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아이 장용민 작가가 선보이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전설의 사랑 이야기!
아주 먼 옛날, 낙타도 갈 수 없는 깊은 사막에 츄위샤이라는 부족이 살았다. 그 부족에는 ‘부치하난‘ 이라는 최고의 전사가 있었는데…..
세상에 중요한 건 보이지 않는다고. 가장 소중한 건 만질 수 없다고. 나의 사랑, 나의 부치하난……..
그녀의 본명은 태경이었지만 또 다른이름이 있었다. 십 년 전 그 아이가 불러준 이름. - P7
93 "누리….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이름, 아니, 지우기 위해 먼 나라로 도망쳤다. - P8
세상에 중요한 건 보이지 않는다고, 가장 소중한 건 만질 수 없다고, 나의 사랑………. 나의 부치하난.‘ - P9
1996년 겨울, 낙원동 뒷골목은 여느 때처럼 사람들로 붐볐다. - P10
"할머니가 그랬어. 좀 모자라도 괜찮다고, 어린애로 사는 게 더 좋은 거라고, 어린아인 좋은 거만 보니까…….." - P12
스무 살이었지만 다섯 살아이 지능을 갖고 있었다. - P12
그러던 누리를 거둬준 건 길거리에서 폐지를 줍던 할머니였다. - P12
그 후로 누리는 할머니의 다리가 됐고 할머니는 푸근한 품을 내주었다. - P13
‘힘들어도 손 벌리지 마라. 다들 우리만큼 힘드니까. 없으면 없는대로 사는 거야.‘ - P14
유혹을 뿌리치기에는 복순이는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 P15
술을 달고 산 덕에 딸기코가 된 홍 영감은 근처만 가도 짠내가 진동하는 구두쇠였다. 덕분에 동네에서 손꼽히는 부자였지만 자식 하나 없는 홀아비였다. - P17
피투성이가 된 누리는 여전히 리어카에 매달려 있었다. - P21
누리는 한서 아저씨의 포장마차를 ‘보물상자‘ 라고 불렀다. - P22
누리가 헐레벌떡 일어나더니 부서진 리어카에 비닐을 덮기 시작했다. - P25
태경의 눈이 날카롭게 빛났다. 어린 사슴을 발견한 표범처럼. - P29
태경이 집을 뛰쳐나온 건 열여섯 살 때였다. - P32
입가에는 기름진 성욕이 묻어 있었고 눈가에선 일그러진 욕망이 흘러내렸다. - P33
변기에 파리가 꼬이듯 종두 놈이 나타난 것이다. - P34
제대로 미끼를 문 것이다. 낚싯대를 당길 차례였다. - P38
작은 키에 옹골찬 눈매, 다부진 몸에 아귀를 떠올리는 인상. 포주 종두였다. - P41
누리가 철공소를 찾은 건 할머니의 리어카 때문이었다. - P42
노인은 척 보기에도 예사롭지 않은 풍모를 하고 있었다. - P45
"천막 좀 쳐다오. 얻어맞고 났더니 서 있을 기운도 없구나." - P46
그래서 내가 너의 점을 봐주려 한다. 바로 전설점을. - P49
"네가 고른 건 ‘부치하난의 우물‘이란 전설이다." - P51
"아주 먼 옛날……… 낙타도 갈 수 없는 깊은 사막에 ‘츄위샤이‘라는 부족이 살았단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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