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올 데가 아니야! 여긴 내 집이야! 두번 다시 오지 마라! - P58
순간 가이바라의 뇌리에 이 집의 과거가 비쳐지기 시작했다. - P60
그리고 깨달았다. 모든 걸 지휘한 조물주는 사토였다. - P61
부인을 위한 공양을 원했던 것이다. 사랑했기 때문에 불륜을 용서 못하고 죽였다. 하지만 이제 용서하려한다. - P62
오야 촌장은 흡족한 듯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였다. ‘정권이양‘ 장면을 쭉 지켜보던 다카하시 보좌관, 우도 회계담당관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 P68
이처럼 이곳 다카하타 마을 사람 대부분이 원하는 것은 강이나 산을 보전하는 것이 아니다. 자연보호보다는 마을을 발전시킬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것, 그리고 젊은이의 유출을 막는 고용 창출에 관심이 있다. - P70
애니멀랜드의 핵심은 ‘만남의 광장‘이다. - P72
그래, 한 곳만, 18번 홀의 그린 위치를 조금만 옆으로 옮기면 된다. - P74
마을 이름인 다카하타를 따서, 사람들은 쓰가와건설 대신 ‘다카하타 건설‘이라고 부른다. - P75
찾아올 시대에 대비해 동창인 가시무라를 촌장에 앉히려고 한다. - P76
짜증 나긴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도청 재정과 주임이라는 현재의 신분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 P76
오랜만에 찾은 고향집은 쓰가와 말대로 귀신 나오는 집으로 변해 있었다. - P79
할아버지의 존재가 너무 컸었다. 아버지는 그런 할아버지의 눈치를 봤다. 왠지 불안해 보였다. - P80
꿈을 꾸는 것 같다. 고향 다카하타에 돌아오다니, 더구나 촌장 선거에 출마하다니..… - P80
하지만 가타기리 무네오 과장이 모든걸 무너뜨린다. - P81
가타기리는 기회를 만나기라도 한 듯 가시무라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몹시도 저질적인 방식이었다. - P82
고시 출신이 파견지에 남겠다는 건 장차 지사 자리를 노려보겠다고 선언한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 P83
부인 유키코가 출마하라고 찬성해줄까. - P84
‘절대로, 반드시 이길 수 있어야 한다.‘ 그건 부인의 요구사항이었다. - P85
얏짱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사촌 가시무라 야스오였다. - P86
경찰은 지적 장애가 있는 야스오의 증언은 믿을 게 못 된다고 생각했다. - P88
간부라고 해도 다들 초·중학교 동창들이다. 쓰가와, 오시다, 가마쿠라. 그리고 가운데에 가시무라가 앉았다. - P92
개발 반대파의 본거지인 기타 시로야마 지구 후보자로는 아오야나기 스스무가 거론 - P91
오쿠야마 미치야의 매형 가시와기 고스케. - P95
"그 친구가 나오는 걸 몰랐던 건 분명 내 실수야. 하지만 질 리 없어. 반드시 이겨, 가시무라, 날 좀 믿어주게나." - P98
가시와기는 개발추진파이고, 출마의 변은 낙하산 후보에게 마을을 맡길 수 없다였다. - P98
하지만 가시무라는 다르다. 도청을 그만뒀고, 저금은 해약했다. 빚까지 졌다. 선거에 떨어지면 완전거지다. 거리에 나앉게 된다. - P99
여자를 파묻은 곳이 바로 퍼터 골프장 18번 홀의 그린 자리가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골프장을 건설하게 되면 그녀가 파헤쳐질 것이다. - P100
가시무라가 눈을 감았다. 눈꺼풀 떨린다. 기억의 껍질이 생생하게 입을 열었다. - P100
가시무라가 촌장이 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 P103
선거가 시작됐다. 5일간의 단기전이다. 가시무라 고스케, 가시와기 고스케, 아오야나기 스스무. - P106
서른여섯 살의 이 젊은 가시무라에게 부디 우리 마을을 맡겨주십시오. - P107
가타기리 과장과의 갈등 때문에 출마를 결심한 거지만, 사정을 모르는 두 사람은 마침내 자백을 받아냈다고 크게 웃어댔을 것이다. - P118
입속에서 그렇게 속삭였다. 가시무라는 무릎을 꿇었다. 두손을 짚고 땅바닥에 얼굴을 숙였다. - P125
가시무라와 유키코는 투표권을 행사 못 하게 됐다. - P126
이기고 싶다. 지면 모든 게 끝장이다. 그런 건가. 지고 있단 말인가. - P131
"이게 쓰가와가 노린 건가. 나를 뒤흔들고 벼랑 끝까지 몰아붙여 시체를 묻은 곳으로 안내하게 한다...." - P133
자신의 인생을 깊은 구덩이 속에. 통째로 묻어버리고 싶었다. -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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