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부쿠로 경찰서로 돌아가지요. 스가 씨 오피스텔 주변에 있는 공원과 빈터를 조사할 겁니다." - P341

"네. 엄마가 돌아가시면 속죄할 생각이었습니다." - P344

"스가 씨와 오카모토가 그런 관계에 있었던 것은 전혀 몰랐습니다." - P346

"어머니 장례식에만 참석할 수 있게 해주실 수 없을까요? 결코 도망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 P348

미키오는 분명 뭔가를 숨기고 있습니다. 아니면 뭔가를 하려고 하고 있든지…. - P353

"단, 두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모레 정오까지만 기다리겠습니다.
심문 과정을 보여주세요. 직접 제 눈으로 확인하고 싶습니다." - P354

미키오는 무릎 위에 올려놓은 두 주먹을 꼭 쥐고 있었다. 마음 속 동요를 필사적으로 누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 P358

"넌…, 아니, 너와 호시노 유카리 양, 오카모토 미카는 모두 스가 선생님한테 애완동물을 의료 실험용으로 쓰라는 강요를 받은 거 아니니?" - P360

스가 씨 오피스텔 근처에 혼코지라는 절이 있다는 사실 - P362

미키오는 눈앞에 있는 나츠메에게 모든 신경을 집중해야 했지만, 그 무렵의 기억이 뇌리에 가득 차서 멈추지 않았다. - P365

"마취가 풀리기 전에 봉합하면 살 수 있어. 이게 테스트야." - P366

"넌 네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생명을 죽였어. 이것으로 소중한 존재를 잃은 사람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했겠지? 너 같이 냉철하지 못한 사람이 의사가 되는 일이 없어야만 그런 경험을 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줄어들 거야." - P367

‘의사가 되고 싶다는 바보 같은 생각이 들면 이것을 봐라. 네가 의사가 되려는 생각을 하는 한 언제든지 자신의 소중한 것조차 지키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신을 다시 떠오르게 해줄게.‘ - P369

"호시노를 찾아갔을 때 미네기시 선생님은 그렇게 고민하면서까지 의사가 될 필요는 없다고 말한 것 같은데….. 얼마든지 다른 길이 있다고 말이야." - P371

그런 미키오가 나중에 학업 성취 부적을 돌려달라고 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 P374

이미 모든 것을 파악한 나츠메가 진실을 말하는 것은 쉬웠다. 하지만 나츠메는 미키오 본인의 입으로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다. - P374

"설령 미네기시 선생님이 스가 선생님을 죽인 진범이라고 해도 미네기시 선생님이 자살하는 것은 막았으면 좋겠다고." - P375

미네기시 씨가 부정 입학으로 게이호쿠 의과대학에 들어간 것과, 5년 전에 의료사고를 일으켰던 사실을 몰랐으면 저도 그 다음 사실들을 알아채지 못했을 겁니다. - P377

"당신이 자살하지 않길 바랐기 때문입니다." - P382

"미키오는 당신이 앞으로 저지르려고 하는 또 하나의 죄를 알아채고 있었어요. 스스로를 죽이려고 하는 죄를." - P383

의료 사고로 아이를 죽게 만들고 괴로워하던 저를 위로해 준 것은 그 사람이었으니까요. 죽고 싶을 만큼 절망적으로 괴로워했던 제게 손을 뻗어준 것을 계기로 그 사람과 사귀게 되었습니다. - P384

저와 마찬가지로 능력도 없는데 다른 사람에게 청탁이나 해서 의사가 되려고 하는 인간을 청소한 것뿐이라고 비웃듯이 말했습니다. - P385

"스가 씨의 오피스텔에 간 것은 미키오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서였는지도 모르지만 스가 씨를 죽인 것은 그렇지않습니다. 완전한 제 살의에 의해서 죽인 겁니다." - P386

"미키오는 분명 자신은 소중한 한 사람밖에 못 구하겠지만, 당신이라면 더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다. 적어도 자신은 당신이 구해주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지요." - P388

"미키오는 줄곧 당신 어머님의 병원에 있었어요." - P389

"언젠가 너를 만나서 사과하고 싶었다. 먼 곳에서라도 좋으니까 다시 만나자." - P390

‘환자도 자신도 불행해지고 만다.‘ - P392

피해 여아의 이름은 나츠메 에미. 아버지는..
나츠메 노부히토…. - P395

쿄코의 남편인 츠카모토 세이지가 10년 전에 네리마구에서 일으킨 첫 번째 묻지 마 사건이었다. - P395

거울은 현재 자기의 마음을 비추는 것이 아닐까. - P401

아직도 부모님이 어딘가에서 현재 자기의 생활을 엿보고 있다는 것인가. 그런 죄를 저지르고 아사카와 가문에 먹칠을 하는 짓을 했는데도. - P402

지금 자신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무척 부끄러웠지만 오랜만에 그 얼굴이 보고 싶어졌다.
- P403

에필로그 - P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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