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티 씽 - 반짝이는 것은 위험하다
자넬 브라운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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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티 씽

반짝이는 것은 위험하다.

자넬 브라운 지음

마시멜로

미스터리물이라고 하기에는 살짝 아쉬운 듯 이런 평범한(?) 소설이 낯설어지는 순간이다. 남편의 생일 파티를 치루느라 다소 바쁜 주말을 보냈다.

에머랄드 반지가 표지에 등장하는 이 책, 『프리티 씽』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가난한 신분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던 니나 루소(니나 로스)는 엄마인 릴리 로스의 림프종 치료비를 벌기 위해 남자친구이자 사기꾼인 라클란과 함께 사기행각을 계획하며 시작된다. 마침 억만장자 상속녀이자 상류층 인플루언서 바네사 리블링이 타호시의 웅장한 저택 스톤헤이븐으로 돌아왔음을 알게 된다. 니나는 학창 시절 바네사의 동생인 베니와 각별한 추억을 간직한 타호 호수의 스톤헤이븐을 떠올린다. 스톤헤이븐은 바네사와 니나, 두 사람 가족의 과거가 얽힌 은밀한 비밀을 간직한 곳이다.

과거의 상처와 욕망 사이에서 니나는 마지막 타깃을 바네사로 정한다. 그리고 라클란과 함께 새로운 신분으로 위장해 바네사의 신뢰를 얻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차가운 타호 호숫가에서 니나, 바네사, 라클란, 세 사람의 인생이 충돌한다. 서로가 서로를 속이는 가운데, 부와 욕망, 질투와 분노, 사랑과 배신 사이에서 줄다리기하듯 진실과 거짓이 뒤엉킨다. 복수와 사기로 점철된 이들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세 사람 모두 진실을 알지 못하고 모두 저마다 심각한 비밀을 품고 있다. 아무도 진상을 모르는 가운데 운명의 시간은 다가온다.

소설은 치밀한 범죄를 계획하고 전개하는 과정을 통해 쫄깃한 긴장감을 보여주는 아슬아슬한 복수극이자 사기극을 표방하지만, 과연 누가 누구를 속고 속일지, 어떤 게 진짜이고 가짜인지, 무엇이 허상이고 실체인지 들여다보게 하는 심리스릴러에 더 가깝다. 가질 수 없는 반짝이고 위험한 부와 욕망만을 쫓으며 살다보면, 우리 모두가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괴물이 되어 갈 수 있음을 상기시키며, 스스로 어떤 자아로 살아갈 것인지 되묻는다.

결말이 해피엔딩인지... 씁쓸한 건지... 아리송하다....

무엇보다도 김연경의 한국 여자배구가 세르비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을 따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이번 기회가 다시는 없는 마지막 기회였을 듯 싶어서 말이다. 김연경 같은 걸출한 인재가 또 나올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까? 모르겠다. 너무너무 아쉽다.

2021.8.9.(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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