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41 ○ 모르텐 스테에스트루프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엉망이 돼버렸다. - P276
두냐가 기억하는 것은 빨간 머리였고 카르스텐보다 크다는 사실뿐이었다. - P277
X 42 ○ 투베손과 릴리아, 몰란데르는 타원형 탁자에 앉아 플라스틱 테이크아웃 용기에 담긴 치킨 샐러드를 먹으면서 회의를 소집한 클리판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 P280
파비안은 최고 경찰관 가운데 한 명으로 아주 뛰어난 사람이지만 자기 방식이 뚜렷해서 그가 어떤 일을 할지, 그 때문에 어떤 결과가 생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했다. 투베손은 바로 그런 특성을 가진 경찰관을 원했다. - P282
그 남자는 너무나도 평범해 보여서 그가 바로 앞에 앉아 있더라도 분명히 알아볼 수 없을 것 같았다. - P285
지금 그들은 유령을 쫓고 있었다. 팔만 내밀면 잡힐 듯하다가도 다음 순간에는 연기처럼 사라져버리는 포착하기 힘든 존재를 쫓고 있었다. - P285
이 남자는 클라에스도 루네도, 그 어떤 이름으로도 불릴 수 있는, 그 누구라도 될 수 있는 사람이었다. - P286
X 43 ○ "그러니까 범인이 공기 통로를 타고 천장을 기어서 모르텐의 병실로 들어갔을 거라고요?" - P286
"지금 내가 당신을 만나는 게 얼마나 큰 모험인지 알았으면 좋겠어요. 이번 수사를 진행하면서 최대한 스웨덴 경찰을 멀리하라는절대명령이 떨어졌거든요." - P288
결국 중요한 것은 스웨덴 경찰이 덴마크 상급자에게 전화했는지 안 했는지가 아니다. 한 소녀가 죽었고 이제는 경찰관까지 죽었다. 그러니 두 나라가 협력해서 범인을 찾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다. - P289
이 상황을 설명해줄 단 한 가지 가설은 덴마크경찰이 아직 푸조를 조사하지 않는다는 것뿐이었다. - P293
루네는 정기 점검 권장 일정을 정확하게 지키고 있었다. 슈메켈은 경솔하거나 즉흥적이지 않은 아주 꼼꼼한 사람임이 분명했다. - P294
"안녕하십니까? 닐스 페데르센입니다. 압류물 보관소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 P295
집 ㅡ 룬드 아델가탄 5번지 직장 ㅡ 룬드 클리니크가탄 20번지 휴가지 ㅡ 그라스 투롱 길 15번지 - P298
상단부에 있는 최근 목적지 검색 아이콘을 눌렀다. 바로 이 기록을 살펴보려고 코펜하겐에 온 것이다. - P298
파비안은 재빨리 푸조가 달려갔던 이름 없는 도로의 GPS 좌표를 적었다. 56.084298, 13.09021. 파비안은 정확히 찾아야 할 것을 찾았다. - P299
X 44 ○ 루네 슈메켈의 집에서 여분의 푸조 열쇠를 발견했고, 코펜하겐으로 가서 차를 조사했으며, 차량 내비게이션을 살펴본 결과 예르겐이 살해된 날 푸조가 바로 그 농장에 다녀온 일이 있다고 말했다. - P304
"우어스 브루너, 농장 주인이요." - P306
루네 슈메켈은 유리판에 똑바로 누워 있었다. 벌거벗은 그의 팔과 다리는 유리판 모서리 쪽으로 뻗은 채 묶여 있었다. - P309
타닥거리는 소리는 이제 그의 귀 바로 뒤에서 들렸고, 갑자기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 그제야 파비안은 자신이 불에 타고 있음을 알았다. - P309
「2부」 2010년 7월 7일 ~ 7월 11일 - P311
웃고있는 녀석들 가운데 한 명한테 걸어가서 그 녀석 얼굴을 힘껏 쳤어. 황동 너클을 낀 벙어리장갑으로 말이야. - P312
세루쿠리는 그 스웨덴 전화번호가 헬싱보리 경찰서 강력반 반장 아스트리드 투베손의 것이며 덴마크 전화번호는 덴마크 경찰서 강력반 반장 킴 슬레이스네르의 것임을 알아냈다. - P315
