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가 남편하고만 대화를 나누지 않으려고 한 건 아닙니다. 작년인가부터 제게도 말을 안 하기 시작했습니다." - P131

"엿새 전에도 또래 여자아이가 같은 수법으로 유괴됐습니다. 사는 곳도 학교도 다르지만 말입니다." - P132

형사님이 백신을 둘러싼 갈등 같은 걸 암시하시니 항변했을 뿐입니다. - P135

이누카이는 자제심이 부족한 아스카에 혀를 차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어수선했다. 그것이야말로 자신이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었다. - P137

무라세 다이지 관리관. - P138

시시콜콜 감정을 드러내면서 수사관에게 공격적이었던 쓰루사키와는 달리 필요한 말만 하는 인물이다. - P139

수사본부는 이 가정을 바탕으로 단독범이든 공범이든 용의자는 면식범이며 지리에 밝은 자라고 추론했다. - P141

두 현장에 남아 있던 건 지요다구 간다 진보초에 본사가 있는 문방구 회사 ‘세렌도‘가 2년 전에 발매한 ‘그림 동화시리즈‘ 중 한 장입니다. - P142

쓰키시마 가나에의 집에서 대기하는 나가세, 마키노 
아미의 집에서 진을 치고 있는 도노야마 - P144

사이버 범죄 대책과 미쿠모입니다. - P144

"네. 하지만 현 단계에서 다른 공통점이 아무것도 없는이상, 이 떡밥을 물 수밖에 없으니까요." - P147

"백신 정기접종에 관해 무라모토 선생은 신중파, 마키노 회장은 추진파지. 두 사람의 의견은 당연히 극단적이야. 그래서 어느 입장도 아닌 의견도 듣고 싶어." - P150

이미 종결된 사건이라고는 해도 이곳은 ‘살인마 잭 사건‘의 여파가 있는 병원이었다. 경찰 신분을 내세우면 직원들 사이에 금세 긴장감이 조성되기 마련이었다. - P151

오구라는 웃으면 눈이 가늘어지는, 체구가 작은 여의사 - P152

다만 그 백신에 분명한 부작용이 발견된다면 적어도 정기접종이라는 의무나 마찬가지인 제도는 삼가는 편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P154

그런 경우 가장 먼저 짐작할 수 있는 원인은 백신에 포함된 면역 촉진제 - P155

무라모토의 말이 떠올랐다. 제약회사와 후생노동성, 그리고 의사의 유착, 결국 의(醫)는 인술이 아니라 산술이라는 말인가. - P157

똑똑한 사람은 행동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행동은 하지 않아요. 말하기보다 듣기를 더 잘하죠. - P158

재앙은 나중에 발목을 잡을 거라는 말. - P158

"이것이 제2의 약해 에이즈 사건이 되리라 말씀하시는 겁니까?" - P158

"그게 아니라 이번 백신 피해자 모두 여자라는 사실이요.
왜 여자만 기업의 이익과 관공서에 희생당해야 합니까." - P160

가장 중요한 카드를 아직 까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체." - P161

하지만 피리 부는 사나이가 정말로 악랄한 이유는 수사를 어렵게 해서가 아니야. - P162

딸을 유괴당한 부모들은 자식이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몰라 견딜 수 없지. - P162

어차피 무책임한 김에 까놓고 말하면 사체가 발견되면 포기라도 할 수 있지, 생사불명이면 희망 고문만 하는 셈이라 그만큼 죄가 깊어. - P162

피를 말려 죽이는 거야. 정신적으로 타격이 가장 크지. - P162

"도대체 이득을 보는 사람이 누굴까?" - P162

왜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인가. - P163

범인은 그 그림엽서로 피해자 가족에게 무엇을 전하려고 하는가. - P163

허무한 행동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마저도 하지 않으면 온갖 것이 의심스럽고 불안해져 속이 새까맣게 될 것만 같았다. - P166

"아무리 그래도 유괴된 지 이틀이나 지났는데 아직 아무 단서도 없다는 게 말이 돼? 그래놓고 세계에서 제일가는 경시청이라고 떠들어댈 수 있어?" - P168

".....…수사내용이 그렇게나 불만이면 당신이 직접 경시총감 한테라도 이야기하면 되잖아요." - P169

나는 아미를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않게 키웠다고 자부하니까요. 그래도 부족하다고 한다면 그건 역할을 다하지 않은 당신 책임이에요. - P170

남편도 상처받고 쇠약해졌다. 왜 이렇게나 단순한 사실을 깨닫지 못했을까.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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