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도 진범을 알면서도 도망치게 해주셨잖아요. 그게 애초의 잘못이에요. 거기서부터 모든 톱니바퀴가 어긋나버렸어요. 그렇죠?" - P553
이걸 감수하는 게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이라고. - P554
엽서의 발신인은 ‘변호사 사쿠마 아즈사‘라고 인쇄가 되었지만 그 옆에 손 글씨로 ‘시라이시 미레이(사무)‘라고 적혀 있었다. - P557
"도코나메에 갔던 그날 일을 잊을 수가 없어서.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 P559
사람을 죽이고도 처벌을 면한 채 남들처럼 살면서 가정까지 꾸렸다니, 그런 사람의 딸이 살아 있어도 괜찮은 건지 모르겠어요. - P559
죄와 벌의 문제는 너무 어려워서 간단히 답을 낼수 있는 게 아니다, 그걸 앞으로도 깊이 고민해봐야 할 테니까 - P560
아직 미레이에게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 P560
그리고 그런 시간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람, 기다려줄 수 있는 사람도 필요할 터였다. - P561
"오늘은 이만 가야겠군요. 하지만 잊지 말아요. 그날이 아무리 멀더라도 나는 손을 내밀 겁니다. 약속할게요." - P561
히가시오카자키역 앞 금융업자 살해 사건 - P563
『백조와 박쥐』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작가 생활 35주년을 기념하여 2021년 4월에 발표한 작품이다. - P563
살해당할 이유가 없을 듯한 양심적인 변호사의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고다이 형사, 살인을 자백한 구라키의 아들 가즈마, 살해당한 시라이시 변호사의 딸 미레이, 세 사람의 시점을 따라가며 경찰 수사본부의 형사들, 검사, 변호인, 피해자 참여제도 후원 변호사와의 이야기가 잘 짜인 허구의 세계로 조곤조곤 흥미롭게 펼쳐진다. - P564
히가시노 게이고 35주년의 작품이 던져주는 묵중한 질문이다. - P566
"전부 내가 했습니다. 그 모든 사건의 범인은 나예요."
1984년, 용의자의 죽음으로 종결됐던 살인 사건이 2017년, 한 남자의 자백으로 뿌리부터 뒤흔들린다
30여 년에 걸친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압도적 서사 히가시노 게이고판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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