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우리의 「얼음나무 숲」은 결국, 그 후로도 연주되지 못했다. - P340

"당신의 하나뿐인 아들인 드 모토베르토를 위해 모토벤께서 직접 마녀에게 신벌을 내리신 거야." - P341

나이겔 한스 그제야 나는 평민공화당의 창설 때 연단에서 떠들던 그 염세주의자를 떠올렸다. - P344

"가피르 부인께 곡을 헌정해 드린 일이 있습니다. 물론 친필로 된것이었지요." - P346

진혼곡. - P348

세상 모든 이들을 향한 모토벤의 고결한 복수
그것은, 음악이었던 것이다. - P349

#12
종말의 서곡 - P351

이미 막을 들였다
완성을 위해서는
계속 연주되어야 한다

그 끝이 파멸일지라도 - P351

그의 얼굴에 드러난 그 표정은 차마 내 눈을 믿고 싶지 않았지만… 환희였다. - P353

듀프레는 너무나도 행복한 얼굴로 울며 바옐을 보고 있었다. - P354

그것은 필사된 것. - P355

가끔 괴팍한 작곡가들은 자신의 필체까지 그대로 베껴 줄 것을 부탁하니까. 그게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도 모르고 말이지. 하지만 듀프레는 잘 해내고 있네. - P360

"미안하네. 그저, 자네가 요즘 누구의 악보를 필사하고 있나 궁금해서……." - P364

"연주하시던 당신을 넘어뜨린 일 말입니다." - P365

그는 나를, 왜 경멸한 것일까. - P369

아나토제 바옐의 대부인 크림트 리지스트가 오늘 오전 자택에서 살해당했습니다. - P370

듀프레는 크마리스 리베르토의 집에 있었다고 - P371

크림트 리지스트의 일기장 - P373

잔인한 나의 모토벤이시여, 당신은 당신의 아들 드 모토베르토를 제게보내 주셨습니다. 감사하군요. 그리고 저주스럽군요. 그는 악마였습니다. 그 악마가 나의 장례식에서는 그 저주받은 음악을 연주하지 않길바랍니다. - P374

케이지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트리스탄은 정말로 어딘가 좀 이상했다. - P375

내가 나의 죽음과 바옐과 그 범인에 대해서 생각할 동안, 우리의 또 다른 친구 트리스탄은 대체 무슨 일을 겪고 있었던 건가. - P376

몬드는 익세가 이 땅에 살아 있던 시절, 그의 가장 충실하고 뛰어난 제자였다. - P377

내가 그 몬드 광장으로 허겁지겁 달려온 이유는, 지금 내가 아는 누군가가 그런 몬드를 흉내 내려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P377

나는 친구의 이런 기행이 놀랍기보다는 목이 메었다. - P379

"이 지옥 같은 곳에서…… 떠나. 이곳에서 자네가 원하는 사람은 만날 수 없을 거야." - P382

만약 내가 에단을 떠나야만 하는 날이 온다면…그것은 이 에단이 멸망했을 때겠지. - P384

#13
환상곡, 얼음나무숲 - P387

언젠가 신을 만난다면 물으리

당신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고
무엇을 앗아 가신 거냐고 - P387

몬드 광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카페 마레랑스의 주인 이름은 클로드 장 리제였다. - P389

샨닐차 - P390

욕지기가 날 만큼 추하게 꿈틀거리며 군중이 우리를 향해 똑바로 다가오고 있었다. - P393

"당신의 진혼곡을!"
"죽은 크마리스 리베르토를 위해!" - P395

곧 광기의 폭풍이 휘몰아쳤다.
절규하는 자.
탄원하는 자.
애원하는 자. - P396

"그 친구가 어쨌다는 건가?"
"나는, 의심했네." - P401

안겨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본 나는 소리를 질렀다.
키세! 분명히 그녀였다. - P404

새하얗게 타들어 가 마침내 얼음이 되어 버린 나무들의 지배자. 그 기괴한 초현실의 주인, 그리고…… 바옐이 깨운 그 잔혹한 괴물은 무려 2000년간 그곳에 잠들어 있었다. - P405

바옐은 나를 붙잡은 것이 아니었다. 그는 내게로 무너지며 격한 울음을 터뜨렸다.
"죽었어!" - P407

"길고 긴…… 죽음과도 같은 잠이었습니다." - P408

"처음 당신들이 이 얼음나무 숲에 방문하였을 때 저는 이곳에 잠들어 있었지요. 오면서 보셨을 텐데요?" - P409

이그지스 듀프레.
익세 듀드로 - P410

"이 나무가 당신들 입에 그토록 오르내린 그것입니다. 에나두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제가 일생 동안 사랑한 나무 말입니다. 그녀는 이 숲 모든 나무들의 어머니이기도 합니다." - P411

그의 이름은 프리스 몰프, 그 당시 가장 위대한 마술사였습니다. 키욜에게서 들었겠지만.……… 예, 당시에는 그들을 악마라고 불렀지요. - P412

"죽음처럼 그 긴 잠을 자고 있던 나를 깨운 것, 그것은….. 얼음처럼 차가우며 매끄럽기 그지없는, 바이올린 음 하나였습니다." - P413

당신이야말로 나를 대신해 이 세상에 모토벤의 고결한 복수를 들려줄 수 있을 것이란 사실을, 나도 이루지 못한 그 음악을, 당신이라면 완성할 수 있으리란 것을! - P414

"그래. 그래…. 나 때문이었군, 당신의 말대로.… 나는 악마였군요, 대부." - P415

"죽지 말라고 말한 것 잊었나? 이제는 너밖에! 너밖에……… 없단 말이다." - P417

그는 나를 지켜 주기 위해 키세를 매달았고, 그것은 내 순수를 부쉈다. - P419

"마술사와 예언가. 너그러운 용서와 죽음, 그리고 또 뭐가 남았나?" - P420

"네가…… 네가 나의….…?"
"단 한 사람입니다."
"정말로… 네가…..…."
"예, 당신의 하나뿐인 청중입니다." - P423

"내가 원하는 것은 자네의 목숨이야.
난 저 녀석의 죽음에는 연주하지 않아." - P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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