 75 ○
몰란데르는 좌절했다. 벌써 몇 번이나 모든 정보를 샅샅이 다시읽었지만 살인임을 유추할 증거는 하나도 없었다. - P473

저 차는 어떤 비밀을 감추고 있을까? 저 차에 장착된 GPS는 이미 리스크를 쇠데로센 범죄 현장으로 이끌었다. 그 외에 다른 단서가 또 있을까? - P476

"그 몸에 남아 있을 독특한 흔적에 관해서는 그 어떤 묘사도 없잖아. 어떤 의견도 어떤 통찰력도 보이지 않아. 당연히 그래야 하는 사실 외에 직접 관찰해서 알아낸 사실이 하나도 없잖아." - P480

카밀라의 두 눈은 누군가가 담뱃불로 지진 것처럼 보였다. - P480

X 76 ○
헨리크 함메르스텐의 방에서 두냐는 고개를 끄덕이고 슬레이스네르가 앉은 손님 의자 옆에 앉았다. - P481

X 77 ○
아스트리드 투베손은 계속해서 잉엘라 플록헤드를, 잉엘라가 케르난 타워에서 뛰어내린 이유를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 P485

‘크리그스함마르‘라고 적은 푯말 - P487

그때 어딘지도 모를 곳에서 엄청난 굉음이 벽돌 수만 장이 날아오는 것처럼 투베손을 강타했다. - P490

X 78 ○
리나 폴손의 집 밖에는 벌써 차가 여러 대 서 있었다. - P491

X 79 ○
잉바르 몰란데르는 자신이 살아온 날들에 순위를 매길 수 있다면 오늘은 ‘가장 최악의 날‘ 목록에서 거의 최상위를 차지하리라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다. - P494

감라 라우스베겐 - P496

지문 20개는 루네 슈메켈의 것이었지만 각각 오른손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 지문인 나머지 두 개는 다른 누군가의 지문, 그것도 단 한 사람의 지문일 가능성이 높았다. - P498

X 80 ○
파비안은 리나에게 전화번호를 바꾼 이유를 물었다. - P499

파비안은 뭔가 아주 잘못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마치 파비안이 무엇을 쫓고 있는지 아는 것처럼, 파비안이 자신의 도움을 청하러 전화를 걸어올 것을 아는 듯이 행동했다. - P500

"우리 독일어 선생님."
"헬무트 크로펜하임." - P507

"토리뉘 쉴메달."
파비안은 그 이름을 속으로 되뇌었고, 이번 수사에서 그 이름이 처음으로 튀어나온 게 아님을 깨달았다. - P508

X 81 ○
"아이들은 지금 비에르네 히에르트하고 함께 있는데, 그 아이들을 유치원에서 데려간 사람은 아니다. 유치원에서는 아이들 아빠가 데려갔다고 했는데, 그 말이죠?" - P509

X 82 ○
마침내 터널 끝에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 P515

2층으로 올라가는 동안 파비안의 마음속에서는 집에 들어온 순간부터 느껴지던 한 가지 기운이 점점 더 강해졌다. 그는 테오도르의 침실 앞에 섰다. 뭔가 잘못됐다고, 그것도 끔찍하게 잘못된 것이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 P519

네가 사랑해 마지않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아들을 보고 싶다면 왼쪽 이삿짐 상자 위의 모자를 쓰고 내 지시를 따르도록 해.                                                                            -I.M. - P523

살아 있는 아들을 보고 싶다면 내 과제부터 완수해야 할 거야. - P524

X 83 ○
바로 전에 맛본 슬레이스네르의 비열함 때문에 두냐는 온몸의 기가 모두 빠져나간 듯 느껴졌다. - P525

기자 회견은 슬레이스네르 자신의 사건에서 시선을 돌리게 할 속임수, 미끼일 뿐이었다. - P527

5분 뒤에 두나는 범인 사진을 USB에 저장했다. 그로부터 15분 뒤에는 카트리지에 말라붙은 잉크를 청소하고 범인 사진을 인쇄했다. - P530

X 84 ○
투베손은 잠재적 피해자 모두를 감옥으로 보낸다는 의견에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쉽게 결정할 수 없었다. - P530

테이프를 모두 떼고 깨끗하게 닦아서 흔적을 없애. - P534

지문을 가지고 나와.
"안타깝지만, 어디 있는지 몰라."
찾아. - P535

아까 투베손은 교도소장 랑나르 팔름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 P535

"수술용 메스는 자궁을 들어낼 때 사용한 게 아니야. 전쟁 망치를 조각하고 수정할 때 사용한 거야." - P537

"푸조에서 지문을 찾았거든. 범죄 기록 지문 보관소에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릴리아한테 메일을 보냈어." - P538

파비안은 명령을 받은 대로 고개를 봉투로 돌렸다. 미안해요. 아들이 납치됐어요. 범인 이름은 토리뉘 쉴메달입니다. 봉투 위로 마구 흘려 쓴 글씨가 보였다. - P544

X 85 ○
완전히 잠에서 깼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 P545

자신이 이런 일을 하게 되리라곤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지만 지금 그 일을 하고 있었다. 두 손을 깍지 끼고 기도를 하고 있었다. - P547

X 86 ○
그리고 지금, 리스크는 지문을 가지고 사라져버렸다. - P547

"어쨌거나 적어도 한 가지는 확실해요. 몰란데르가 지문 보관소에 범인의 지문이 있으리라고 추론한 건 옳다는 거. 그러니까 범인이 그 지문을 가지려고 그 애를 쓰는 거겠죠. 부주의하게 자동차에 지문을 남겼다는 건 다른 곳에도 그럴 수 있다는 뜻이고요." - P551

X 87 ○
하지만 이번에는 명령이 아니었다. 선물이었다. 행동을 취할 기회였다. - P552

이번에도 실패할 것인가? - P554

파비안이 의자에서 일어나는 그림자를 향해 총을 겨눴다. 그림자는 소음기를 단 권총을 파비안에게 겨누고 있었다. - P557

파비안의 기억에는 없는 남자였다. 아니, 그렇지 않은가? 분명히 처음 만난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와 동시에 아주 익숙하다는 기시감도 분명히 있었다. - P557

트리뉘 쉴메달의 얼굴을 밝은 곳에서 쳐다본 파비안은 너무 놀라 쓰러질 뻔했다. 왜 아무도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지 알 수 있었다. - P559

쉴메달의 얼굴은 지나치게 평범했고 그를 기억할 만한 특징이 하나도 없었다. 코도 뺨도 입도 눈도, 모든 것이 세세한 곳 하나하나까지 정말로 평범했다. - P559

X 88 ○
"당신이 푸조에서 찾은 지문이 사라졌어요. 리스크가 가져갔는데, 아마 범인에게 넘긴 것 같아요." - P560

범인이 걸레를 빨면서 장갑을 벗었다면 청소 도구 보관실에 지문을 한두 개쯤 남겼을 가능성이 높았다. - P562

X 89 ○
파비안은 의자에서 일어나려는 것처럼 식탁에 손을 댔지만 곧자신에게는 그럴 힘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을 바꿨다. - P562

우리 담임, 기억하지? 격자무늬 치마만 입고 불편한 일이 생길 때마다 고개를 돌리던 사람, 사실, 어느 정도는 너랑 비슷한 면이 있지. 분명 아들이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 기회가 여러 번 있었을 텐데, 너도 담임처럼 그냥 무시하고 말았겠지. - P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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