"음성 메시지를 들을 때 그 남자가 릴레 이스테드가데와 할름토르베트 모퉁이에 있었어요." 두냐도 그 주소를 잘 알았다. 그곳은 매춘부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유명했다. - P316
X 46 ○ 그러니까 사람이 탈 때는 이런 냄새가 난다는 거군, 파비안은 지붕 위에 있는 렌즈를 보면서 생각했다. - P317
X 47 ○ 스웨덴 경찰은 킴 슬레이스네르에게 전화를 걸었음이 분명했다. - P318
고객 서비스 센터 남자가 틀린 정보를 줬거나 슬레이스네르가 로그인이나 로그아웃을 하지 않고 경찰서를 나갔다는 뜻이었다. - P320
X 48 ○ 그는 통제실인 ‘심장‘에 앉아 있었다. 심장보다는 ‘뇌‘가 더 적절한이름일 테지만, 그는 심장이 좋았다. - P321
그는 앞에 있는 여섯 개 화면 가운데 하나에서 루네 슈메켈의 몸을 쳐다보며 서 있는 경찰관들을 볼 수 있었다. - P322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 아주 독특한 화상을 만들어냈으니까. 화상은 매일 새로운 지점에서 시작해 천천히 몸을 따라 이동하는 거지." - P324
"17일 동안 누워 있었다고 해서 17일 동안 죽어 있었다는 뜻은 아니지. 사람은 먹지 않아도 몇 달을 살 수 있어. 물이 없어도 10일은 살 수 있고." - P326
X 49 ○ 수사에서 배제됐다는 사실도, 끔찍하게 화상을 입었다는 사실도 파비안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 P329
X 50 ○ 두냐는 갑자기 백일몽에서 깨어났다. 혹시 비상구로 나간 건 아닐까? - P332
두냐는 사실 이 정보를 이용해 슬레이스네르를 확실하게 곤경에 빠뜨리고, 그가 메테 로위세 리스고르와 마르텐 스테에스트루프의 죽음에 책임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비난할 방법을 고민하기는 했다. - P334
X 51 ○ 빌린 자동차에 설치한 무선 카메라로 리스크의 아내와 딸이 밤 10시 13분에 집에서 출발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 P335
이것이 마지막 퍼즐조각, 자신이 원하는 곳에 리스크를 놓을 수 있는 크립토나이트라는 사실뿐이었다. - P336
고작 일주일 전에 이사 왔으면서도 이 방은 수년 동안 청소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처럼 엉망이었다. 벽에는 메탈리카, 슬립낫, 마릴린 맨슨의 포스터로 가득했다. - P337
그제서야 뒤에 서 있는 그림자를 발견했고, 비로소 누군가 방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듯했다. 리스크의 아들은 재빨리 뒤를 돌아봤다. - P338
X 52 ○ "쇠데로센 범죄 현장에는 분명히 새로운 단서들이 있었을 겁니다. 당연히 뭐든지 알아냈어야죠!" - P342
"범인이 자신과 자신의 범죄 동기를 동시에 알려줄 장치를 마련한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P342
그 장소는 단순히 슈메켈의 생명을 앗아가는 데만 목적이 있는 게 아닙니다. 장소를 통해서 우리에게 더 많은 걸 이야기하고 싶었던 겁니다. - P342
"범인은 자화상을 만들고 있는 겁니다.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겁니다." - P343
X 53 ○ 이번에는 모나와 실라와 함께 보내는 밤을 정말로 고대했다. - P343
X 54 ○ 마흔네 살 여자, 잉엘라 플록헤드 - P346
이제는 클라에스와 잉엘라라는 사람도 표적이 됐죠. 도대체 무슨 연관이 있는 거죠? - P351
X 55 ○ ‘악의 교실에서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다‘ - P352
파비안의 기억으로는 잉엘라 플록헤드는 반에서 가장 친절한 축에 속하는 학생이었다. - P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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