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건‘이 일어난 지 이제 곧 4년이다. - P17
다음 순간, 도라 아저씨가 쓰루를 내팽개쳤다. - P11
아무튼 내가 아니다. 정하는 건 그 녀석이다. - P18
정병 : ‘정신병‘을 줄여 쓰는 신조어. - P21
오빠는 반년의 와병 생활이 단순한 게으름이었다는 듯 금세 회복했다. - P23
트렌트 레즈너 1988년 미국에서 결성된 인터스트리얼 록 밴드 나인 인치 네일즈의 보컬. - P24
꼭 자신과 가까운 정보들만 쏙쏙 골라서 지운 것처럼 망각은 선별적으로 이뤄졌다. - P26
난 기억뿐만 아니라 성격까지 잃어버린 남자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 P26
히나구치 아라타. 26세. 내 다섯 살 위 오빠. - P29
그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불도저 같은 인간‘. - P29
오빠가 특화된 분야는 오직 하나, 폭력이었다. - P29
"행패를 부리지 않을 때는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곤 했어. 아마 우주랑 교신했을걸." - P33
눈을 뜬 오빠와 이렇게 오래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누는 건 오늘이 두 번째다. - P35
난 아빠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지 못한다. - P39
"오빠는 계속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잖아. 그런데 그날은 집을 나가서 에도가와구까지 갔어. 사고든 자살이든 타살이든 다 좀 이상한 것 같아서." - P41
"이미 못쓰게 된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해 봐야 뭐하겠니. 중요한 건 네 오빠가 추락했다가 다시 살아난 덕분에 막장에서 벗어난 것 아니겠어?" - P42
아는 사람 중에 이런 외계인 같은 얼굴을 한 사람이 있었나 순간 의아했지만, 자세히 보니 아빠였다. - P44
"그런데 갑자기 아라타가 되살아나 버렸으니 당연히 돈도 못 갚게 된 거야. 그런데도 자꾸 갚으라고 갚으라고 타령을 해 대서." - P47
백 브레이커 : 프로 레슬링에서 상대를 들어 매고 등뼈를 흔들거나 무릎에 내려치는 기술. - P51
이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것들이 아주 많단다. 저 하늘에 뜬 별만큼이나. - P53
자기 인생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 P54
"아빠는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 맞서 싸울 용기도 없었고, 이보다 더 한심한 아빠이자 인간이 또 어딨겠니." - P55
신경 쇠약 게임 카드를 뒤집어서 늘어놓은 후 짝을 맞춰서 회수하는 게임. 더 많은 카드를회수한 사람이 승리한다. - P57
망망대해를 떠도는 물고기가 바다의 깊이를 헤아리겠는가. - P65
사막을 떠도는 낙타가 사막의 넓이를 헤아리겠는가. - P65
추락하는 갈매기는 우주를 보지 못한다. - P65
"〈악질 엄마 VS 정병 딸〉이야. 신세기 모녀 전쟁 촉발 편 제24화." - P66
"그리고 세 사람은 ‘모두가 다른 색 버튼을 누르면 다 죽는다‘라는 규칙을 몰랐어."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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